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에서는 엔진에서 발생한 회전력을 어떻게 하여 타이어까지 전달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동력전달장치를 파워트레인(POWER TRAIN)이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힘을 전달하는 장치란 의미이지만 여기서는 우선 개개의 부품을 살펴보기 이전에 엔진탑재와 구동되는 타이어에 따라
파워트레인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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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ENGINE, FRONT DRIVE (FF방식)
현재 2000cc급의 고급승용차부터 경자동차까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형태이다. 이방식의 장점은 자동차의 주요부품이 대부
분 앞쪽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실내 및 트렁크를 크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과거에는 소형차가 주로 이방식을 적용하였지만, 최근에는 호화로운 장비와 넓은 실내가 요구되는 대형승용차중에도 이
방식을 적용한 차가 등장하고 있다.
이방식의 결점으로서는 차체 전체의 발란스를 맞추기 어려운점과 조향바퀴를 구동하기 때문에 FF차 특유의 문제가 발생하며, 앞
타이어의 마모가 빠르다는 점등을 들수 있지만, 최근에는 이러점들이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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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NT ENGINE, REAR DRIVE (FR방식) |
엔진을 차체 앞부분에 설치하며, 프로펠라샤프트라고 불리는 전달축으로 후륜을 구동시켜 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FF방식의 결점인 중량배분문제는 개선되지만, 프로펠라샤프트가 차바닥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차바닥의 높이가 높
아진다.
이 때문에 과거에 주류를 이루었던 FR방식이 근래에는 FF방식으로 많이 대체되었다. 최근에도 2000cc급 이상의 대형승용차의 스포츠타입차가 FR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량배분 발란스에 의한 뛰어난 조정성이 이러한 차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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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SHIP 방식 (MR방식) |
중량 발란스가 가장 많이 요구되는 레저카와 스포츠카에 적용되고 있다.
엔진을 전후 차륜축사이에 탑재하기 때문에 중량이 차의 중심에 집중되어 우수한 회전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엔진위치 때문에 실내는 제한되며, 또한 실용적인 면도 떨어진다. 오래전부터 유럽, 특히 이태리의 스포츠카에는 이방식이
자주 채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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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R ENGINE, REAR DRIVE (FR 방식) |
자동차는 가속 또는 감속시에 중심이 이동한다.(가속시에는 머리가 뒤쪽으로 쏠리며, 감속시에는 몸이 앞쪽으로 쏠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심 이동현상을 이용하여, 특히 가속시 구동되는 타이어에 중량을 더해줌으로써 미끄러짐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 이방식이다.
초기에는 FF와 같은 발상으로 실내를 크게하기 위해 적용되었지만, 현재는 RR특유의 조종성 때문에 그다지 일반적인 것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을 고차원적으로 적용한 최고의 스포츠카인 독일의 포르쉐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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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WHEEL DRIVE (4륜 구동) 방식
4개의 타이어를 모두 구동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험한도로 주행용 차량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일반 승용차에도 이방식을 적용한 차가 증가하고 있다.
승용차용으로서는 FR 또는 FF차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여 4WD화 시키고 있지만, 어떤쪽이 유리한지는 알 수 없다. 이방식의 장점은 엔진의 구동력을 4바퀴에 배분하여 노면에 전달해줌으로써 2WD차에 비해 슬립(미끄러짐)현상과 같은 동력손실
이 적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고출력엔진을 탑재한 차가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4WD가 유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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