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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광덕 큰 스님을 기리기 위한 시임
시집 서문
우리의 역사 앞에 가장 위대한 스님의 행적을 기록하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면서도 오늘의 불교의 역사 위에 그래도 기록한다는 것이 역사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기록하려 한다.
고려시대에 보조 스님의 사상을 바로 전한 혜심 스님 같이 노력하고 있는 송암 스님의 정신을 높이 평하며 우리는 언제나 역사를 기록하지 않은 것을 미덕으로 알고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그러하지 않다. 고려시대에 대각 국사님이 송나라에 유학을 가시여 원효 스님의 저서와 사상을 보고 귀국하여 원효 스님이 상주하였던 분황사를 방문하여 눈물로 결사 했던 일을 참으로 중요한 역사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에 바로 광덕 큰스님의 사상을 전하려는 일을 원효 스님의 사상을 대각 국사님이 후대에 전하려하였던 모습을 보는 듯 송암스님이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기쁘다 진실로 역사를 바르게 전하는 오늘의 불교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광덕 큰스님의 제자인 송암 스님의 노력이라고 본다 누가 감히 그러한 생각을 내겠는가. 송암 스님의 원력에 힘입어 나는 몇 개월의 노력 끝에 완성하여 이렇게 장시를 지었으니 오히려 광덕 큰스님에게 누가 끼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광덕 큰스님을 존경하는 모든 분들에게 용서가 있기를 합장한다
그래도 시집의 제목을 미륵의 몸, 여래의 몸이라고 정했다.
불기 2545년 6월 24일
무등산 방에서 진관 씀
미륵의 몸 여래의 몸
< 광덕 큰스님을 위한 장시 >
이 땅에 오신 뜻
1.
광덕 큰스님은 미륵의 화신
여래의 몸이 되었네
하늘에서 내려오신 별
별이 빛으로 오셨네
빛이 있어야 한다고
빛을 창조하시며 오신
빛으로 오신 광덕 큰스님
태어난다는 것은 이별이지만
죽음으로 간다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일 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광덕 큰 스님을 부르며
내일에 오는 국토에 꽃을 가꾸리라
꽃밭에 꽃이 되는 날에 아름다움
우리들의 삶에 귀감이 될 광덕 큰스님
풀밭에 이슬이 되어 빛이되네
풀밭에 구르는 이슬 방울이 되네
미륵의 옷을 입고 오신날
우리 모두들은 미륵의 옷을 입고'
광덕 큰 스님을 받들어 모시리
사막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 같은
황토 밭에서 황금빛 열매가 굴러다니는 땅
그런 날을 이 땅에 장엄하려고 오신날
도솔천 궁전에서 빙그레 미소하시리
도솔천 내원궁에 서 빙그레
그곳에 태어날 인연을 맺으시고
언젠가는 돌아간다는 것을 보이시고
태어난 인연의 땅
태어난 인연의 빛
태어난 인연의 꽃
태어난 인연의 밭
태어남 인연의 만남
도솔천에 문이 열리는 날을 기다려
진흙탕 물 속에서도 피어있는 연꽃
연꽃이 되어 세상을 밝힌다.
이것은 분명히 자주의 몸
이것은 분명히 자유의 몸
이것은 분명히 해탈의 몸
법화 삼매의 외침소리
구름이 되어 울린 우렛소리
지금도 그 우렛소리는 울려오고 있다.
왕사성 기사굴산에서 만난 아라한들 같이
도솔천 내원궁 굴에서도 만난 아라한
천상의 기상을 드높이 면서 울려온 목소리
분수처럼 솟아오르고 있는 물줄기 타고
광덕 큰스님은 꽃가마 타고 놀고 있네
꽃가마 타고 놀고 있는 곳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 있어
미소를 내 보이고 있네
그날에는 오직 마음으로
편안함을 얻었네
우리는 더 슬퍼해야 할 일이 아니었고
더이상 괴로워해야 할 사연이 아니었지
그것은 진리의 대나무처럼 살기를 서원세우고
지상에 내려가는 날에는 희생의 몸
어떠한 즐거움도 모두 버리고
진실로 고행의 문을 열고가려는 서원
이렇게 서원을 세운 뒤
몇천 만년 동안 서원을 세우고
지상에 내려가는 인연이 되었고
도솔천에 왕자로 태어났던 일
그런 이년으로 서원을 세우고
태어나면서 왕자의 몸이었다
천상을 다스리고 살 인연 이였지
이제는 인연이 다되어서
지상으로 내려갈 곳을 찾았지
지상에서 화려함이 아니라
중생의 업보에 의한 인연의 밭
그날에 인연을 이루려는 서원
중생들의 고통을 한 몸에 안고 사는 곳
그러한 인연을 찾았네
인간 세상에 태어날 인연의 밭을 향해
법화경에 나오는 약왕 보살의 원력처럼
부처님 마을에 온갖 꽃을 피우는 인연
그래도 아름다운 산천에 꽃 가득 핀 마을
그날에 인연을 기억해야지
미래에 오는 미륵부처님 처럼
병든 인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연
어느 날에 맺은 인간의 육신같이
구더기가 바글바글했던 인간
약으로도 치유할 수도 없던 인간
그런데 그 인간의 몸을 혀로써 핦아주던 자비심
천상에서 도솔천 세상에서 그러한 행을 했던 인연
지금 죽어가고 있는 인간의 육신을
벌레가 우글거리는 인간의 육신을
입으로 핦아주었던 인연
그러한 인연을 어찌 다할 수 있나
몇 년 동안 몇천년동안 병들어 있는 몸을
그리 쉽게 치유할 수 없는 몸을
그래도 천하를 다스릴 왕자님이
그러한 행을 하였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대 서원의 원력을 지니신 원력
지상으로 내려가 병든 중생을 구원하려는 원력을
천상에서 논의 한 결과 왕자들의 논의에
지상으로 내려갈 인연이라고 결정했으니
왕자들은 서로들 지상으로 내려갈 려고 했네
그러나 천상을 심법으로 관하고는
중생들을 치유할 서원을 새운 인연
병든 중생들을 치유할 왕자님은
병든 인간의 병을 치유할 인연있는 몸
그러한 인연이 있는 왕자님이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었네
중생들의 온몸에 난 상처를 치유할 인연
그러한 인연을 맺은 사연
병든 인간의 온몸을
입으로 핦은 인연
그날에 서원을
인간의 육신을
1만년 동안 치유할 인연
약왕 보살의 원력같이
그렇게 자비심을 배풀었네
왕자님은 지상으로 내려가는 날에
눈물로 하소연했네
아직도 신심이 부족한데
아직도 자비심이 부족한데
제일로 신심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신심이 부족한데
부디 미륵부처님이시여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어는 곳에 가있던 지 그러한 인연을 주시기를
오로지 신심과 원력을 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신심으로
기도하는 육신으로
천상에서 하루가 가게 되면
지상에서 몇억 년이 되는 해이니
그런 인연을 몆억년이나 맺었으니
수미산에 돌사자가 울고 있듯이
수미산에 인연의 북이 울리듯이
항하사 모래처럼 수 많은 중생들을
이제야 내려갈 인연이 되어
지상을 내려가는 날
이렇게 서원을 세우고 나니
병든 중생들의 병이 나았네
나라에는 경사가 났지
천상에는 축복의 비기 내렸지
천상에서 서원을 세운 인연
오로지 인간 세상에서도 이루어지려니
수 많은 중생들을 제도할 인연이라고
도솔천에서 지상으로 내려갈 인연
그러한 인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듯이
지상을 향해 내려다보았지
분명히 인연이 있는 마을
평안한 땅 초가집이 부었다.
