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소스 볶음밥

[최린]

요리명: "그냥 로제 볶음밥이지^^"

재료: 양파 반 개, 애호박 대략 5cm, 버섯 적당히, 마늘 4개, 말라있는 엄청 매운 고추 10조각, 후추, 미원 작은 숟가락 반 수푼, 버터 반숟가락, 청정원 파스타용 로제 소스(반병)

이정도면 남자 성인 2인분정도 된다.

먼저 재미있는 생각을 나누자면
혼자 이 볶음밥을 만들면서 이름 뭘로 할까? 혼자 고민했다.
음.. 이건
- 굴소스보다 더 맛있는 로제 소스 볶음밥이다! -
라고 생각하고 함께 식사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은근슬적 이거 굴소스 보다 더 맛있는것 같아요 라고 얘기를 꺼내보았다^^
그러자 그냥 로제 볶음밥이지~ 라고 해서(존댓말 생략)
그냥 로제 볶음밥이다.
물론 이 말이 정답이다. 굴 소스랑 로제 소스랑 누가봐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하하핫 😀

요리는 대략 20분이면 가능한것 같다.

(제 설명을 이해하려면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먼저 야채를 씻어준다. 깨끗하게 내 손을 씻듯 씻으면 큰일이다.
-애호박을 잘게잘게 썰고, 버섯은 자취생답게 가위로 아래 지저분한 곳을 자르고 윗부분부터 잘게 잘게 잘라준다.
-반으로 나뉘어진 양파는 일단 불고기먹을때 보는 양파처럼 길쭉하게 잘라주고 가운데를 잘라준다.
그니까 요지는 양파를 좋아하는 최린이 식감읗 더 느끼고 싶어서 최대한 안 잘게 잘랐다는 말이다.
-마늘을 슬라이스로 삼겹살 용으로 잘라준다.

이제 시작!

인덕션을 키고 버터를 반수푼 떠다가 예열한다.
버터가 너무 비싸 놀랐다.+애호박도+계란도😢

예열한뒤 마늘을 넣고 조금 익힌뒤
마른 고추(국산이 아니라 외국에서 온것 같은데 엄청 맵다)를 넣어서 버터가 스며들게 한다.

마늘이 다 익으면 다음 단계가 쪼글아들면서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양파를 넣고 볶는다.

그러면 양파에 물이 나와 마늘이 타지않는것을 발견했다!

양파가 다 익을때쯤 애호박과 버섯을 동시에 넣고 익힌뒤
후추를 뿌려주고 미원을 넣어준다.
나는 집에서 미원을 못 먹어봐서 미원이 너무 좋다.
어떤 음식에든지 넣고 싶을정도로 너무 좋다.

야채가 다 익으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밥을 밥그릇에 2인분을 넣고 야채랑 소스랑 볶아주면 끝이다.

더 맛있게 먹고싶다면 계란을 스크럼블로 익혀서 먹으면 계란의 고소함과 담백함과 부드러움이 약간 매콤하면서~
토마토와 로제 특유의 느낌함을 잡아준다.
한마디로 짝짝쿵 환상의 조합이다.

계란에는 올리고당을 넣어서 만들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계란에 마요네즈랑 설탕을 넣고 만든 계란말이를 먹었는데..
눈물이 날 만큼 맛있어서
그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그냥 단 계란을 먹어야지 하고 함께먹는 사람에게는 비밀로 하고
넣어버렸다. 결과는 성공~ 오예~!

여러분 설날 잘 보내세요~

이상 짜파게린이였습니다.

[임나은]

와!!!!!!!!!!!!!!!!!!!!!!!!!!!!!!
오늘도 진짜 유머와 섬세함이 가득하네요
짜파게린 정말 팬입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하고싶네요
저도 꼭 해먹어볼게요

[최지수]

오 나도 계란에 마요네즈랑 설탕 넣어봐야지 망하면 최린 탓ㅋㅋㅋㅋ
미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들이 린이를 닮았어. 맛있겠다 린아. 로제 내 사랑인ㄷ....
다음 요리가 너무 기대애애애되요오

[남주혁]

와... 짜파게린 요리사님의 요리매거진 같아요.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할게요! 저는 꼭 해먹고 싶진 않고 나중에 한번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집에서 맛보지 못한 미원에 길들여지고 있는 최린군

[김다소]

꺄아아아아ㅏ 진짜 최고다 린이 ,,,ㅎㅎ 카페지기로서 ,,, 이렇게 카페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린이회원님께 감동이 되서 눈물이 흘러요
이제 사진까지 완벽해진 레시피!!!!!!!
린이한테 선물로 다양한 밀키트를 선물해지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ㅎ
다음편도 또 기다릴게요🐱 🐱 🐱

[안영은:)]

와 로제소스로 볶음밥도되는구나...짜파게린 ㅋㅋ 이 게시판 정기 집필자 같아요. 다음 편 기대합니다 ㅋㅋ

[공빈나]

우와 린아~ 넘 맛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