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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고의 건강 무술로 각광받고 있는 최광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40개국 15만여명의 수련생을 헤아리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고 있는 최광도. 미국에만 도장이 60 곳이 넘으며, 미국 육군 훈련소, 마약단속반 등에서 정규 훈련 과목 채택되기도 한 최광도. 미국 cnn 앵커 Lynne Russel이 검은띠를 땄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한 최광도란 도대체 어떤 무술인가. 최광도 영국 웨스트미드랜드 지부(버밍햄소재) 홈페이지는 최광도의 인기를 한눈에 알수있게 한다 (http://hstrial-gmcconnachie.homestead.com/Index.html) 2009년 현재 용인시 수지와 고양시 일산에 최광도 교육관이 있다.
최광도는 누군가 말한 것처럼 단순히 부드러운 에어로빅 형 품세를 도입한 통증치료형 태권도에 불과한 것인가?
최광도의 플로리다 라르고 지부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최광도는 경쟁과 대련을 통해 상대를 꺾고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쟁적 무술이 아니라 신체의 수련과 단련을 통해 치유와 최적의 유기적 신체 조건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단히 생태적인 무술로 설명하고 있다.
Choi Kwang Do is a unique martial art based on scientific principles and developed to promote optimum health, fitness and self-defense, not winners in sports competitions. Choi Kwang Do was developed by Grandmaster Kwang Jo Choi between 1978 and 1987 and has proven to be the most effective martial arts system in the world. Choi Kwang Do’s natural, easy-to-learn, sequential movements maximize your body’s force-producing capabilities, but more importantly, they increase opportunities to enhance your health. It’s a unique program based on modern scientific principles from human anatomy, physiology (the branch of biological sciences dealing with the functioning of organisms), psychology (the science of mental life), kinesiology (the branch of physiology that studies mechanics and anatomy in relation to human movement), neurophysiology (the branch of neuroscience that studies the physiology of the nervous system) and biomechanics (human movement science). (source, http://www.choikwangdo-largoinc.com/)
그러면 국내에서는 최광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최광도를 소개한 국내 신문 기사를 들여다 보자.
( 2007) 경향신문 1996-03-22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마리에타에 총본부를 두고 있는 이 무술은 본인의 이름인 최광조(55)를 딴 「최광도」. 9년째 미국과 특히 영국,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히려 한국교민들에겐 낯선 이 무술은 현재 애틀랜타시에 21곳, 디트로이트 16곳, 미시간주 20여곳 등 모두 60곳에 도장을 두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접경지역인 콜럼버스시에 있는 포트베닝 조지아 육군훈련소와 마약단속반에서 「최광도」를 정규 무술과목으로 가르쳐 지금까지 2만6천여명이 이 무술을 익혔다. 또 아이오와주 어퍼유니버시티와 켄소스테이트유니버시티에선 아예 지난 88년부터 필수 체육과목으로 인정, 학점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최고의 무술잡지로 널리 알려진 「컴배트」 96년 1월호에 커버스토리는 물론 지금은 고인이 됐으나 70년대 인기최고의 중국인 미국무술영화배우 이소룡부자와 함께 큼지막하게 컬러사진으로 소개됐다.
최씨는 62년부터 3년간 한국의 육군 20사단에서 태권도교관으로 재임한 태권도인. 최씨는 1955년 이승만 대통령시절 처음으로 태권도를 이름지은 당시 최홍희 장군(현 캐나다거주)밑에서 사범들을 연수시켰다. 하지만 후에 최씨가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바람에 결별을 선언한뒤 70년대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와 애틀랜타에서 거주하며 지난 15년여동안 스포츠적인 태권도와는 달리 도를 갖춘 무술로서 고유의 최광도를 완성시킨 것. 현재 유일하게 9단자격을 갖추고 있는 최씨가 이처럼 최광도라는 무술을 새롭게 개발하게된 것은 67년 동남아 태권도시범단 시절 무릎을 크게 다쳐 캐나다로 건너와 밴쿠버에 있던 한국인 의사로부터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비롯됐다.