그날에 천상에는 축제가 열리었다
지상을 내려가는 축제의 날이었다.
지금이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입니다
천상은 걱정하지 마시고
돌아오는 날 까지 잘지 키고 있으려니
왕자님이 오는 날까지 잘 지키려니
인간 세상에 내려가 병든 중생들을 위하시기를
미륵님 이렇게 부촉했네
천상에 왕자님들이 모여서
천상에 왕자님들이 합장하듯이
지상을 내려가는 인연을 축하하듯이
북을 울리고 대환영의 잔치를
잔치 날이었다
온갖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꽃밭에 앉으신 인연
지사에서 맞이할
인연의 집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하늘의 문 사이로 빛이 되었다
빛을 타고서 내려오셨다.
마하 반야 바라밀
마하 반야 바라밀
마하 반야 바라밀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나무다라니
나무법화다라니
이름을 광덕 이라고 전생사의 인연
전생에 맺은 인연의 꽃
자비의 몸으로 나투었네
아름다운 사랑의 몸이었네
탄생의 의미
2
광덕 스님 오신 큰 뜻 기리 보존하라고
인연 맺은 사연들 도솔천 문열듯이
꽃밭에 이슬 구르듯 산천을 안고 도네
세상 길을 걷기 위해 태어남을 선언하고
잃어버린 산 천길 더듬더듬 걸어가듯
연화대 외롭게 앉아 자태를 보이셨네
인연 있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태어나며 서원 세워 정토세상 이룩하려
법화경 읽는 즐거움 보살 몸이루었네
인간 세상에 태어나시어
아름다운 몸으로 나투시니
천지가 진동하고
우렛소리 요란했네
학이 날아와 춤을 추고
온갖 새들이 날아와 노래부르고
자비심을 베푸시어 주신 사랑으로 미소지으며
모든 이들 모두 모여 일심으로 합장하고
중생 위하여 온몸을 던진 큰사랑
호수가 아니면 바다이겠네
바다처럼 넓은 마음이겠네
태어나면서 사랑과 자비심 보이시니
분명히 광명을 얻으리
어린아이의 몸으로도
일체중생을 위하는 몸
진실을 먹고사는 학처럼 고와라
아름다운 사랑의 눈빛이여
태어나신 큰사랑을 알리기 위해
새들이 날아와서 노래부르고
날마다 부처님 여래사도의 터전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했네
법화삼매에 드신 아기 보살
분명히 인연이 아니면
아기 보살 님의 자비심을
실천하려고 길을 걸으셨네
어머니의 젓을 먹을 적에도 잠을 잘 때에도
여래 님의 모습처럼 길을 걸으시고
세상 천지의 변화된 모습을
안고 걸으셨네
인간으로 태어나 할 일이 무엇인가를
이 땅에 고통 당하고 있는 중생을 위하여
온몸으로 나투는 인연이었네
길을 향해 가는 몸
온몸으로 나투는 여래의 몸
서원을 세우면서 자란 몸
고통에 처해 있는 중생을 위하여
부처님에 말씀을 전하는 일
어린 시절에도 부처님 법 전하는 일
그 일이라면 언제나 줄거 움이 파도처럼 일어났네
태양 빛이 되어 어두운 곳을 향해 빛을 뿌리듯
태양이 되어 빛을 주는 어린 시절의 꿈
꿈을 꾸며 걸었다
꿈을 꾸며 걸어다니었다
이 길이 대 자유다
이 길이 대 해탈이다
아기 보살 님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
보이는 것이 다 무상하다
생각하는 것이 다 무상하다
인간의 존재란
인간의 모습이란
이제 생각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존재란 무엇인가
이제 생각한다
생각하는 것이 다 갈대다
갈대 같은 몸이다
자연의 빛
생명의 존재
의심덩어리다.
세상 모든 것이다
의심덩어리다
의심덩어리
인간의 존재
인간의 몸
인간의 길
이러한 모든 것이다
인연의 몸이다라고
유년시절에 이미 이런 경지를 초월했다.
나무 아래에 앉아서 미륵의 화신처럼
앉으신 미륵여래
무랑의처 삼매에 드시어
몸과 마음이 동하지 않고
만다라 꽃으로 장엄한 언덕
비오듯이 쏟아지는 언덕
부처님이 나무에 앉으신
도량에 앉으신 듯 하였네
광명의 빛을 받으신 큰 뜻
출가의 멋을 앓으시고
출가를 결심했네
출가 수행자의 멋을 알았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큰사랑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려는 큰 뜻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려는 기쁨얻었네
이 세상에 큰 서원
비구가 되는 일
비구니가 되는 일
우바새
우바니
수행하는 모습
출가수행자의 모습
수행자
득도자
이러한 몸으로
이러한 육신으로
나투기를 발원했네
세속의 인연
세상의 인연
보살도의 몸으로
나투기를 발원했네
미륵보살과 같은 몸으로
미륵보살의 모습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는 의지
나무 위에서는 꽃이 피어나고
나무 위에서는 열매를 맺는 인연
아름다운 사랑의 선언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네
미륵보살 님의 서원
미륵부처님의 만남
미륵부처님의 실천
출가의 서원을 세우니 기쁨이었다
출가 서원을 세우니 줄 거움이었다
미륵 보살 님 앞에 서원을 세원을 세웠다
출가하여 수많은 중생들을 위해
고통을 받고있는 이들을 위해
이제는 결심해야겠네
출가의 아름다움을 실천해야지
출가의 원력을 말해야겠네
출가의 몸이되는 큰 뜻
빛이되었네
인연의 꽃
인간 세상에는
인연이 없으면
이루어지는 것이란 없네
출가의 서원
3
미륵 보살 님이시어
출가의 서원을 들어주소서
출가할 수 있는 인연을 주시옵소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일체중생을 위하신 가르침
부처님의 법이 아니면 중생들을 위하는 법 아니 오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주시 옵소서
큰 가르침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소원을 들어주시옵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출가의 멋을
오로지 중생의 마음을 살피듯이
인연 맺은 인연을 풀어주시고
인연의 아릉다움같이
기쁨을 주소서
그리하여 마음은 태평성대
어디에 있으나
어디에 머무르나
미륵부처님 처럼
온 세상을 위하여
온몸을 나투었네
세상은 빛이다
세상은 빛으로 장엄되어있다
분명히 부처님은 인간의 존제와
인간세상에 존엄성을
완수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았으리라
인간 세상에는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원하다는 법칙
