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간것도 아닌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1층은 자리가 없다.
그래서 우린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판을 보니 장어탕이 만원씩이나 한다.
보통 바다장어집은 8천원 정도가 일반적이다.
좀 비싼감이 있다.
그런데 비싼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이렇게 많다는건 뭔가 다른것이 있을것이다.
얼른 장어탕을 주문했다.
밑반찬이 먼저 나온다.
단촐한 밑반찬에 삶은 고구마까지~~
밑반찬으로 나온거 중에 이것이 별미다.
본 메뉴가 나오기전 장어를 맛보기로 먹어보라고 준다.
장어를 쪄낸것을 초장에 찍어 먹는다.
비리지도 않고 아주 담백한것이 맛있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장어와 밥이 입장~~
뜨끈한 장어탕에서 김이 모락모락~
비싼데는 이유가 있었다~
다른 식당에 비해서 이렇게 장어가 두배이상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굵게 자른 장어들이 도톰하니 아주 식감이 좋다.
또한 보통의 장어집은 좀더 뻑뻑한 국물인데 반해
다른곳보다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하다.
위치가 구도심도 신도심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있고
가격또한 비싼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다.
먹고나니 온몸이 따뜻해지면서
왠지 힘이 솟는듯한 기분~~
장어탕을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상호: 바다장어일번지
주소: 목포시 용당동 957-69
전화: 061-278-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