당시 최씨는 태권도의 경우 운동을 심하게 하면 팔관절과 심지어 목뼈·허리 등에 무리한 힘을 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현재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인체공학박사인 닥터 벤 존슨의 도움을 받아 신체가 유연하면서도 최대의 힘을 가할 수 있는 동작을 연구, 태권도와는 전혀 다른 기본동작을 개발한 것. 최광도는 93년부터 미국 NBC방송과 각종 유선방송에서 앞다퉈 이 무술을 30분에 걸쳐 미전역에 소개, 새로운 동양무술로 자리매김을 했다.
또 88년 영국 런던의 브룸야드레저센터에선 왜소한 동양인 최씨가 직접 이 무술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거한들이 너나할것없이 쓰러지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는 것. 현재 미국인 가운데는 CNN 헤드라인뉴스 앵커우먼인 미즈 린 러셀이 최씨로부터 3년간 최광도를 익혀 검은띠를 착용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사업가 해루인 블레이지어와 경찰, 시고위관계자 등이 이 무술을 연마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이가운데 린 러셀은 94년 초단을 딴 기념으로 자신의 왼쪽 팔에 이 무술의 구호인 「필승」을 문신으로 새길만큼 열렬한 최광도인이다.
이밖에 지난해말 러시아 국회부의장으로 당선된 알렉산드리아 포프와 현재 모스크바 독일대사관에서 영사로 있는 보리스 폴 등 각국의 유력인사들이 꽤 많다.
키 168㎝, 몸무게 63.5㎏의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돌려차기와 후려치기 등으로 2m가 넘는 미국인 거구들도 그대로 쓰러뜨릴만큼 빠른 동작과 엄청난 힘의 최광조씨. 대구 태생으로 대구 대륜고를 졸업하고 외국어대를 중퇴한뒤 67년 한국을 떠났다. 최씨는 『태권도는 이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만큼 상대와의 승부겨루기를 통한 스포츠로 발전했다』며 『최광도는 호신은 물론 신체와 정신건강을 위한 무도의 본질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더욱이 『무술은 특히 미국은 물론 서구사회에서 연간 20%의 성장을 거듭하는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10년안에 미국내 60곳의 도장을 1,000여곳으로 늘리고 멀지않은 장래에 무술종합대학을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이 55세의 초로이면서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5시간씩 도장에서의 피나는 연습을 통해 미국과 영국 등 서구 문하생들에게 한국을 심어주고 있다.
◎CNN앵커우먼 러셀이 말하는 최광도 지난 92년 나는 적지않은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최광도」에 입문했다.
당시 난 가라테를 2년정도 하면서 언제나 크고작은 부상으로 시달림을 받아오던차에 새로운 무술 「최광도」도장이 집근처에 새롭게 세워져 호기심을 갖고 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처음 본 최광도는 나에게 신선한 매력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선 기본동작이 딱딱 끊어지는 가라테와는 달리 율동미 넘치는 에어로빅 같이 모든 동작이 부드러운게 마음에 들었다. 특히 부상에 시달리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무술이라는 설명에 귀가 솔깃했다.
그러지않아도 가라테를 하면서 심하게 무릎관절을 다쳐 구부린 자세로 차에 올랐던 기억이 생생한 내겐 최광도야말로 적격이라고 판단됐다.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연습에 들어가기전에 하는 요가스타일의 스트레칭부터가 마음에 들었고 모든 팔과 발동작이 끊어짐이 없이 흐르는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가격하는 순간 엄청난 힘을 보이는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지금도 94년을 잊을 수가 없다. 지난 2년반동안 어색한 한국말이지만 언제나 「필승」구호를 외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블랙벨트를 허리에 찬게 참으로 대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순간이 얼마나 좋았던지 그 기념으로 나의 왼팔에 「필승」구호를 문신으로 새겼더니 그날 뉴스가 끝난뒤 카메라맨이 왼팔문신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남편이 크리스마스선물로 커다란 샌드백을 집에 설치해주는 바람에 지금도 일주일에 3일은 집에서 최광도로 나의 건강을 지키고있다.<린 러셀 50·CNN 헤드라인뉴스 앵커우먼·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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