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백핸드 랠리 중 항상 자신이 범실을 한다. 상대가 먼저 범실을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A : 양쪽이 모두 백핸드를 치고 있을 때 항상 먼저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신의 볼이 단조롭지 않은가를 확인해 보자. 단조로운 볼을 계속 치고 있는한 먼저 실수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상대가 먼저 범실을 할 가능성은 낮다. 자신의 백핸드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포인트는 팔로우드루다.
깊게 치려면 크게, 얕게 보내려면 작게 한다. 플랫은 몸이 열리지 않을 정도로 곧게 휘두르고, 톱스핀은 오른쪽 어깨를 대담하게 열리도록 하여 위로 팔로우드루를 한다. 코스는 치고자 하는 방향으로 휘두르면 된다. 변화를 주기 위해서 스윙을 크게 바꿀 필요는 없다. 상대가 당황할 정도로 치는 것은 팔로우드루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선수들도 임팩트에서 팔로우드루까지의 변화로 다양한 볼을 치는 것이다.
사진
백핸드 플랫(스테판 에드베리)
백핸드 톱스핀(스테판 에드베리)
Q : 상대 볼이 바운드 되거나 휘어서 온 경우 백핸드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여러 높이의 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A : 허리에서 무릎까지의 볼은 칠 수 있는데 그것보다 높거나 낮은 볼을 실수하는 사람은 볼의 높이에 따라 스윙을 바꾸기 때문이다. 높은 볼이라고 무리하게 누르거나 낮은 볼이라고 퍼올리듯 하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와 반대로 허리 높이에서 치는 것과 같은 스윙 궤도로 여러 높이의 볼에 대응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높이가 다른 볼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허리 높이의 스윙 궤도를 위, 아래로 평행 이동하여 치면 된다. 낮은 볼에 대해서는 낮게 테이크백한 후 원활하게 위로 휘두른다. 높은 볼에 대해서는 어깨 쪽으로 테이크백하고 보다 높게 팔로우드루한다. 어떤 볼에 대해서도 항상 같은 높이의 테이크백, 팔로우드루는 볼의 높이의 차이로 스윙 궤도가 바뀌어 버리므로 주의한다.
높고 낮은 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윙 궤도 전체를 위, 아래로 변화를 주면 된다.
Q : 스트로크 랠리는 할 수 있지만 상대 발리어가 친 볼은 스트로크 할 수 없다. 빠른 플레이 중에도 백핸드를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A① : 발리어가 친 샷은 곧바로 오기 때문에 볼이 위력이 있다. 스피드도 있고 미끄러져 오는 감각도 강하다. 이것을 그라운드 스트로크 하듯이 치면 범실을 하는게 당연하다. 원인은 늦게 휘두르는 것. 짧은 거리에서 볼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테이크백이 스트로크와 같기 때문에 타점이 늦어지게 된다.
발리어가 친 샷에 대해서는 테이크백은 준비자세부터 몸을 가볍게 회전시킨 상태에서 잡는다. 몸만 활용하는 테이크백으로 치면 늦게 휘두르는 일은 없어지고 발리어가 친 볼에 대해서도 제대로 칠 수 있다.
발리어가 친 샷에 대해서는 허리를 너무 많이 당기지 말고 상체는 가볍게 돌린다.
몸만 활용한 테이크백으로 친다(카를로스 코스타).
A② : 상대 발리어가 친 샷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낮게 미끄러져 오는 감각이 강하다. 따라서 자세를 낮게 하여 치는 것이 중요하다. 낮게 준비하라니까 허리를 구부리고 볼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이 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되면 라켓을 엎어서 스윙을 하게 되므로 범실의 원인이 된다.
발리어로부터 낮게 미끄러져오는 볼에 대해서는 의자에 앉는 자세로 치도록 한다. 허리를 세우고 몸을 수직으로 하여 무릎을 깊게 구부리고 치면 범실을 줄일 수 있다.
낮은 볼에는 무릎을 구부리고 등을 편채 친다. 빠른 타구에 대해서는
허리를 거의 당기지 않고 치기 위해 나간다(팀 헨만).
Q : 슬라이스 어프로치를 하여 네트로 나가고 싶은데 항상 뜬 볼이 되어 상대의 찬스볼이 된다.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미끄러지듯 네트 가까이 낮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A① : 백핸드 슬라이스가 뜨는 원인은 라켓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여 내밀기 때문이다. 이것은 볼을 커트하는 느낌이 드는 타법이다. 슬라이스는 라켓면을 약간 오픈하고 레벨 스윙을 해야 한다. 레벨 스윙은 높은 볼에 대해서는 높게, 낮은 볼에 대해서는 낮게 테이크백하는 것이 비결이다. 즉 볼과 테이크백의 높이를 맞추어 한다. 그러면 힘있고 낮게 미끄러지는 볼을 칠 수 있다.
