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팔>에서 <내 팔>로 <내 집>을 짓게 되다니....
*그래, 인연을 중시하자!
이번 네팔 여행은 (2010/3/5~4/22)
트레킹하고 남은 시간에 롱스테이 할 마을이나 찾아 볼까였는데...
네팔에서 롱스테이 하면서 작은 봉사활동도 하면 좋지 않을까 .....겨우 생각 중이였는데....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그 문제들이 다 해결되었다.
무스탕 가이드 <삼툭>이 자기 친구를 소개해 주었다. 자기 땅에 집을 짓고 땅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기회에 오히려 내가 당황스럽다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지다니....
그래, 因緣을 중시하자다! 마치, 神이 나를 이끄는 것 같다.
그 분도 조급증이 계신지...
그래서, 40일간의 집짓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원래 <쿰부히말 3라 5체 트레킹>을 혼자하기로 결심하고 네팔에 들어 온 것이다.
내가 한국에서 내 농장에 집을 손수 지어 본 경험이 있기에 불쑥 결심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40일간의 무지 무지한 고행이 시작되었다
하루에 12시간씩 노동하였다.
10일을 앞당겨 50일만에 귀국한 것은
네팔에 더 있다간 탈진할 것 같아서 였다
몸무게가 61에서 56...5kg나 줄었다
20일이 지나도 몸이 잘 회복되질 않는다
지나치게 몸을 돌린 탓이렸다.
내가 집을 지은 곳은 카투만두에서 동 20k되는 <순탁한>마을로 시바뿌리국립공원 남부 지역이다. 다락밭의 초입으로 내집 위로 수많은 다락밭과 마을이 거의 2천고지까지 분포한다
2명의 인부를 구했다(하루에 400루피-7천원)
땅 주인 소유인 대나무를 주로 이용하였다. 다락밭 층단을 이용하여 누각형 집을 지었다(라오스에서 힌트)
아래에 있는 움막은 내가 30일간 취침한 곳이다. 합판 2개를 세워.....
우리집이 동네의 화제거리가 되었고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벽-대나무를 쪼개펴서 붙였다
집 밑으론 500평 정도의 땅이 있다. 나는 이 터에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점차해 나가기로 마음 먹는다
대나무 벽에는 흙을 바른다. 고된 작업이다
창을 열면 ....보리수 한그루가 내집을 마주하고 있다
거의 완성된 모습. 집 앞에는 잔디도 깔았다. 연못도 만들어 곤충들이 살게해야지....
왠 못생긴 늙은이가 내 집을 가리고 있네....
첫댓글 한국 네팔 '원시인의집' 멋지십니다.
쥔어른의 땀방울이 그냥 땅에 떨어져 말라 버리지 않길... 담엔 사업(?) 이야기 좀 더 들려 주세요.
대단합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2011년 네팔 가시면 따라가고 싶네요.
할말을잃고서 ....3년전에 제가 학교를 건축중에 중간즈음에 정권교체가되는 시기 후에 바로 국립공원법에 저촉 중단되어 포기한일이있었답니다 그래서 샘님과 반대로 길을 택하게되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라오의 형편을 계속 깊이생각하고 있답니다 대단하시옵니다 정말 샘님의 정신바탕이라면 ...무엇이든 해낼수있을것입니다 한국플랜 그곳도 10여년전에 프랜으로인해 주요일간지에 게제되기도 했었지요 누구도 몰래 다시 시작합니다
라오의 미소찾아서 ...샘님에게 다시 한번 찬사를 보네드립니다 화이팅 ~~~~!
블로그에서--많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에너지 많은 환자시군요. ㅎ ㅎ.. 나와 비슷한...^^
저도 라오스 여행을 4번 했답니다. 이번 연말에 라오스-태국거쳐 네팔가려합니다. 부부
가입해주셔서 갑사합니다. 좋은 배낭여행 연락도 주세요!
대단하십니다. 원시인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네팔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군요. 몇 군데서 제게 칭찬도 해 주더니...가입도 하셨네요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