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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법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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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의견/자료] [재수정]판결문 검토 의견 (진지하게 읽어봐주십시요.)
몰라요 추천 0 조회 827 07.01.20 16:03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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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1.20 04:40

    첫댓글 세째 항목은 지나치게 김교수님을 감싸기 위해서 억지를 쓰는 모습이 보이네요. 김교수님이 잘못한 부분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정봉화교수의 통계학 강의쯤이야 내가 대신 맡아서 강의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잖아요. 즉, 수학과에서 오랜기간 몸담아온 원로교수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시해버린 잔인한 발언이죠.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수리통계학으로서 수학과의 정규 과목입니다.

  • 07.01.20 04:42

    또한 학과를 파괴한다고 한것을 창조적파괴라고 좋은 뜻으로 말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네요. 그 당시 성대수학과 망하라는 식으로 똥덩어리라고 욕하시던 정황으로 봐서도...

  • 07.01.20 04:56

    그리고 무엇보다도 4학년 성적을 공부 안한 학생들에게 F학점 줘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자기 스스로 폐강 당할 우려가 있자, 부정한 방법으로 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폐강기준인원을 의식해서 학생을 모아올 경우 모든학생의 학점을 B학점 이상 주겠다고 말한것도 도덕적으로 할 말이 없을 거 같구요

  • 07.01.20 05:02

    저는 성대가 본고사 출제 실수를 김교수님이 들춰내려고 애썼기 때문에 재임용 탈락시킨 것이 맞다면 성대측이 비난받아야 하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김교수님의 평소행실때문에 탈락시킨것이라면 사법부의 판단인 교수로서의 자질 문제도 어느정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 07.01.20 06:55

    한스/말씀감사합니다. 님의의견이 맞다고 생각되어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 07.01.20 08:28

    우리는 모두 인간입니다. 살면서 김교수와 같은 언동을 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한두달만 관찰하면 모든 약점을 파악할 수있습니다. 이사건으로 시민들이 분개하는 것은 김교수가 수학문제지적이후에 징계되고 교육자적자질운운하며 재임용에 탈락되었고 그탈락을 성대측에서 교육자적자질이 없는 것으로 짜맞추었다는 겁니다. 틀린 수학문제를 틀린답을 가지고 채점한 자들은 그한가지만 가지고 교육자적자질이 김교수보다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학원은 틀린것을 틀리다고 하고 바로잡도록 가르키는 정직이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이것이 가장 우선되야 합니다. 재판부가 "성대에 속아 넘어 가준것"을 질타하는 겁니다.

  • 07.01.20 08:42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했건 아니건 문제의 핵심은 재임용탈락이 보복성이었냐 아니냐입니다.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보복성이라면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했느냐의 여부와 관계 없이 잘못된 행동입니다. 법원에서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했다고 판결하기도 했지만 그 심사과 보복성이었다는 것도 인정했습니다.

  • 07.01.20 08:52

    다만 판사가 꼴통인건 보복성인것도 사실이지만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재임용탈락은 정당한 행동이었다는 비상식적인 판결을 내렸다는 점입니다. 가장 모순적인 부분은 채점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보름 전에 동료 교수가 김교수를 수학과 학과장으로 추천했었다는 점입니다. 채점 사건으로 인한 대립 후에 갑자기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한 교수가 되어버린거죠. 과연 교육자의 자질이 부족했을까요? 인간성을 측정해서 계량화하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코에 걸면 코거리 귀에 걸면 귀거리인 교육자의 자질 부족, 사회성 부족이라는 모호한 개념으로 보복했던 것이 진실이겠죠.

  • 07.01.20 08:52

    진정으로 인간성이 부족했던 이들은 채점 사건으로 인해 감정이 상했다고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한 사람을 사회성 부족 혹은 교육자 자질 부족이라는 이유로 몰고 가서 부당하게 해고했던 당시 수학과 교수들 아닐까요?

  • 07.01.20 08:52

    왜 한국 사회는 항상 피해자를 비난할까요? 밤에 다니다 강간 당하면 젊은 여자가 조신하지 못하게 밤에 돌아다니니 당해도 싸다는 식으로 강간 피해자를 비난하던 때가 불과 몇 년 전입니다. 같은 일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낍니다. 이런 현상을 사회학에서는 BLAMING THE VICTIMS라고 하죠.