합법칙의 참가르침이다
인간 세상을 위하여
태어남과
죽음과
병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정신
선악의 업
이 모든 것은 낙으로 구원한다고
그래서 서원을 세우고
출가의 서원을 세우고
인간 세상에는 부처님의 법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지
인간 세상은 부처님의 가르침 만이 완성할 수 있지
그리하여 부처님 같이 서원을 세우는 일이지
언제나 출가의 노래부르며
선지식을 찾아 나선 선재동자처럼
그렇게 53 선지식을 찾듯이
세상을 두루 살피시었네
가는 곳 마다
부처님 여래사도의 가르침
사막의 모래밭에서 솟아오른 태양 같은 마음
인간의 생명처럼
인간의 몸처럼
감로수를 내려주듯
부처님의 말씀으로 갈증을 적셔주시고
환희의 북을 울리 시였네
가는 곳마다 만나는 이들마다
부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고
어두운 곳에 광명을 주듯
가는 곳마다 고난을 당하는 이들
가는 곳마다 고통을 당하는 이들
가는 곳마다 늙고 병든 이들
생로병사의 법을 알았네
이것을 해결하는 일
복이 있는 자는 부처님을 공양하고
복이 있는 자만이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고
인연이 있는 자만이
부처님의 법을 알게된다는 말씀
복이 있는 자만이
복이 있어야 출가수행자의 몸
참으로 복이 있어야 출가한다
출가한다는 것은 인간의 최고의 이상을
출가하여 수행자가 된다는 것은
인간에게 최고의 가치인 진리를 얻는 것
오로지 출가자는 인간의 몸으로
최고의 몸이되는 것임을
그렇다 출가의 공덕
그렇다 출가의 미덕
그렇다 출가의 아름다움
미륵여래여
미륵여래여
미륵여래여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의 존재로 하여금
인간의 자주의 몸으로
인간의 심성의 몸으로
인간 존엄의 몸으로
오직 부처님 몸으로
내 머물 곳은 항하수 모래처럼 많은 사람들
그들이 맺은 인연을 해결해주는 서원
그것이 나의 원력이로구나
부처님같이 숲 속에 나아가 정좌하고
오늘의 이 순간을 위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자
부처님의 말씀을 읽으며 살자
나도 부처님같이 행하리라
부처님같이 살리라
부처님은 중생들에게 한량없는 비유로
중생들의 마음을 알고 설하시고
이것 이야말로 진리의 뜻
부처님에 말씀을 들으며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보살
마군 중을 타파하고 인간 세상을 위해
진리를 성취하세
부처님의 말씀을
하늘의 문이 열리고
땅의 문이 열리 듯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그곳에 들어가 잠들고 싶네
지옥에 빠져있는 이들을 구하고
중생을 위하여 온 몸으로 나투어
그리하여 출가를 결심하고
출가하여 부처님처럼 되리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
진리의 몸이 되어야 한다
진리의 육신이 되어야 한다
숲이 우거진 곳에 앉아
일심으로 신란 함을 여의고
생각을 숲 속에 두고
도솔천에 거주하던 인연
그날에 몸이 되는 인연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리
출가의 서원을 세우니
마음이 진실로 기쁘다
출가하는 몸이 되어 영광을 얻으리
인간의 존재임을 오로지 나투리라
원력을 세운 인연은 진리처럼 고아라
참뜻을 지키려고 꽃처럼 밝은 미래
가는 곳마다 진리의 빛이 되어 온 산을 비추니
인간의 존재는 영원한 영생의 몸이라고 말하니
이것이야말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리라
부처님 도랑에는 온갖 꽃이 피어 있듯이
진실로 여래의 법을 실천하는 몸
오로지 불 사리탑 같은 몸으로 서있는 몸
인간의 존엄성을 보이시고 있구나
출가한 몸이 되어서 기쁨을 얻으리
인간의 세상은 진리의 몸이지만
출가 수행자의 모습은 아름다워
가자 저 바다에 우뚝 버티고 있는
섬
가자 저 깊은 산
움막집 같은
암자
황토 물이 넘치는 곳으로 가자
그리하여 출가의 문이 열리고
아름다운 산천에 이르니
오로지 날아갈듯
학이 되었네
날자
날자 힘차게 날자
자유를 얻었네
해탈을 얻었다
대 자유를 얻었다
출가의 몸
출가자의 몸
미륵의 몸처럼
바위 앞에 서있 듯
미륵 암
미륵 암
미륵 암
금정산 미륵 암
분명히 보았다
도솔천에서 보았다
출가한 고향
금정산에 와서 본 밤하늘에 별들은
도솔천 내 원궁 뜰에 피어있는 연꽃
언제나 내 마음 밖에 그리움 되어 있구나
기장 앞 바다
죽도
토굴
오늘밤에 별이 되어 바다를 장엄 하는 별
바다 앞 파도 위에 쏟아지는 해인 삼매
법화경 읽는 소리에 인연을 해결하고
동산 대종사의 문하에
출가수행의 몸이 되었네
부처님의 명을 받아 광덕 스님
광덕 이란 불명으로
동산 대종사
동산 대종사
동산 대종사
받들어 모시는 몸
미륵여래를 모시는 몸
미륵여래의 몸
수행의 길
4
광덕 스님은 수행자의 길을 걸으신 뒤
중생을 위하는 일 온몸으로 나투시고
가는 곳 어느 곳에나 환영의 물결이었네
간다 중생이 있는 곳으로
간다 민중이 있는 곳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행하였던
부처님 오신날 위해 제등행열 제연했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선시대 불교 탄압 슬픈 일이라고
어두운 시대에 등불 밝혀내는 일하세
광덕 스님은
중생들을 위하는 마음
어두운 대지에 빛을 뿌리듯
맑은 빛이었네
부처님 오신날에 등불을 켜는 인연
오늘날에도 진행되고 있으니
역사의 몸이 되어
부처님세상
광덕스님은 부르나 존자 임에 틀림없고
인도에 용수보살의 몸이 된 듯 하여
중국의 염불 결사 하신 혜원 스님 같은 몸
중국의 여산은
혜원스님이 ( 334-416)년에
수행한 성지 스님은
여산의 성지를 세우고
수만은 중생들을 위하여 결사를 결행했네
백련결사 운동을 선포했지
광덕 스님은 혜원 스님의 정신을
받들 것을 서원세우고
용맹정진을 했네
아 그렇다
혜원 스님의 정신
나무아미타불
광덕 스님도
혜원 스님같이
출가하시여 율을 지키고
경학을 수학하시고
염불결사를 서원세우고
바라밀 결사운동을 하시였네
나무아미타불
나무바라밀
분명히 혜원 스님의 만남을
나무아미타불
나무바라밀
광덕 스님은 언제나 부처님의 말씀을 좋아하시고
언제나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살려는 원력
이것이 바로 진리의 몸이었고
이것이 바로 실천의 문이었다.
