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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주요 품종 특성 |
최근 일본이나 미국 및 유럽등에서 많은 품종들이 개량되어 우리나라에도 도입 재식된 품종들이 많으나 적응성 여부는 미지수로서 재배 농가에서 익히 잘알고 있는 품종들만이 경제적 가치가 확실 할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품종을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코자 한다. |
대석조생(大石早生) |
일명 "대석"으로 통하는 품종으로서 일본 후꾸시마현의 대석중웅씨가 포모사 자연교잡 실생에서 육성한 품종으로써 1952년 등록된 품종이다. 수자는 직립성으로 가지는 굵고 결과지 및 착생은 양호하며 유묘기 때에는 수세가 강해 결실이 불안정하며 결과기가 타 품종에 비해 1∼2년 늦으나 성과기에 들어가면 풍산성이다. 자가 불결실성으로 수분수 혼식이 요망되며 과실은 심장형으로서 6월하순경 90g 전후의 과실이 수확 가능한 극조생이다. 과피색은 담황색의 바탕에 완숙하면 농홍색으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색이다. 식미는 신맛이 적고 단맛이 많아 품질이 우수하나 조기출하를 위해 너무 일찍 수확하는 사례가 많아 왕왕 품질이 낮은 과실이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조숙 출하를 목적으로 하우스 재배 및 비가림재배에 이용되는 주품종으로서 흑반병에 강하고 생리적 낙과가 적어 재배하기 쉬운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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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레드(Honey Red)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92년에 대석조생에 산타로사를 교배하여 얻은 실생 중의 하나를 2003년에 최종선발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중 정도로 반개장성이며, 신초 발생은 대석조생과 같이 신초의 기부에서부터 선단에 이르기까지 잘 발생되는 편이다. 자가불결실성이 강하므로 수분수 품종의 혼식이 필요하다. 숙기는 7월 상순이며, 과실모양은 난형이며 과피는 적색이다. 과중은 평균 60g 정도로 다소 작은 편이며, 당도는 13°Bx 정도이고 산함량은 낮은 편이다. 과즙량은 중간 정도이며 육질이 다소 단단하여 보구력이 좋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자가불화합성이 높으므로 포모사, 솔담과 같은 품종을 섞어 심도록 하여야 하며, 강전정을 되풀이 할 경우 단과지 형성 및 꽃눈 발생이 나빠지게 되므로 자름전정보다는 솎음전정 중심으로 전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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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사(Formosa) |
미국의 버뱅크씨사 육성한 품종으로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개장하기 쉽다. 과실은 150g 전후의 대과로서 모양은 방추형이다. 7월 중순경 성숙기가 도래하며 황색바탕에 잘 익으면 농홍색으로 착색된다. 과육은 황색으로서 수분이 많고 감미가 높다. 또한 향기도 높아 완숙과는 유연다즙한 먹음직스러운 맛을 나타내나 산미가 타 품종에 비해 낮아 강우가 심한 해에는 감산조화가 깨어져 맛이 없는 과실이 생산되기도 한다. 이 품종은 자가 불결실성이 강해 수분수를 혼식하여야 하며 흑반병(세균성 구멍병)에 약하기 때문에 조기낙엽 및 과실에 병반형상이 쉬워 흑반병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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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사(Satarosa) |
미국에서 육성한 동양계 자두로서 수세가 극히 강건하고 경제적 수명이 길다. 미국에서도 많이 재배되어 캘리포니아주에서 총재배면적의 ⅓정도가 이 품종이다. 수자는 직립성이나 성목은 약간 개장성이다. 가지는 많이 발생하나 단과지 착생이 적다. 결과기에 들어가는 것이 다소 늦으나 자가결실성이 상당히 있어 풍산성이다. 생리적 낙과가 많으므로 수분수를 심어 결실을 확실하게 하여 주는 것이 좋다. 과실은 방추형이며 무게는 130g으로 크다. 과피는 홍색으로 유연 다즙성이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있어 품질이 극히 우수하다. 흑반병과 일소병에 강하므로 재배하기가 쉽다. 숙기는 7월하순∼8월상순이다. 착색이 빨라 조기수확이 염려되는 품종으로 과경부에 둥근무늬 발생 시기가 수확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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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퀸(Purple Queen)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87년에 자연교잡된 솔담의 실생 중의 하나가 품질이 우수하여 2002년에 최종선발한 품종이다. 나무의 세력은 중 정도로 다른 품종에 비하여 약한 편이며, 반직립성이다. 단과지 발생량은 많고, 잿빛무늬병 및 검은무늬병의 발생은 적은 편이다. 숙기는 8월 하순이며, 과실모양은 난원형이고 과피는 자색으로 착색되고 과분이 많다. 과중은 80g 정도이며, 당도는 14°Bx 정도로 높고, 산함량은 낮은 편이어서 품질 좋다. 수확 직전 강우에도 당도 저하가 적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자가불친화성이 높으므로 산타로사, 포모사와 같은 품종을 섞어 심도록 하며, 2년생지의 중선단부에서만 세력이 있는 신초가 발생되므로 중단초 전정실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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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담(Soldam) |
미국에서 도입된 동양계 자두로서 수세가 강건하고 수자는 개장성이다. 굵은 가지에 화속상 단과지 착생이 양호하며 초기 결실이 빨라 3년생부터 결실이 되는 조기결실성 품종으로서 자가불결실성이 강하다. 그러나 수정이 완료된 과실은 생리적 낙과가 적고 해거리(격년결과)도 적으므로 풍산성이다. 과실은 원형으로서 무게가 100∼150g으로 크다. 과피의 빛깔은 등황색 바탕에 적자색의 세로 무늬가 생기고 하얀 과분이 덮여 외관이 아름답다. 과육은 선홍색이고 섬유질이 다소 있으며 다즙성이어서 품질이 양호하고 수송력도 강하다. 착과량이 많아 적당한 적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과생산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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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료젠(紅靈仙, Beniryozen) |