  • 07.01.20 08:49

    성대 수학과 교수들 채점 사건으로 인해 서로 감정 대립이 있었다면 차라리 야산에 올라가 싸우고 오지 그랬나요? 학삐리들 꽁해서 배운건 있으니까 교육자 자질 부족으로 교묘하게 몰고가서 보복해서 한 사람 인생을 망쳐놓으니 속이 후련하던가요? 안심하지 마세요. 뿌린대로 거둡니다. 결코 끝이 아닙니다.

  • 작성자 07.01.20 09:00

    어쩌다 일이 이지경까지되어버려서 하는말이지만, 김 전교수는 수학계에서 이름을 날렸다고 기록되진 않아도,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사회구성원에 인식시키고 표출시켰다는 것으로 오래 기억될겁니다.

  • 07.01.20 09:19

    greywolf님 제가 보기에는 판사가 꼴통이 아니고 영악한 겁니다. 강한자를 건드려봐야 머리아프고 약한 김교수야 또 일인시위하거나 최악의 경우 분신자실로 끝나 그냥 그렇게 쉽게 묻혀버릴거라고 머리 굴린 겁니다. 님의 말씀하신것과 같은 내용을 모를리 없습니다. 더러운 사람들---

  • 07.01.20 11:27

    김명호 교수가 억울하게 징계당하고, 승진탈락했는데 그런 막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품위없는 말이 나온 원인을 성대측에서 제공한 거죠. 물론 김교수의 언행이 정당하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억울한 상황에서 누구든 속으로는 육두문자를 써 가면서 욕을 할 겁니다. 대인관계에 서툴고 감정절제가 미숙한 김교수가 이걸 남에게, 특히 학생들에게 드러내어 스스로 약점잡힐 행동을 한 겁니다.

  • 07.01.20 11:27

    김교수의 문제 발언을 보면 내용상으로는 전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표현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재임용 탈락사유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육두문자를 쓰지 않으면서 남의 감정을 그 이상으로 긁어 놓는 발언들 이 사회에서 흔하지 않습니까?

  • 07.01.20 11:39

    김명호 교수가 자신의 과목이 수강인원 미달로 폐강될 위기에 처하자 모든 학생에게 B 이상 주겠다고 한 거 물론 잘못한 것이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말을(학점 잘 주겠다는 말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수년간 행동으로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신용(?)을 얻어 수강생이 넘쳐나도록 하는 교수들이 대학내에 상당수 있는 건 잘 아시죠? "너의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을 돌로 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학내에서 자기를 향해 조여드는 무서운 그물망이 있는데, 두려움 속에서 김 교수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그렇게 파렴치한 인간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 건가요? 저라면 이 일로 김 교수를 정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07.01.20 11:52

    한스님은 사법부가 교육자적 자질로 해고한 것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했지만 교육자적 자질이란 정말 가장 쉬운 핑계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교육자적 자질의 기준이 뭡니까? 대통령의 막말 국회의원의 멱살잡고 싸우는 모습 재판도중 잠자는 판사 회의도중 잠자는 국회의원 다 자질이 있어 보입니까? 다 짤려야겠군요. 오류 문제를 은근슬쩍 넘어간 성대과 출제교수는 자질이 있습니까? 누가 더 자질이 없는지 끝까지 물고 늘어져볼까요?

  • 07.01.20 16:14

    폐강 과목을 학점 무조건 B 이상 주겠다고 했다는 사건에 대한 저의 추가 의견이 7번 글의 댓글에 있습니다. 가서 보아 주십시오.

  • 07.01.20 20:40

    부메랑님 김교수와 다른 교수들과의 트러블은 본고사오류 이후부터 불거진 것이 아니라 92년 93년부터 있어왔고 그분의 소위 '기행'이라고 일컬어지는 행동도 본고사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즉, 님의 주장인 본고사 이후에 교수들간의 트러블 때문에 원로교수님과 여타 교수들에게 막말했던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07.01.20 20:41

    그리고 그분은 역시 본고사 이전부터 대학원생 지도를 소홀히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수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보타쥐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 07.01.20 20:44