금정산에 들어가
선을 닦고
경을 읽고
율을 지키는 몸
조사의 길을 걸으시고
조사의 몸이 되었으니
위로는 부처님
부루나 존자
용수보살
혜원 조사 의 말씀처럼
나무아미타불
나무바라밀
천태조사의 천태결사
고구려의 담징 스님
백제의 겸익 스님
진표스님
신라의 원효스님
고려의 보조스님
혜심스님
요세스님
대각 국사님
조선의 함허 스님
서산 스님
사명스님
영규스님
백파스님
일본 强占시에
용성 스님
만해스님
해방후에
동산 스님
부처님 여래 사도의 길을 걸으시니
만나는 이들마다 기쁨을 주고
환희 깃발을 높이 들고 일어났네
중국의 혜원 스님의 백련결사 정신같이
신라의 원효스님의 아미타불운동 같이
고려의 보조스님의 정혜결사운동 같이
요세스님의 천태결사운동 같이
일본의 일련 스님의 나무묘법 연화경 송주결사운동 같은 행
이렇게 결사운동을
한 몸으로 안고
수행의 길을 걸으시니
수행자의 길은 아름다운 길
수행자의 길은 진리의 길
수행자의 길은 영광의 길
나라의 존재를 걱정하고
나라의 바른 정치를 염원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
호국의 바른 길임을 알고
군 승을 창설하시니
이것이야말로 역사라고 말할 수 있네
아아 그러나 권력자
조국분단의 원흉
이승만 독재자
멀리하지 못했네
권력자에게 불벼락을
내리어야 하는데
이승만에 의하여
사찰에 토지가
강제 수용 당했는데
다시 찾아야 한다
강제로 빼앗긴 토지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아메리카 양키 군정 3년에 일어난 일
이곳을 찾아내야 한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을 지켜내고
조계종이라는 명칭을 지켜낸 일
그것은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조계종의 길
조계종의 몸
조계종의 발길
조계종이 있어야 불교가 산다고
조계종이 건설되어야 불교가 산다고
교단을 바로세 우는 서원을 세우고
조계종 단의 기틀을 바로 세웠네
조계종의 법령을
조계종의 기틀을
조계종의 합법성을
조계종의 기초
5
광덕 스님은 조계종을 위하여 오신 일 같이
종파의 기초를 다지는 일을 하시고
종단을 위해 오신 어른
오늘날에 돌이켜 보면
잘한 일인지 잘 못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광덕 스님은
교단을 수호했네
조계종 단의 위상을
새로 정해야하지만
기초를 세웠으니
잘지켜나가면 된다
최상의 일이지
광덕 스님이 살았던 시대에는 격동의 시대
정치적으로 혼란의 시대
이승만 친미독재의 시대
박정희 군부독재의 시대
광주민중 항쟁의 군부독재 전두환 시대
1980년 불교 법난의 상처를 남긴 노태우 시대
군부독재자와 야합 한 김영삼 시대
남북공동선언을 실현하고
통일의 길에 들어선 김대중 시대
정말로 험난한 시대에 살면서 조계종을 지켰으니
이것이 미륵의 인연시대이라고 말하자
이승만은 불교재산을 강제로 탈취했지
이것을 우리 시대에 다시 찾아야 한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으로
희생하느냐
절망하느냐
광덕 스님은 힘을 다해 일어났지
조계종을 지키기 위하여 일어났지
그리고 종단의 역사를 말하듯이
보현행원품을
백팔 참회문을
선관책진 변역을
조계종의 모습을
선종의 모습으로
선관책진을 가르침으로
자기 자신들을 경책하게 했네
경
율
논
선
이러한 수행의 길은
선관책진의 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했으니
학문을 좋아했다
학문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졌으니
그것이 바로 불교를 지킨 일이지
어느 날에
나는
사회운동가인 계훈재 선생님에게 들었는데
당신의 후배 중에 아주 고승이 있는데
광덕 스님이라고 하던가
잘 아느냐고 하기에
조계종의 기틀을 세우신 큰스님이라고 했더니
당신이 대학 4학년 시절에 1학년이라고
하는 말을 부천 성가병원에 문병 가서 들었다.
조계종에 큰스님
광덕 스님
계훈재 선생님의 후배
그런 말을 들으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계훈재 선생이 광덕 큰스님을 안다니
그날부터 나는 광덕 큰스님의 학문이 깊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 날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조계종에 스님들 중에
학문이 깊다는 것은
별로 문제 삼지 않는다
학문이 있으면
수행의 길을 걷지 못한다고
그리하여 학문하는 수행자들을 비하하고
학문하는 수행자들은 힘이 없다고
이렇게 말하는 수행자들
그래도 학문하는 수행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광덕 큰스님은 외치었으니
바로 실천에 옮기시었네
1970년대에 범어사 주지로 있을 적에
어린 시절에 출가한 이들을 동진 출가한 자들을
학문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였으니
이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나는 그러한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군에 강제로 끌려 간 것을
몆번이나 후회한다
광덕 큰스님이 베풀어주신
큰사랑을 받지 못함을 한이 된다
군에 끌려가지만 않았어도
베풀어주신 학문의 길을 향해
달려갔을 것인데
수행자들도 학문을 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하신 뒤에
어린 무학자 수행자들에게
눈을 떠주신 은혜 잊지 말거라
그것은 내가 일생에 최고의 학문보시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인연을 잊지 않으리라고 본다
그 당시에 학문의 길을 열어 준 일에 대해
고마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해야 한다
그 당시에 학문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무학자가 되었을 것이니
그 당시에 학문의 혜택을 받은 자들 중에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일등 가는 주지들이 나왔다
그렇게 큰마음을 내었으니
광덕 큰스님을 받들어 모시라
지금도 우리 무학 수행자들은 말하지
종단이 무학자들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고
그러니 종단을 새롭게 할 수 없다고
전 승려들을 교육해야지
전 수행자들을 학문의 문으로
들어가게 해야지
조계종에 출가한자들 중에 50년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출가한 자들 중에 60년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출가한 자들 중에 70년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출가한 자들 중에 80년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출가한 자들 중에 90년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출가한 자들 중에 2000대를 보면 알아
조계종에 기틀이 서지 않은 시대
50년대에 출가한 자들
60년대에 출가한 자들
교육은 어떻게 되었지
광덕 큰스님은 큰마음을 내어
어린 수행자들을 학문의 길로
중학교
고등학교로
보냈지
대단한 용기
나는 그 당시에
군에서 그런 소식을 들었지
중앙승가대학 총장을 역임한 무근 스님에게서 들었지
군에까지 그러한 소식이 들려왔으니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군에만 가지 않았다면
학문의 길로 갔을 건데
억울하다
억울해
하루에도 몇 번씩
땅을 치며 통곡했지
이것도 인연이지
인연이 있어야지
그 당시에 나는 인연에 대해서 알았지
인연이 없으면 아니 된다는 것을
인연을 맺는 다는 것은 아름다움이지
언제나 이러한 큰 인연을 생각하게 해준
광덕 큰스님을 사모하게 되었지
광덕 큰스님은 영원히
우리 무학자들 중에
어린 무학자들 중에
잊지 못하지
광덕 큰스님은 총명한 지혜로
중생들의 고통을 알으시고
그리고 스승을 받드는 마음이
부처님 조사 님을 받드는 마음같이
오늘날에 시봉 송암 스님이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니
전생에 인연이 있는 것이지
일본에 일련 성인이라 이름 불리어지는 일련종에 스님들은
광덕 큰스님을 받들고 있는 송암 스님을 보면 알아
일련 성인을 받들고 있는 모습 같은 행을 하고 있으니
송암 스님은 인연이 있는 일이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잊지 못하는 일
영원히 영생의 길로
잊지 않으리라
염불선의 실천행
6
광덕 큰스님은 염불선의 실천행자이시니
우리 중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언제나 쉬지 않은 정진의 모습이었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렇게 30년간을 여산 에서 나오시지 않고
외치신 중국에 혜원 스님의 정신을 실천하신 몸
바야흐로 광덕 큰스님이 실천을 했지
염불을 한다는 것은
염불을 행한다는 것은
진리를 깨닫는 일
진리의 몸이 되는 일
큰스님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하여
큰스님의 육신을 조복받기 위하여
역사의 문 앞에 당당히 나선
염불을 행하였다
이런 염불이 바로
바라밀 운동이지
나무바라밀
나무바라밀
나무바라밀
바라밀운동
바라밀다운동
30년간 혜원스님이 행하던
염불결사운동
염불 선을 행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대 근기 이지
대근기가 아니면
염불 선을 행할 수 없어
원효 스님의 염불선
민중들에게 가르침 주고
온갖 꽃을 피우신 마음
염불 선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지
앉아 있는 것 만이
선이 아니지
염불을 행하지 않으면 부처님을 만날 수 없지
