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에 있는 황금오리집에서 때 늦은 점심을 먹자 했지만
느끼한 음식은 소화를 못시킬 것 같다며 집에 가서 먹자고 하는데
도저히 고픈 배를 즈려잡고 올 수가 없어서 영등포시장 맞은 편에 있는
40년 전통의 여로에 갔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술을 마실 것인지? 식사를 할 것인지?
묻는다.
상추와 콩나물, 물김치가 나오고 오분도 채 안되어
오징어 볶음이 나온다.
무우와 오징어로 범벅된 볶음을 가위로 잘라서
상추에 밥을 얹혀 한입, 베어물면
입안가득 메운향기가 ~~!!
넘 넘 맛있기는 한데
갈수록 매운 음식을 못먹겠다.
울남푠님..
콧잔등에 땀방울이 송송 맺혀도 연신 닦아내며 맛있게 먹는다.
예전에 똑딱이로 담았던 사진입니다..
첫댓글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오징어 엄청 좋아합니다.
저렴하면서도 푸짐합니다..
먹을 수록 묘한 매력이 있는 음식입니다..
흐미~ 살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넘 맛있어 보이네요.
담에 한국가게 가면 무우나 사다가 만들어야 겠어요.
오징어를 무우를 넣고도 볶나봐요. 저두 한 번 따라 해봐야 겠어요.
저두 오징어 볶음 좋아하는데...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