일본 후쿠시마현의 菅野幸男씨가 맘모스카디널(Mammoth Cardinal)과 대석조생의 교잡실생으로부터 육성되어 1987년에 등록된 품종이다. 수확기는 대석조생 10일 후인 중생종 품종이다. 과실은 편원형이며, 과실 무게는 100g 정도이다. 과피는 전면이 홍자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아름답다. 과육은 담황색으로 치밀하며, 당도는 12~13%이고, 단맛과 신맛이 조화되어 맛이 우수하다. 자가불화합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하다. |
귀양(貴陽, Kiyou) |
일본 야마나시현의 高石鷹雄씨가 태양의 자연교잡실생으로부터 선발, 육성한 품종으로 태양에 비하여 과실이 크고, 숙기가 빠르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개장성이지만 나무가 젊은 시기에는 솔담과 같이 직립성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결실이 시작되면 개장성이 된다. 가지의 발생은 태양과 비슷한 특성을 보이며, 가지는 다소 연하여 잘 휘어지기 때문에 덕 재배를 할 때에는 유인하기 쉽다. 결과습성은 태양과 비슷하여 중단과지에 주로 결실되나 단과지와 화속상단과지의 발생도 좋은 편이다. 과실의 무게는 태양보다 큰 200g 정도이고, 과실의 고르기도 비교적 좋다. 과형은 원형에 가까우며, 과피는 녹황색의 바탕색 위에 담홍색으로 착색되며, 과분은 많다. 착색성은 태양보다는 나쁘다. 과육은 담황색이며,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으며, 과즙이 많아 맛이 좋은 편이다. 수확기는 만개후 96~119일 경인 8월 상중순으로 솔담 수확기의 후반부부터 수확된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자가불화합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분수 품종의 혼식이 필요하며, 태양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서는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착색기에 비가 많을 경우 동심원 모양으로 열과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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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석중생(大石中生, Oishinakate) |
대석조생의 육성자인 大石俊雄씨가 1956년에 육성한 포모사 계열의 품종으로 1974년 등록되었다. 나무 세력은 다소 약하고 자람세는 직립성이다. 단과지와 중과지 발생이 많다. 자가불화합성이 높으므로 수분수의 혼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실의 바탕색은 녹황색이며 햇빛을 받는 면은 연분홍색으로 착색된다. 과육은 유백색이며, 육질은 유연하고, 단맛은 많은 편이며, 신맛은 적다. 과피가 얇아 수확할 때 손자국이 나기 쉬우며 동녹도 약간 발생한다. 숙기는 솔담과 비슷하거나 약간 늦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다. 과형은 난형이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과중은 110g 정도로 중대과이며, 열과가 없어 재배하기 쉬우나 검은점무늬병에 매우 약한 것이 결점이다. |
레이트솔담(Late Soldam) |
일본 야마나시현의 手塚高春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재배하고 있는 솔담에서 발견한 만숙(晩熟) 변이지를 품종화한 것이다. 숙기는 솔담보다 2주 정도 늦은 것을 제외하면 나무의 세력과 성질은 솔담과 비슷하다. |
태양(太陽, Taiyou) |
오래 전에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도입되어 재배되어 온 품종으로 그 내력은 불분명하다. 나무는 다소 직립성이 강하다. 자가불화합성이 강하며, 다른 품종과의 타가불화합성도 매우 강하다. 적합한 수분수 품종이 적은 편이나 산타로사와는 친화성이 높다. 과실 무게는 100~150g 정도이며, 과피색은 붉은 색으로 전면 착색되며, 과육색은 유백색이고, 육질은 다소 단단하나 치밀하지 않은 편이다. 숙기는 수원 지역 기준으로 8월 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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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Kelsey) |
대표적인 동양계 자두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갑주대파단행(甲州大巴旦杏), 목단행(牧丹杏)으로도 불려 진다. 나무의 세력은 강하고, 나무 자람세는 직립성이다. 자가불화합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분수의 혼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실은 긴 심장형이며, 과실 무게는 145g 정도로 대과이다. 과피와 과육색은 녹색이다. 숙기는 9월 상순이다. 검은점무늬병, 잿빛무늬병 및 일소피해에 약하다. |
추희(秋姬, Akihime) |
일본 아끼따현의 小嶋昭一郞씨의 과원에서 1975년에 발견된 우연실생 품종으로 1991년에 등록되었다. 수확시기는 9월 상중순으로 캘시와 거의 같은 시기인 만생종이며, 꽃은 대석조생보다 4~5일 정도 늦게 피기 때문에 다른 품종보다는 늦서리 피해에 안전하다. 과실은 편원형으로 과정부는 다소 뾰족하다. 과실의 크기는 150~200g이며, 과피는 황색의 바탕색에 홍자색이 전면에 착색되며, 과분으로 덮인다. 과육은 황색이며, 육질은 치밀하고, 중정도로 단단하다. 당도는 14% 정도로 맛이 좋은 편이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유목기에는 나무의 세력이 강하지만 점차 꽃눈의 발생이 좋아진다. 자가불화합성이 강하기 때문에 수분수의 혼식이 필요하다. 또한 화속상단과지 발생이 많기 때문에 철저한 열매솎기를 실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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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자두 주요 품종의 생육 특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