부처님을 섬기는 정신이 있어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지
염불을 통해서 만이
인간의 심성을 알 수 있지
깨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염불 선을 하는 이들
조계종에 스님들은 염불을 거부하고
뒷뜰문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일만 하고 있지
앉아있는 일
앉아서 행하는 일
그것만을 락으로 삼고 있는 이들
아무 것도 모르고 앉아서
문자를 모조리 버린다고
불립 문자라고만 했지
불립 문자시대
조계종의 발전은 불립 문자 시대를 부수는 일
그런 일을 깨부수는 일이지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는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자
이런 말이 실감이 나지
조계종에 수행자들은
염불을 하지 않아도 되지
염불을 한다는 것은 하근기나 하는 일이라고 했으니
하근기 하근기 하근기
50년대의 출가 자들 중에 하는 염불
60년대에 출가한 자들의 염불
정화라는 이름으로 출가한 자들
그들은 교육도 되지 않고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자
그들이 주지가 되기도 했지
어는 본사주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한다고
산간에 앉아서 고목을 베어버린 일도 있고
어는 본사주지는 30년간이나 주지직을 행하는 이들도 있으니
출가 수행자의 본분은 부처님을 받드는 일이라
일본시대 스님들은 모두 유학을 가고
유학에 간 스님들은 학문도 튼튼했다지
오늘날에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젊은 수행자들은
역사를 망각하고 있는 수행자는 분명 아니지
광덕 큰스님처럼
역사를 알고
염불 선을 행하는 몸
염불 선은 근기가 있어야할 수 있다
근기가 없으면 염불 선을 할 수 없다
염불선
나무반야바라밀
나무반야바라밀
나무반야바라밀
범어사 큰 법당 안에서는 꽃을 보았네
가지 바다 물결치는 앞 바다 섬
동백꽃이 피어있는 섬으로 가자
이렇게 마음을 내어
바닷가로 갔다
바닷가에는
온갖 물새들이 노래부르고
동백꽃이 핀 바다
파도야 부서져라
파도야 내려쳐라 외치는 몸
물줄기에서 솟아오른 태양
광덕 큰스님은 바닷가에서 동백꽃을 보고
염불선의 이치를 알았으리
설 산에서 수행하신 부처님 생각
광덕큰 스님은 설 산에서도 행하시고
바닷가에 앉아서 파도를 몰고 온 바람
바람이 되었다가
바닷바람이 되었다가
파도가 되었네
바다여 그대는 무엇 하려고
물결을 내려치고 있느냐
저문 날 길섶에 해가되어 지는 노을
길게 내려오는 파도
동백꽃처럼 살다간
갈매기
언제나 가슴을 열고
내 삶의 뒤안길에서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염불 선을 행하며 간다
미래에 오는 길에는 누가 살고 있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이들
날마다 자유를 향해
발길을 옮기나
자유가 있느냐고
이 길을 향해 오르는 길
길을 향해 달려간다
염불 선을 행하고 있는 수행자
바닷가에 앉아서 바라본 바다
최초의 물결소리를 듣는다
모래알처럼
많은 중생들
염불 선을 행하고 있네
여산에 혜원 스님 행하던 염불선
여산 에서 금정산까지
도솔산까지
대를 이어 큰 뜻행하는 몸
이것은 분명히 보현행이지
보현보살의 행이지
염불 선을 행하는 마음
오로지 마음에 평화
염불을 행하는 뜻 이제야 알겠으니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빌려하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는 허공 속에 연꽃이라
중생을 위한 원력
7
조계종 단은 불교의 위상을 말할 적에는 중국을 상전 모시듯
중국 불교의 추종자들이라고 말 할 수 있지
중국 불교에 추종자들
그들은 분명히 권력에 논 밭
박토인 논밭에 잡초 같은 불교
그러한 불교는 권력에 하수인이라
이렇게 말하면 어떠냐
그래도 부처님과 함께 산다면
부처님을 받들고 산다면 좋아
무수한 방편으로 수용하지
방편으로 조계종이라고
부처님을 섬기는 종단
부처님을 받들고 있는 종단
중생이 있는 곳으로
민중이 있는 곳으로
만물이 하나인데
만물의 진리를 아는 일
이것이 수행이라고 한다
고려 시대에 보우국사나
고려시대에 보조국사나
이러한 논쟁을 하고 있는 조계종
누구든지 고려시대에 보우국사나
누구든지 고려 시대에 보조국사나
가릴 것이 하나도 없는 일
오로지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는 일이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조계종의 자리를 말하는 이들
자리를 차지하려는 이들은 수행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수행하지 않으면서도 수행한다고
그리하여 온갖 말을 다하지
고구려 불교
백제불교
신라의 불교
고려불교
조선에 불교
조선말의 불교
분단의 불교
고구려불교는 웅장한 터를 지키면서 을지문덕 장군이 바로 재가승이었다
재가승의 모습을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도량에 재가승들이 살고 있는데
호국의 도량을 건설하는 재가승들이었지
을지문덕 장군은
그 힘으로 보나
그 정신으로 보나
수나라를 물리친 장수
고구려를 수호한 부처님의 장수
그 당시에 백제의 불교는 계율을 지키는 불교
전쟁을 중지한 태평성대의 불교
전쟁물건을 모조리 농기구로 만들고
농민들을 위하는 불교
신라의 불교는 당나라에 유학을 모조리 보내고
수 많은 수행자들이 유학 승이지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유학을 포기한 원효
원효 스님도 유학을 가다가
수나라 군사들에게 잡혀 있었지
그리하여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당나라에 가있는 김춘추 의해서 석방이 되었지
오늘날에 말하자면 외교관이었지
이렇게 서원을 세우고
원효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민중 속으로 들어가 민중에게
나무아미타불을 전하는 일
민중의 마을로 들어 갔네
신라가 당나라에 하수인처럼
백제를 멸망하는 일에 나선불교
그리하여 고구려까지 멸망시킨 불교
저 넓은 북방의 국토를 모조리 빼앗긴 불교
그것을 원통해 하면서 울부짖고 있었지
그것을 치유하기 위하여 민중 속으로
민중 속으로 원효 스님은
광덕 큰스님도 역사를 모르는 바 아니고
한반도의 불교 역사를 안고
조계종 단의 불교를 안고
염불을 하며
원효 스님처럼
역사를 창조했네
일본 승려들이 만든 교단
원종 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다시 찾은 불교
조선의 불교는 멸망했지만
근본불교의 모습은 살아있네
전국의 방방곡곡에는
부처님의 말씀 아닌 곳이 없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민족의 혼을 수호한 마을
36년간이나 일본은 부처님의 말씀을 되살려주었지
그리 조선에 불교는 일본의 불교
일본에 의하여 다시 살아났지
일본을 상전으로
당나라에 불교를 모시듯
일본의 불교를 모시고
원종이라는 이름으로
그런데 불세출
만해 스님이 등장했지
만해 스님과 함께 싸운 백용성 스님
임제종을 만들자고 외친 만해
역사는 분명히 역사다
친중 승려들
친일 승려들
이렇게 전해온 불교
조계종을 세우자고
외친 승려들
오늘날에는 조선시대의 세종을 성군이라고 하지만
불교에서 말하자면 폭군이라고 말하자
이렇게 말하는 자도 없지
그 당시에 전해 오던 종파불교를
장제로 해산하고 선종과 교종
전국에 사찰을 모조리 폐사하고
부처님을 파불로 만든 세종
그를 우리는 성군이라고 말한다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성군이 아니다
이러한 일도
이런 사연도 모른 다면
우리는 바보다
세종의 모습
세종의 얼굴
성군이라고 말하는 이들
그들에게도 죄악이 있음을
이런 역사를 알고 있던 것을
조선의 불교를 바로 세우려는 일을
용성 스님이 외친 불교를 광덕 스님이 성취하려 했네
선관책진
8
우리는 선관책진을 들고 살았지
분노를 삭히는 수행자들의 몸
몸을 만드는 책이었지
과거의 조사스님들이
수행하실 적에 행하던 수행 법
그러한 방법을 전하는 책
광덕 스님이 변역을 했지
참선하는 방법
이것을 이름하여 방편이라고
법화경 방편품이 있지
법화경의 방편
선관책진에 나오는 수행법
광덕 큰스님은 선관책진을 통해
수행자들의 병을 치료하려고 했지
선관책진을 받아 안은 이들
꺼져가는 불교의 기초를
누구에게 전하는 가
그것은 바로 선관책진의 힘이지
선관책진을 읽으면서 웃었다
히득히득 웃었다
어떻게 그런 책을 번역했지
힘이 있어야지
수행자들은 힘으로 살지
힘이 없으면 아니되지
일본 승려들이 전해준 포교당 운동
전국에 친일 포교당들을 많이 건립했지
그리하여 조선의 불교는 친일 불교로
친일파 승려들이 많았지
친일파 승려들이 말하는 불교
그것은 식민지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지
일본을 추종하는 불교
일본에 유학을 갔다온
승려들이 많았지
일본 유학 승들
그들은 선관책진을 몰라보는 구나
조선의 불교 36년간이나 가르친 불교
일본에 수많은 종파가 들어 왔다
그리고 세종 이후에 억압당하던 조선불교
한양에 출입 금지를 풀어준 인연
원각사가 파괴당해도
아무 말 없던 승려들
원각사가 무너져도
조선에 불교는
엉망진창인 불교
심장이 찢어지고 있는 불교
찢어진 심장이었지
그런 불교를 살려내려고
선관책진 한 권으로
조계종의 기초를 세우는 일
광덕 큰스님이 아니시면
살려 낼 수 없다고
수행자들이 모여들었다
범어사에 모여들었다
조선에 불교를 살리는 일에 있어서
돈오점수 점수돈오를 모르고 있었나
아 지금은 점수돈오의 불교라고 말하자
돈오돈수의 불교
주먹이 힘이다
덕상의 봉이다
임제의 활이다
조계종은 종합이다
조계종은 종합 불교
만일에 선관책진이 아니었다면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부처님의 말씀도 소멸되고 말았으리
50년대의 불교
이승만 독재자에 의하여
종단의 재산은 모조리 날아가 버리고
빈털터리 신세가 되었다.
