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교육분야의 핵심 과제로 등장하면서,
자유학기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대요.
올해 9월부터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들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토론.실습형 수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가 시범적으로 시작됩니다.
중간, 기말고사의 부재로 발생하는 학력저하
진로체험 인프라 부족
초등, 고등학교와의 연계성 부족
등등의 문제점으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는대요.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것인지,
새롭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파헤쳐보도록 할까요? ^_^
[출처:SBS,MBC]
9월부터 시범도입되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학생들이 한학기 동안 자신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교과 수업과 함께
창의체험활동 등 자율과정을 늘려 '꿈과 끼'를 찾는 활동을 하게됩니다.
수업시수로 따지면 이론교과 시간은 현행 30시간에서 20시간 안팎으로, 자율과정은 3시간에서 13시간 안팎으로 늘어나게 되는대요!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2016년 전까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와 희망학교 학생들이 고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도교육감과 협의, 자유학기 동안의 학습 성취수준 결과가
고입에 반영되지 않게 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자유학기제는 크게 진로탐색, 동아리활동, 예술·체육, 학생 선택프로그램, 혼합 등 5가지로 진행됩니다.
진로탐색 주요 프로그램 -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제작 활동현장체험, 직업리서치, 모의창업
학생 선택프로그램 - 창조적인 글쓰기, 한국의 예술 발견하기, 미디어와 통신, 학교잡지 출판하기, 드라마와 문화,
녹색학교 만들기
혼합모형 프로그램 - 진로탐색 활동과 동아리 활동이 결합된 모형
올해 9월 42개의 학교와 내년에는 40여곳의 학교들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합니다.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대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본교과는 핵심 성취기준 중심으로 진행되고, 토론과 실험, 실습, 현장체험, 프로젝트 학습 등 자율과정을 강화합니다.
학기에 2회 이상 종일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학생이 진로체험을 계획하면 학교가 출석으로 인정하는 자기주도 진로체험도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될 수 있는대요.
예체능과 기본교과를 융합한 수업, 교사 여럿이 가르치는 공동수업, 수업시간을 두세 시간씩 묶는 수업, 진로캠프, 사회인사 특강 등도 마련됩니다 ^_^
또한 ,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는 3천만∼4천만원을 진로체험 경비 등으로 지원하고 교사들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등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 도 |
학 교 |
서울 |
동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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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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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원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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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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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중 |
부산 |
백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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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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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중 |
대구 |
동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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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내중 |
인천 |
영종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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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동중 |
광주 |
선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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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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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중 |
대전 |
회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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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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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여자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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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삼중 |
울산 |
언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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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중 |
경기 |
청북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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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중 |
강원 |
양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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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중 |
충북 |
괴산오성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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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중 |
충남 |
서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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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중 |
|
태안여자중 |
세종 |
조치원여자중 |
전북 |
줄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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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중앙중 |
우리가 새롭게 도입하는 자유학기제는 이미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스웨덴의 `진로체험 학습` 등의 모습으로
여러 북유럽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인대요.
아일랜드 전환학년제는 중등교육과정 중 주니어 과정(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시니어 과정(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가기 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되는 교육과정입니다.
말 그대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학년이 전환되기 전 표준화된 강의계획서 없이 학교가 자유롭게 사회, 도덕, 음악·예술, 철학·응용논리 등
프로그램을 결정해 체험활동을 포함한 활동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네요.
덴마크 애프터스쿨은 공립기초학교(9년·초교+중학교)를 졸업하고 중등교육기관인 김나지움이나 직업학교로 진학하기 전
거쳐 갈 수 있는 1년 과정의 기숙학교 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 등 감성교육과 단체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학교 재량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직업체험보다는 감성교육 등을 통한 진로 모색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역할극, 실험·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며, 현재 전체 학생 중 약 30%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모두 1년간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전환학년제를 마친 중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을 건너뛰고 2학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스웨덴 진로체험 학습은 기초학년 8·9학년(중학교 2·3학년)이 의무적으로 1∼2주간 학교 수업 대신 기업 등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 경험한다는 면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새 학기부터 시범운영 중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와 비슷합니다.
기초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사회과학, 경영, 공업, 건설, 호텔 등
모두 17개 교육과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15주 이상 현장교육을 받게된다고 합니다.
Q1. 자유학기에는 국·영·수 수업을 안 하나
▲자유학기에도 국·영·수 등 기본교과의 수업은 충실하게 진행된다. 단, 기존 강의식·암기식 수업에서 탈피해 학생의 참여가 강화된다. 국어, 영어, 수학 등은 토론, 의사소통, 문제해결 등 학생 주도의 수업으로, 사회와 과학 등은 실험, 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을 중심으로 개편된다. 가령 국어 시간에는 교사와 언론진흥재단의 전문 미디어 강사가 같이 신문활용교육(NIE)을 진행할 수 있다.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서로 다른 교과를 융합하거나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하는 수업이 도입된다.
Q2. 자유학기에는 시험을 안 보나
▲중간·기말고사가 같이 특정 기간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필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학교별로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실시한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수립해 점검하고, 교사가 이에 대한 조언을 주는 `자기성찰평가`, 교사가 수업과정 중간중간에 `쪽지시험` 형태로 학생들의 학습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형성평가`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교육부는 다양한 방안을 개발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Q3. 수업 내용이 소홀해지는 것은 아닌지
▲교육부는 교과별로 핵심 성취기준을 마련해 수업시간에 이를 달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핵심 성취기준은 과목에서 꼭 배워야 할 지식, 기능, 태도 등을 명확히 한 것이다.
Q4.수업도 다 한다면 진로교육은 언제 하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안보면 7일 정도 여유가 생긴다. 학교재량수업일 등도 체험·참여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한다. 또 현재 창의체험시간을 체험·활동형으로 조정하면 학생들에게 큰 부담없이 진로교육을 할 수 있다. 연구학교의 경우 수업시수 증감제도를 활용해 학교가 탄력적으로 수업시수를 조정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Q5.생활기록부 기재는 어떻게 변하나
▲등수를 매기는 방식에서 탈피한다. 학생부의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학생의 꿈과 끼와 관련한 활동 내역을 서술식으로 기재한다. 구체적인 기재방식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마련한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방식의 변화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바꿔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지침을 개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란도 보강된다. 단순히 직업만을 적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업을 희망하는 이유와 비전 등도 기술하도록 했다.
Q6.자유학기의 평가결과는 고입 내신에 반영되나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자유학기 동안 성취수준 확인결과는 고교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자유학기가 실시되는 학기를 고입 내신 성적 반영에서 빼는 등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 추후에 확정할 계획이다. 2016년 전면 시행 때 자유학기의 평가결과를 고입에 반영할지 여부도 나중에 결정한다.
Q7.국·영·수 수업을 등한시해 학력저하가 우려된다
▲수업이 자기주도적 참여활동을 중심으로 개선되면 수업의 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져 학습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에 대해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Q8.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배려는
▲진로상담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습동기를 끌어올리고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