백핸드 슬라이스는 볼과 테이크백의 높이를 맞춘다. 그리고 나서 곧게 볼을 향하여 스윙한다.
커트가 아니라 거의 평행으로 스윙하고 있는 에드베리.
A② : 어프로치샷은 세게 밀어치는 것 보다 여유있게 볼을 깊게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른 볼을 밀어치면 볼이 빠르게 돌아오기 때문에 네트에 쉽게 다가갈 수가 없다. 따라서 힘있는 볼을 치기 위해 볼을 운반한다는 느낌으로 스윙하자. 볼이 라켓에서 빨리 떨어지는 스윙이 아니라 라켓면으로 볼을 잡고 밀어낸다는 이미지다. 스피드는 없어도 낮게 가기 때문에 상대 도 쉽지 않을 것이다.
어프로치샷은 볼을 운반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스윙한다.
Q : 상대 후위가 상당히 뒷쪽에 있어 쇼트 크로스로 유리한 전개를 만들고 싶지만 항상 길게 들어간다. 쇼트 크로스로 볼을 보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A① : 백핸드에서 쇼트 크로스로 치면 공격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스핀으로 치기에는 양손 타법 이 간단하다.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아래부터 휘둘러 단번에 오른쪽 어깨로 올리듯이 팔로우드루를 한다. 몸을 회전시켜 목표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면 볼은 쇼트 크로스로 날아간다.
한손 타법도 스윙 스피드를 올리고 치고자 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것은 같지만 어깨에 짊어지는 듯한 팔로우드루는 어렵다. 따라서 라켓의 끝으로 볼을 끌어올리듯이 쳐본다. 당기듯이 치면 의외로 쉽게 한손으로도 쇼트 크로스로 보낼 수 있다.
쇼트 크로스는 양손 타법이라면 단번에 오른쪽 어깨 쪽으로 감아올린다. (세르지 브루게라).
A② : 슬라이스로 쇼트 크로스로 치는 타법은 외견상 보통의 슬라이스와 다름이 없다. 오히려 팔로우드루를 작게 하지는 않고 마지막까지 휘두른다. 단 힘의 가감에 주의한다. 힘껏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부터 힘을 빼면서 팔로우드루를 한다. 동시에 스윙 스피드도 떨어뜨린다. 100으로 임팩트를 했다면 그후 90, 80, 70으로 스윙의 파워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외견상 변화가 없지만 이것이 쇼트 크로스로 치는 방법이다.
임팩트에서 서서히 스윙 파워를 떨어뜨리면 쇼트 크로스로 치기 쉽다.
Q : 제자리에서 치는 볼은 백핸드라도 쉽게 칠 수 있는데 달리면서 쳐야 되는 상황에서는 제대로 칠 수가 없다. 어떻게 치면 좋을까
A① : 제자리에 멈추어서서 치면 잘 되는데 달리면서 치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원인은 달리는 것에 집중하느라 테이크백을 잊고 있기 때문이다. 달리고 난 후 테이크백을 하면 이미 늦다. 늦게 휘두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달리면서 테이크백하고 볼을 따라가서는 치기만 한다. 이렇게 하면 이동하면서 칠 수 있다.
달리면서 테이크백하고 따라간 후에는 볼을 치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해둔다.
달리면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는 제이슨 스톨텐버그.
A② : 달리면 아무래도 힘을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무릎이나 허리의 힘이 분산되어 평소와 같은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파워가 줄어든다. 따라서 달려야 되는 경우는 평소보다 크게 온 몸을 사용한 스윙을 하자. 특히 팔로우드루를 크게 한다. 이렇게 하면 서서 칠 때와 같은 파워가 나오게 된다. 또 달릴 때에는 상체는 릴랙스시키고 하반신만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상체를 사용하여 달리면 머리가 위아래로 흔들려 볼을 정확히 볼 수 없게 된다. 상체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배꼽을 의식하면 좋다. 달리고 내딛을 때, 몸을 회전시켜 칠때 배꼽 부근에 중심을 의식하면 상체는 놀랄만큼 안정될 것이다.
달릴 때에도 배꼽을 의식하면 상체가 안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