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떨어지기 무섭게, 게시판을 만들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소식이나 안부, 사는 모습등을 알리는 곳으로는 게시판이 아무래도 자유로울 것 같아,
부탁을 드렸고, 방이 만들어 졌으니 친구 근황을 알려 드립니다.
거제국민학교 18회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친구는 몇 안되나, 김종흔군이 부지런히 연락 하여,
간간이 만나 소줏잔도 기울이곤 합니다.
면면으로는,
마루보시, 엔지니어로 전국을 무대로 뛰는 김종흔군을 비롯하여,
서초동에서 고운이치과를 개업하고 있는 유영준,
서울 말하던 다정한 친구, 박보근-요즘 건강이 조금 안 좋은가 봅니다 만.
해양 경찰청장을 끝으로 은퇴후, 지금은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박봉태,
아이들 출가 시키고 사위 덕 많이 보고사는, 피쳐 안동희,
지금도 왕성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허태홍,
중간에 전학으로 같이 졸업하지는 못했어도, 잊지 못할 친구.
관사 살았던, 손자보는 재미로 사는 이태희,
그림 잘 그렸고,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핵심으로 일했던 최 윤,
소식은 없으나, 잘 지내리리라 여겨지는 보고싶은 여학생들로는,
비둘기집, 여의도 모 중학교 영어 선생님 김옥희,
쌍둥이 누나, 모 재벌가의 마나님 김혜자,
그리고, 고애경, 황순자 뒷집에 살았던 저 이승훈, 이 정도 입니다.
혹시, 빠트린 친구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있다면 나중에 보완(?)하도록 하지요.
부산에서도 모임에 모두 참석하지 못하듯이, 여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바쁜 탓도 있겠고, 오래 따로 살다보니 무언가 서먹한 것도 있어선지,
고작 4~5명 정도 만납니다.
앞으로는 게시판을 통해, 이곳 친구들의 좋은 소식들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활기 찬 나날이길 빕니다.
첫댓글 친구들의 근황을 이렇게 소상히 알려주어 대단히 고맙고 카페개설의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수시로 이 방을 통하여 서울친구들의 소식을 자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길~~
이승훈 칭구님... 45년이란 세월속에 칭구님들의 소식을 듣고보니 카페개설의 보람과 함께 정말로 워습니다... 한양에 계시는 칭구님들 카페에서 소식을 자주 부탁드려요,늘 건강하시구요, 행복가득 하십시요...^(^
두분의 수고에 비하면 여기서 하는 일이란 보잘 것 없지요. 이곳은 거창하거나 화려한 소식은 없을 것이나, 그저 우리 일상이 그러하듯, 잔잔하고 소박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종종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