국가의 소유
이승만의 소유
토지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미군정시절에 사찰토지
모조리 빼앗겼으니
다시 찾아야 한다
미군정에 빼앗겼던 토지를
되돌려 받아내야 한다.
자 민중이 있는 곳으로
9
광덕 큰스님은 조계종의 몸이 되어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듯
서원을 세워 경전을 번역했지
자 민중이 있는 곳으로
민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민중을 위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는 신념으로
거리를 향해 부처님 법 전했지
이것은 바로 민중들과 함께 하는 인연
인연이 있어야 한다
인연 없는 중생들을 제도할 수 없다는
부처님 말씀처럼 인연을 맺었다.
인연이 없으면 아니 된다
인연 없는 중생들을 제도할 수 없다
이렇게 서원을 새우고
민중 속으로 들어갔다
그 동안 조계종 단을 지키는 일
그런 일이 헛된 일이리라고
민중이 있는 곳으로 자 가자
그리하여 대학생 불자들을 지도하고
서울대학교 불교학생들을 지도하고
전국대학생 연합회를 창설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불교지도자를 교육했다.
이 모든 것이다
인연을 맺는 일이다
인연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연 맺는 몸이 되어야 한다
서울의 복판에 있는 대각사
대각사에서 민중을 위한 포교를 시작했지
대각사는 백용성 큰스님에
부처님의 법을 전한 곳
1910년에 3,1운동이 일어나던 해
조선독립선언에 서명했고
그리하여 불교의 대표로 구속되었다
불교의 양심을 살린 대각사
그러한 곳에서 민중을 위한 불교운동
대각사에서 민중운동을 한다는 것은
바로 백용성 큰스님의 정신을 전승하는 일
우리 시대에 기리 남을 역사의 현장
조선에 독립을 온몸으로 나툰 곳
큰스님의 정신을 전승하려는 서원
백용성 큰스님의 한글 번역은
우리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기초
그 정신을 이어 나가려는 광덕 큰스님
선
농
일치의 정신
백용성 큰스님의 뒤를 이어나가려는 서원
백용성 큰스님은 민중을 위한 불교
한글로 부처님에 말씀을 알려준 인연
그것이 가장 귀중한 서원이었다
서원을 세우는 정신
서원은 세우지 않으면
누구든지 서원을 세워야 한다고
부처님께서도 중생을 위하여
사홍 서원이 있지 않는가
온 몸으로 중생들을 위하여 정진
대학생 불교학생회 법회
청년불교 신도회
불교신도회 조직
참선하는 선승들에게는 선관책진
경전 공부하는 수행자들에게는 반야바라밀
율 공부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청정 율
논 공부하는 수행자들에게는 기신 논을 가르쳤네
포교당 운동을 서원 세워
대한 불교 조계종의 행정 임무에서 탈출하여
대각사에서 불광 법회를 운동을 전개하였지
불광 법회
불광 잡지
불광 사랑
1980년 불교법난을 당한 뒤
부처님에 말씀을 전하는 일
부처님에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부처님에 여래 종자가 멈춘다는 것
여래를 찬양하는 것은 우리들의 평생 소원
우리들이 받들어 모시지 않으면 아니 되는 일
온몸으로 부처님을 찬양한 일에 나서자
여래를 받드는 일은 우리 불자들의 평생 소원
온몸으로 나투는 마음을 민중 속으로 보낸 일
역사를 가르친 마음 기리 기리 보전하세
불광사 포교당건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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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불광사 포교당 운동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온몸으로 나투었지
이러한 서원은 바로 신불교운동이네
신
불
교
운
동
신불교운동
신불교운동이지
신불교선언
불광사 포교당 건립
불광사포교당 건립운동
민중이 원하는 곳으로
민중 속으로 들어갔지
어쩌면 신라시대
원효 스님의 정신을
원효 스님의 정신이 아니면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바라 밀 운동은 중국의 혜원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운동은 신라시대 원효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 운동은 고려시대 정혜 결사운동
바라밀운동은 고려시대 요세 스님의 백련결사운동
바라밀운동은 조선시대 함허 득통 선사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운동은 조선시대 서산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운동은 조선말 경허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운동은 대한 제국시대에 용성 스님의 나무아미타불
바라밀운동은 분단시대에 통일염원 나무반야바라밀
바라밀운동은 분단 조국을 통일 조국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운동이라고 말하자
바라밀운동의 선각자
어느 날인가
광덕 큰 스님을 친근하고
중생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질문은 하였더니
중생을 위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행
찬양해야 한다고
부처님을 찬양해야지
이 말씀을 듣고
명동에 있는 창고극장에서
선객이라는 연극을 한다고 했더니
정말로 잘한 일이라고
말씀하여 주었지
선객
선객
선객의 연극
선객 연극에 관람을 요청했더니
불광 법회 일정이 있어서
불광 법회에 나오는 신도들에게
선객 연극을 보러 가라고 하겠다고
그날에 불광 법회 신도들이
선객연극을 보려 왔으니
명동에서 연극을
선객 이름으로
선객이란 이름으로
그날에 그 기쁨을 잊을 수 없지
불광 법회에 나오는 신도들
선객 연극을 보러온 일
이것 보다 더 소중함이 어디 있나
광덕 큰스님의 공덕
그리하여 명동에
선객 연극이
대성황을 이룬 일 있지
그날에는 강석주 큰스님도
명동에 있는 창고 극장에 오시고
조계종 총무원장 법전 큰스님도
창고 극장에서 연극을 보셨지
지금은 해인사 방장이시고
원로회의 의장 스님이시니
모두가 그 공덕이 아니던가
선객을 관람한 인연이지
그만큼 선객의 연극은 대단하였지
선객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것은
오로지 광덕 큰스님의 덕이지
광덕 큰스님의 격려가 없었으면
선객이란 연극도 무의미한 일이었어
광덕 큰스님이 출가하여 꽃을 피우는 날
불광사에서의 법회는 대단한 설법
마치 미륵불이 출현하는 날의 설법
1950년에 입산하여
1953년 겨울 미륵 암에서 120일간 기도를 하고
1954년에 금정사로 내려왔다
1954년에 불교 정화가 일어났고
1955년 8월 15일 범어사 인수
1956년에는 범어사를 떠나 기장 포교당과 안적사에서 수행
기장 앞 바다에 떠있는 섬 죽도에서 만 3년
1960년대에는 종단에 큰 그릇이 되었네
불광사 법회를 다시 한 번 칭송하니
이런 불사를 하지 않았다면
불광사 라는 절에 명칭은 없었을 것이니
우리 모두 광덕 큰스님의 뒤를 따르자
불광사 법회
불광사 대 법회
미륵의 화신이 되어
이 땅에 다시 오시기를
불광사에는 환희의 법회
광덕 큰 스님의 육신에서 보여주신 큰 그릇
세원이 가면 더욱더 그리워지는 일
