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3월 12일
대형 편의점 3사는 고급 디저트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깝고 편리한 존재인 편의점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가 밀어닥치면서 도심점을 중심으로 '편의점 이탈'이 현저하다.
백화점과 같이 고단가 스윗츠 등의 강화로 수익 강화를 진행시키지만, 일상 소비의 장소로서 가치가 한층 더 저하할 염려도 있다.
재성장은 가능할까.
2020년 가을 겨울의 TBS계 드라마 '이 사랑 따뜻하게 합니까'는, 편의점에서 맛있는 스윗츠 만들기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확실히 지금의 업계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은 내용이었다.
사실, 각사는 스윗츠 개발에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보다 단가가 높은 '고급'노선으로.
예를 들면 세븐일레븐은 '이탈리아 밤의 농후 몽블랑'이나 '촉촉한 쿠키 샌드 딸기의 레어 치즈'. 패밀리마트는 수플레·푸딩, 로손은 버터 케이크 등, 마치 백화점 지하와 같은 스윗츠가 매장에 진열된다.
편의점 스윗츠는 100엔대가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200~300엔대가 매장의 센터를 차지한다.
편의점은 최근, 일상적인 쇼핑 장소로서의 역할이 저하되어, 손님수가 큰폭으로 감소.
슈퍼나 약국과의 가격경쟁은 어렵고, 객단가의 인상으로 수익을 뒷받침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백화점적인 경영모델로의 시프트가 가속하고 있다.
작은 사치를 즐기는 '편의점의 백화점 지하화'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을 되돌아보면 편의점의 성쇠는 심했고 입지도 바뀌었다.
지진 재해에 수반해, 라이프 라인이 끊긴 생활을 강요당하는 가운데, 물이나 식료품 등을 공급하는 인프라로서의 평가가 업 되었다.
2010년 편의점 매출액(전점 기준, 일본프랜차이즈 체인협회 정리)은 8조175억엔이었지만 2015년까지 5년은 승승장구했다.
점포수가 5만 3544개로 1만점 이상 증가해 매출도 10조엔을 돌파.
기세를 그대로 두고, 세븐일레븐 재팬이 시작한 100엔 커피나 금식빵, 편의점 도넛 등 히트상품도 즐비했다.
반면 4~5인 가족을 위한 모델 슈퍼는 정체감이 강해졌다.
싸이젤리아 등 대형 외식업체는 당시 모두 편의점에 먹힌다며 위기감을 느꼈다.
그러나 10년대 후반은 성장이 둔화된다.
편리성이라는 강점은 인터넷 기업의 성장으로 희미해진 것과, 건강 지향 및 인바운드 수요로 소형점 라이벌의 드러그 스토어가 급성장했다.
19년에는 24시간 영업 비판도 확대.
생활 인프라로서의 편의점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디지털 산업 성쇠의 처참함을 말해주는 듯하다.
세븐일레븐도 기존점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도쿄도 니시도쿄시의 점포, 2020년 8월)
신형 코로나도 편의점에 역풍이다.
큰 이유가 소비자들의 생활 행태 변용과 가격 지향이다.
원격 근무로 생활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소득 감소로 가격에 민감하게 되는 가운데, 슈퍼에 다시 소비자가 유입된다.
한편, 편의점에는 가격에 구애되지 않고, 쁘띠 사치로 대표되는 퀄리티 지향의 소비자가 모여, 각사는 타 업태와의 차이를 낳기 위해 질과 맛을 우선한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카테고리별 고객의 색구분이 강해지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현재, 스윗츠 뿐만 아니라, 반찬이나 도시락 등도 고가격대가 팔린다.
로손은 '일상적인 쇼핑 대응에의 강화는 과제로, 저렴한 신선품도 두고 있다.동시에 점내 주방에서 제공하는 엄선 상품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눈앞의 차별화 전략 상 편의점들의 대응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 소비의 현장은 의식주 모두 저가격화가 강해지고 있다.
5만점을 거느린 편의점은 역시 양판 모델이다.
높은 단가를 고집하는 상품을 요구하는 고객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기 쉬움을 강조해 온 편의점이 '비싼 업태'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지면, 한층 더 고객 이탈이 진행될지도 모른다.
비교적 일상 요구에 강했던 세븐일레븐도 기존점의 매출 감소가 멈추지 않는다.
그야말로 백화점화의 덫이다.
유니클로가 가격 인하하는 등, 소매는 디플레이션 하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일상소비를 탈환하기 위해 가격 대응의 유연성이 급선무다.
동시에 기존의 본래 비즈니스로부터의 탈피도 가속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GH096TC0Z00C21A3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