    글쎄요. 교육자의 자질 문제로서 흔히 학문적으로 유능한 것과 인성적으로 훌륭한 것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 이상적이겠지만 이공계 교수님이 그 두가지를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공계교수님도 넓게 보면 교육자의 범주에 해당되므로 인성적인 면에서 훌륭했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07.01.20 20:49

    김교수님께서 스스로 자신은 가정교육을 하러 온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셨으니 자신의 전문지식은 자신있으시되, 자신이 인성적인 교육에서 소홀했다는 점을 자인하셨던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07.01.20 22:08

    그렇겠죠. 입시건을 계기로 갈등이 폭발한 것이지 그 전에는 서로가 아주 마음에 들고 하하 허허 하면서 지내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꼭 김 명호 교수가 잘못해서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 그리고, 한스님. 여기에서 논하는 것은 김명호 교수가 교수로써 완벽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만번 양보해서 한스님의 주장이 다 옳다고 해도, 그것이 김 명호 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킬 사유가 되는지, 입시문제의 갈등이 재임용 탈락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입니다.

  • 07.01.20 22:10

    한스님은 직장에서 또는 학교에서 완벽한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지요. 님의 논리라면 , 님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업무수행을 하고 있지 않다면, 언제고 퇴학 또는 파직 당하실 수 있습니다

  • 07.01.21 00:56

    인성교육, 인성교육 주장들 하는데 도대체 인성교육이란게 우엇인지요? 대학의 강의는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것이지 도덕교육이 아닙니다.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해야합니다. 요즘 부모들 제자식들 하고 싶은대로 놔두면서 학교에 인성교육 맡겨 놓은 것 처럼 쉽게 말합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어렸을때부터 일대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입니다. 그 많은 시간동안 가르쳐도 안되는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수십명 모아놓고 일주일에 몇시간 하는 강의시간에 인성교육을 하라니 도대체 무엇을 하라는 건지....

  • 07.01.21 01:16

    대학강의에서 인성교육이란 부분이 있다면, 원칙을 지켜야한다는 것( 강의시간을 준수해야하고, 결석하면 학점을 못받는 다는 등) 경쟁을 통해 모든 것을 얻어야 하는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공부 열심히 하면 학점 잘 받고, 공부 안하면 학점이 못나온다는 사실) 또는 조별탐구활동을 통해 우정이나 팀웍을 가꾸어 나가는 등 학문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무조건 학생들에게 학점이나 잘 줘 환심을 사는 교수보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려는 김교수님의 행동이 오히려 올바른 인성교육이라 여겨집니다.

  • 07.01.21 03:08

    법에 문외한이시라면서도 글쓴님처럼 사실관계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평가할 능력과 성실성을 판사들도 가졌으면 좋겠네요. 재판이란게 결코 판사들이 독점할 영역이 아니라는걸 느낍니다.

  • 07.01.21 09:01

    재판이란 양당사자들이 이기기 위한 전쟁이죠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불리한 사건들을 도출해 입증하여 재판관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는게 재판과정입니다 그런데 재판부가 소송의 청구취지에 가장 중요한 사안과 핵심에 대하여 인정하면서 부수적인 것에 위증이나 관계인끼리 조작 가능한(우리들의 양심이지만) 증언에 우선한 부분들이 가슴 아프게 했답니다.....저 생각입니다...

  • 07.01.21 12:11

    공부를 하지않고 대학을 졸업하려는 생각을 그 젊은 나이에 갖고 있다니 우리나라가 어찌 선진국으로 갈 수 있겠는지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바윗돌같은 세상에 물을뿌려 꽃피우려는 여러분들이 아름답습니다.

  • 07.01.21 12:30

    한스님은 말의 내면적인 모습은 보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군요. 이 이갸기가 생각나느군요 아들이 죽은 슬픔에 어머니가 "내가 죽였소. 내가 죽였소" 했더니 미국 경찰이 잡아갔다지요. 김명호 교수님이 가정교육을 시키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그렇게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니 원..참! 한스~~럽네요 정말!

  • 적절한 비유~~~~

  • 07.01.28 15:35

    토론 과정을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고마운 것은 한스님이 김명호씨가 완벽하지 않은 것을 잘 드러내주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완벽한 것에는 오히려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그를 상대적 의인이라고 봤습니다. 또한 그에대한 답글에서도 많은 너그러움이 보여서 좋고 김명호씨의 앞일이 잘 풀리리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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