태양이 되어 솟아오르는 빛이여
언제나 꺼지지 않은 불꽃이여
어두운 곳에서 빛이 되어
어두운 땅에서 빛이 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
불광사 법회에
참여한 불자들
언제나 영광 있으랴
지금도 옥수수 꽃 수술처럼 피어나리
아름다운 역사의 추억을 안고 살리
영원히 내 마음 깊이 연꽃이 되게 하리
연못에
피어있는
연꽃 사랑
먼 하는 바라보는 듯 다정함이 넘친 곳
불광사 법당에서 우리는 다정한 목 소리
분명히 미륵 님 설법 우박처럼 들리네
연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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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는 진흙 땅 속에 피는 연꽃에 비유된다
수행에 전념한다고 하면서 수행에 법도를 논하지도 못하고
병든 사자가 되어버린 한국의 불교
연꽃이 되어
진흙 땅 속에
핀 연꽃이 되었네
오늘도 내일도
미래에 오는 부처님 도랑
부처님 도랑에서 피는
연꽃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기다리기 위해
연꽃을 피우는 바람
연꽃이 물 속에서
고개를 들고 나오기까지
진흙 탕 물 속에서의 고통
그것을 상상해 보라고
얼마나 긴긴 밤을 괴로워하였으면
물 속에서 나오는 순간 빙그레 미소를
부처님 염화시중 뜻 이제야 알겠노라
저물어 오는 밤에 연꽃이 피는 소리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려고
밤마다 눈물을 흘려 진흙을 이겼느냐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 안고
살자던 언약
부처님 되는 길이 이리도 험난한 일
미래에 오는 부처님도 그와 같은 일
기억에 남겨 두려한 마음을 알겠네
연꽃으로 피어난다는 것
꽃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인연을 맺지 않으면
연꽃이 된다는 것도
꽃들 중에 꽃이 된다는 것도
진리를 말하는 의미를
미래에 오는 미래에 핀
꽃
꽃이 되었다가
시드는 일을 말할 적에
無如 涅槃에 드는 일
언제나 인간은
죽음을 연습하네
죽음을 모르는 자의 병
죽음을 안다면 인간은
진리의 몸이 되지
연꽃이 피는 마을을 한 번 만이라도 가 보아라
거기에 가면 그리움이 언제나 넘치는 모습
내 오늘 밤 별을 헤아려 보는 심사여
미륵의 몸이여 미륵의 화신이여
미륵 보살 님도 자비의 몸으로
병들어 신음하는 이들을 보고
자비심으로 안고 돌았지
원효 스님은
병든 자들에게
옷을 입혀주고
먹을 것을 주고
광덕 큰 스님도
분명히 그런 정신
중생을 위하는 모습
미륵의 육신이 되어
미래에 오는 부처님
광덕 큰스님은 전생에 세운 인연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일
그렇게도 다짐하고 결사를 결행하고
수천 수만의 중생들을 제도하신 원력
연꽃 같이 아름다움 보이시니
부처님을 친근 하는 인연이라고
출가하여 대 법고를 울리려는 몸
대승의 북을 울리고
대승의 길을 걸어가시는 큰 스님
나무 반야바라밀
가는 곳 마다 외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사자후의 목소리
사자후의 목소리
사자후의 목소리를 듣는 이들은
환희의 목소리
하늘과 땅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연꽃이 피어나는 소리를 듣는 날 같은
꽃이여 진흙 탕 물 속 아 말을 못하네
연꽃이 피어나는 몸으로
꽃잎에 구르는 이슬
온제나 아름다운 빛
저물어 오는 길목에
온 몸으로 나투신
사랑
부처님 말씀을 전하려는 서원
부처님에 말씀을 전하려는 사랑
언제 어디서나 피어나는 연꽃 사랑
연꽃이 피어나는 사랑으로
일체중생을 위하여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고
온갖 꽃들을 피우네
수 많은 민중을 위하는 마음이 되어
광덕 큰스님의 설법을 들으려
몰려오고 있는 모습
부처님 도랑에
연꽃이 가득하듯
연꽃이 되어
연꽃 속에 연꽃이 되어
영생을 노래하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을 따라나서
실천 행을 결사 하신 서원을 본 받아
우리도 연꽃 같아라 외치고 싶구나
광덕 큰 스님의 설법을 듣고
마음 속에 미증유를 얻으니
이것이 환희의 연꽃 설법
연꽃 속에 연꽃이 되어
아름다운 사랑을 가르치는
영원히 연꽃이 되리
연화대에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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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지혜를 알아내기 위해서
불광사 법당에 모여 참 나를 찾는 이들
일체의 성문 보살의 가르침을 알겠네
부처님의 전생 사에는
수 많은 부처님을 친근하고
용맹정진의 길을 걸으시고
연화대에 오르는 길 발원했지
내일이면 늦으리 라는 말
내일이면 늦으리 라는 길
오늘에 길을 걸어가야지
온갖 언어의 말을 따라
광덕 큰스님은 설법하고
고통에 빠져있는 중생들을
구원의 손길이 되어주셨네
부처님의 지견인 바라밀을
성취하신 뜻 알라고
여래의 가르친 법
자
비
희
사
얼마나 자상하시고
얼마나 조용한지
그 모습을 보면 자비심 넘치고
그 모습을 보면 사랑이 넘치네
광덕 큰스님을 친근하고 나면 성난 얼굴 빛 없고
자비스런 목소리로 일러주신 부처님에 말씀
우리 부처님 친근하신 날 그 모습이리
이것이 다 인연의 꽃
인연이 아니면 이룰 수 없고
인연이 아니면 함께 할 수 없네
인연이 있어야지
인연이 있어야 해
인연이 없으면 아니 되지
광덕 큰 스님의 길을 향해
더덜 더덜 거리며 걷는 이들
그 모든 것이 다 부처님의 길
부처님의 설법이 아니면
한 발걸음도 움직일 수 없어요
가난한 중생들을 위하여
고통 받고 있는 중생들을 위하여
부르나 존자의 몸짓으로
이 거리 저 거리를 향해 갔어요
오는 사람 만이 아니라
머물러 있는 이들을 위해
온 몸으로 보였어요
광덕 큰 스님의 발자국
발걸음 옮길 적 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연꽃 발걸음 이었어요
고구려 불교
백제의 불교
신라의 불교
불교 국가인 고려 불교
고려 불교를 말하는 이들
신명나게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편안한 불교는 아니였어요
미륵의 외침 소리 같이
병든 이들의 가슴 속에
벌레들이 우글 거리 듯
그 벌레들을 혀로 핥아 낸
자비의 보살 마음
분명히 미륵의 화신
광덕 큰 스님의 자비심
사랑스런 몸으로
우리를 감동하게 하네
노을이 서산마루에 짖게 깔고 있는 언덕
저물어 오는 밤에도 별이 되어 빛나리니
저문 밤 길 섶에 앉아 염불을 외우리라
눈이 오는 도솔산
비가 오는 금정산 범어사
바람이 불어오는 불광사
모두들 인연대로 살리라
도시 속의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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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벌판 한가운데 부처님 모신 인연
깊은 밤에 별이 되어 빛으로나 보일 듯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적어본들 무엇하리
꽃씨를 받아야 한다
꽃씨를 뿌려야 한다
이런 운명의 언덕을
외롭게 넘어 가네
