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내린 비소리도 듣지 못하고 (인화님만 들음) 우리 모두 단잠을 푹 자고, 새벽에 이름모를 새소리에 잠을 깼다.
어제저녁에 윤정이가 익혀 놓은 양배추 쌈과 수연이가 즉석에서 요리한 가는파.김 무침으로 풍성한 아침을 먹었다.
비가와서 드라이브코스로 정함.(원제가 추천한 코스임)
제주중산간도로 9시 출발햇다. 경타원님이 주신 관광지도를 보면서 중산간도로 입구에 들어섰다.
가는 길에 관광지가 많이 보였다. 광산이 원해서 <석부작 박물관>에 들렀다.
석부작 박물관 1인당 경로 3천원 일반6천원 좀 비싼 편이지만 역시 입장료가 비싼 곳은 꼭 봐야한다는 평소 내 지론이 적중했다
관람하는동안 연신 감탄사가 나왔다 잘 다듬어진 정원의 산책길은 우리가 둥둥 천상의 길을 걷는 듯했다. 특히 비가 온 뒤라 싱그러움이 더했다. 관람 마지막 코스로 쉼터에서 마신 커피와 감귤카페라떼(아메리카노 5000원 감귤라떼 6000원) 맛도 좋았고 손님이 우리뿐인 그 카페의 분위기도 차값이 아깝지 않을만큼 가성비 최고였다. 인화님도 걱정과 달리 박물관 전체를 완주했기에 박수를 받았다.
전체 소요시간 1시간정도소요됨. 다행히 출발에 비가 내려서 비옷까지 준비했으나 점점 날이 개고 활짝 해가 솟았다.
점심으로 해장국을 먹기로 하고 검색을 해 보니 서귀포 시청 근처 <미향>에서 선지해장국과 우거지 해장국을 먹었는데 역시 가성비 최고였다. 지금까지 먹은 선지 해장국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각 9000원)
다음 코스로 간
성읍민속보존마을 구경하는집에 들려서 마을해설사 설명들었는데 역시 맨 마지막엔 토산품 판매 권고였다
고사리와 취나물을 사 주고 차로 성읍 민속 보존마을을 돌아봤다. 광산은 천년된 나무근처에서 연방 샤터를 눌렀다.
근처에 있는 김영갑갤러리로 향했다. 제주도의 풍경(용눈이 오름)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데 혼신을 다하다 루게릭 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김영갑 작가와의 두번째 만남도 특별했다. (입장료 경로 1500원 일반 45000원)
가까이에 있는 <용눈이 오름>에 가서 김영갑작가의 생전의 작품활동 모습을 느껴보려 했으나 입구가 막혀있고 2023년까지 보수를 위해 문을 닫았다는 팻말으 붙어 있었다.
어느 곳이든지 미리 전화 혹은 검색으로 알아보고 출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4시 13분 <성산 일출봉>에도착했으나 이곳도 하루에 1200면만 입장할 수 있어서 이미 마감되었다. 다행히 왼쪽 자유탐방길은 가능했다. 자유탐방길에서 본 바다와 성산일출봉의 옆 모습도 대단했다. 낼 모래 사이에 다시 일찍 와서 <성산 일출봉>등산도 하고 섭지곶이에 가서 유채꽃과 섭지곶의 어울림을 보기로 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어제 한라봉농장에서 산 한라봉을 차 안에 갖고 다니면서 종종 간식을 먹으니 피로감이 덜하고 물을 마실 필요 없어서 좋았다. 한상자로 모자랄 듯 하여 한상자 더 주문하기로 했다.
저녁식사로 뭘 할까 의논하다가 모두 함 목소리로 화덕피자!!! 외쳤다.
저지리 화덕피차 검색하여 <오름 화덕피자> 통화가능 배달도 안되고 주문하여 가져갈 수만 있다고 한다.
2만원 한판을 예약하여 숙소로 오는길에 찾고 편의점에서 사이다와 맥주도 사와서 먹었다. 부족한 듯 하여 누릉지탕을 겸하니 최고의 만찬이다.
내일은 또 어떤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릴 지 설레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