본래에 도시 마다 부처님 도량 많은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불교 탄압자라
부처님 말씀 전한 일 없다 말할 수 있네
고려의 정신을 이어 건국했다면
가는 곳 마다 부처님에 도랑일진데
부처님을 멀리한 자들과의 쿠테타
저문 밤에도
지칠 줄 모르고 외치며
부처님 말씀 전한 인연
도시에 나나난 부처님
서울에 나나난 부처님
불광사 주변에는 호수가 있어
어린 아이들이 모여드는 곳
나에게도 그 날의 추억을
그림 그리게 한다
출가의 정신
출가의 서원
언제나 기다림을 위해
인욕의 몸으로 나투었네
보이는 강 물 위로
둥둥 배를 띄우고
떠나가는 배
떠나가야 할 배
피안의 언덕에
그리움이 넘치네
자상한 음성
발 거름 옳길 적마다
나비 같은 몸
나비처럼 날아가네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지
아무나 선언한다고 하는 일 아니지
신명나게 춤추는 일도 아니지
그래도 참고 견디는 인욕
인욕의 모습이었어요
인욕이 없으면
그렇게 큰 불광사를
이룩하지 못했지
지리산에 대나무 보다도
지리산에 소나무 보다도
더 깊게 푸르게
나투었던 인욕
출가 수행자라는 이름으로
인간 세상에 출현하여
이것도 자유가 아닌가
이것도 해탈이 아닌가
해탈을 원한다고 말하는 이들
모두가 진실을 먹고 살고
있는지를 반성해야 한다
진실로 부처님을 위한 역사였는데
누가 이러한 역사를 믿음으로 지켜나가리
그날에 만났던 역사를 안고 살려는 의지
해탈을 말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지
어디까지나 행복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
그렇게 살다가 가는 일
부처님의 도량을 세우는 일
그것이 가장 큰 서원이네
누구든지 그런 원을
세우지 않으면 아니 되지
저 산 넘어 삼각산 봉우리 한강 물이 흐르고 있는데
나룻배를 바다로 보내야 하는 운명을 안고
대한불교조계종은 흘러가야 한다
민중을 위하지 않으며
부처님을 가르침을 전하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놀고있는 이들
밤이 깊어 간다
한강 물처럼 흘러 간다
흘러가는 한강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기다림을 위해 말하는 자 없어도
하늘에 떠있는 별을
하나 둘씩 헤아려 본다
하나의 별
조국의 별
분단의 별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별
별을 바라보며 외치는 소년을 모습 같은
그리움 가득 담긴 정 풀벌레로 운다
우리는 여래의 사도
여래의 모습으로 나투어
진리의 별이 되게 해야지
삼각산에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어도
아름다운 산봉우리를 치다보며 우는 새
그 날도 별이 잠든 꿈 잊지는 말아야지
섬에 사는 달을 기억해야지
섬에 살던 시절을 그리워해야지
섬
섬
섬
동백꽃이 피어나는 언덕길을 파도치며
물소리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있는 별
외로움 달래려는 맘 기억이나 하럼아
철 대문에 기대여
잡혀 있는 몸들
구원의 손길이 되어
먼 산을 바라본다
빙그레 웃으며
내일을 기억해야지
오늘밤을 기억해야지
때로는 산길에서도 피어있는 꽃
그렇게 많은 꽃들의 향기처럼
탑이 되어 솟아오르고 있네
어린 시절에 꿈꾸던 시절
중생들을 제도하겠다는 서원
모질게도 그리워하며
참고 견디어야 할 육신
광덕 큰 스님은 호수 같은 마음
수 많은 꽃들을 피우는 호수
그 호수 위에 떠있는 백조
백조의 춤을 보는 듯
언어를 다루는 기술이 있지
보드라운 말로
자상한 모습으로
사랑스런 말씨로
감동을 주었네
깊은 바다를 헤엄치듯이
얼어 붙은 땅을 걸으시듯이
중생의 마음 속에 남아 있었지
길은 먼데
갈 길은 먼데
우주의 길
우주의 방
광덕 큰 스님의 설법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면서
마음에 편안함을 얻는 일
편안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나라를 편안한 나라
나라를 아름다운 나라
꽃처럼 고운
삶을 말하는 몸
우리 부처님
우리 부처님
어둠이 와도 좋아요
어둠이 와도 밀려나지 않아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뿌려요
우리가 모시는 부처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생명의 존재를 위하여
생명의 바다를 지키는 몸
여래사도가 되는 서원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모여들고
나이가 많은 보살들도
나이가 많은 할머니들도
불광사 법당에 모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서
기쁨을 얻었다고
가을 날에 낙엽이 날리는
무상함을 보이여도
지친 듯이 일어나도
언덕 위에 오르는 여래의 꽃
더벅더벅 걸어가려 하네
간다 저 언덕
피안의 언덕
세상을 지켜 보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간다
이러한 힘을
이러한 역사를
가슴을 열고 보는 하늘
하늘의 문이 열리었네
내일이면 늦으리
내일이면 늦으리
늦지 않게 말하자
산 위에 핀 꽃을 받아 안고 울던 소쩍새
저기 먼 강 건너에 갈대 바람이 되려나
주인공 찾으려 나선 그 날 밤이 서럽다
목탁 소리 울리는 숲 속에 홀로 앉아
말없는 사연들을 가슴으로 불 밝혔나
저렇게 타는 노을 속 마을 구름이 된다
내 삶의 모든 일
내 삶의 역사
이 모든 것을 다
민중을 위해 던지리
부처님의 국토
부처님의 마을
부처님의 미소
모두가 다 중생들의 몸
중생이 아니면 누가 고통을 말하련가
모든 것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마음의 문을 열고 눈 번쩍 뜨고 나아가세
불광사 법당 안에 있으나
불광사 법당 밖에 있으니
모든 것은 다 진실 이라고
모든 것은 다 아름다움이고
이제는 민족에 몸이 되어야 한다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며
나무반야 바라밀을 부르며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몸이어도
어디에 있으나 나무반야바라밀
이제야 마음에 집을 짖고 살리
염불 안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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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큰 스님은 염불을 평상심으로
부처님에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
대한불교조계종 수행자들의 새로운 모습
염불 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네
나무 아래에 한가로히 앉아 있을 적에도
언제나 평상심으로 염불하는 일이라고
이런 행을 하는 것이 수행자가 아닌가
이것이 바로 수행자의 일이라고했네
법당에서 설법을 하실 적에도
합동으로 염불하는 일이니
이것이 일심이라고 말하네
일심으로 염불하는 일이네
수행자들에게 근기가 제일 요구되는 일
그것은 바로 염불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네
신심이 있어야 한다 신심 만이 살길이라고
신심이 없으면 염불을 하지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