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거울고린도전서 10:6-12
그런일은 우리가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
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
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저희 중
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
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
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으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
질까 조심하라/
남자 양복 주머니속에는 수첩,지갑,손수건이 들어있습니다만 여자 핸
드백속에는 평균 열가지 이상의 소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중에 빠지
면 안되는 것이 거울 입니다. 거울은 핸드백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
다. 집에도,회사에도,화장실에도,자동차 안에도 거울이 있습니다. 거울
은 얼굴이나 몸맵시를 살피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유리로 거울을 만들기 때문에 투명하고 사물이 잘 보이지만 고
대의 거울은 구리를 닦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희미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은 고린도전서 13:12에서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것 같이 희미하
나"라고 한것입니다. 본문 6절을 보면 바울은 "그런 일들이 우리의 거
울이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울이란 "예표가 된다,모범이
된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수많은 예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꼭 해야할 일과 해선 안될일이 무엇인가, 반드시 본받아야할 일과 본받
아선 안될 일이 무엇인가를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교훈은 크게 "하라"와 "하지말라"로 구분됩니다. 십계명의 경
우도 "하지말라"는 계명과 "하라"는 계명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올바
른 신앙생활이란 하라는 것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라는 것은 안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기어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들은 매를 맞았고 징계를 받았습니
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저질렀던 잘못
을 예시하면서 거울로 삼으라고 주신 교훈 입니다.
6절을 보면 "그런일은 우리의 거울이 된다"고 했고 11절에서도 "저희
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말새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
으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거울을 보고 얼굴을 살피고 맵시를 고치는
것 처럼 이스라엘의 지난 잘못을 드려다보면서 고칠것은 고치고 바로 잡
을 것은 바로 잡으라는 것이 본문의 교훈인 것입니다. 지나간 역사는
산 거울입니다. 권력연장,장기집권,폭력정치를 일삼던 히틀러,뭇솔리니,
스탈린,차우세스쿠는 모두가 비참한 최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도 이 지
구상에는 아직도 장기집권,전쟁도발,폭력정치를 일삼는 지도자들이 있습
니다. 거울을 잘못 본 때문입니다.
돈을 탐하고 부정을 저지르다가 무너진 사람들이 수를 셀 수 없이 많
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줄줄이 뒤를 이어 부정을 저지르고 악을 행하
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 역시 거울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 입니
다. 호색,음란,방탕에 빠져 패가 망신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있었
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색을 탐하고 주색을 버리지 못하고 방탕한 생활
로 패가 망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역시 거울을 바로 들려다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거울은 장식품이 아닙니다. 심심풀이로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닙니
다. 거울은 수시로 드려다보고 자신을 고치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신령한 말씀의 거울을 드려다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점검하고 고
쳐야 합니다.
첫째 거울, 우상숭배하지 말라
7절을 보면 "저희 중에 어떤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수기 25:1이하를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
성이 싯딤이라는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모압 지방이었던 탓으
로 화려하게 치장한 모압여자들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습
니다. 그 유혹에 넘어간 남자들은 모압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했고
더 무서운 것은 그녀들이 우상에게 절하고 제사할때 함께 절하고 제사
를 했습니다. 이방 여자들의 꼬임에 빠져 성적으로 타락하고 우상숭배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 결과 음행과 우상숭배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하
나님의 진도로 다 죽었다는 것이 민수기 25장의 줄거리 입니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영적 간음이라고 합니다.
오직 아내만,남편만 사랑해야할 사람들이 다른 남자나 여자를 사랑하고
선을 넘는 것이 간음인 것처럼 하나님만 섬겨야할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
을 섬기는 것은 영적 간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영적 간
음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는 다면서 사주팔자를 믿는다든지,점궤를 믿는
다든지,깍아만들고 부어만들고 새겨만든것들에게 절하고 경배 한다든
지, 피조물인 사람을 숭배하고 하나님처럼 숭배하는 것은 우상숭배 입니
다.그리고 그것은 영적 간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독생자 예수까지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외에 다른 것을 신으로 섬기는 우상숭배는 단 한번도 용납하시거
나 용서하신일이 없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우상숭배가 큰 죄이기 때문입
니다.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거울입니다.
둘째 거울, 주를 시험하지 말라
9절을 보면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
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민수기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호르산을
거쳐 에돔 평원을 통과할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광야와 사막뿐인 에돔
평원을 통과하던 백성의 원망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엔 마실물
도 없다,먹을 음식도 없다,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어 죽게 하려느냐"라
며 모세에게 대들고 원망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불뱀(독사)을 그들에
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셨고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이것은 원망
하고 대들고 덤비면 안된다는 영적 거울입니다.
민수기 21:7을 보면 뱀에 물려 죽어가던 사람들이 모세에게 살려달라
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
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
서"라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급처방을 내려주셨습니다. 그것
은 구리로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고 그것을 쳐다보면 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즉시 구리로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고 독이퍼
져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구리뱀을 쳐다보라고 외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 입니다. 민수기 21:9을 보면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고 했습
니다. 쳐다본 사람은 살았고, 쳐다보지 않은 사람은 죽었습니다. 쳐다
본 사람들은 따지지 않고 규명하지 않고 약속을 믿고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쳐다보지 않은 사람들은 뱀을 쳐다보면 살 수 있다는 허풍같은
말은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어리석고 비합리적이고 비 논리적인 약속
을 믿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쳐다보지 않다가 멸망했습니다.
요한복음3:14을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
야 하리니"라고 했고 15절을 보면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구리뱀을 장대에 매단것처럼 예수님은 십
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구리뱀을 쳐다보면 산것처럼 십자가에 달리신 예
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복음의 핵심입니
다. 그러나 2000년전 골고다 언덕위에서 못밖힌 33세 청년 예수를 믿어
야 구원받는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비 과학적이라는 이유때문에,비 논리적이라는 이유때문에, 비 이성적이
라는 이유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이성과 합리
와 논리를 넘어선 절대적 사건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
늘도 믿으면 구원받고 안믿으면 죽는다는 평범하면서도 절대적인 진리
를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시험하지 말라는 것
은 하나님을 괴롭히지 말라, 얕잡아 보지 말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화 가운데 가장 기분나쁜 것은 진심을 털
어놓지 않고 슬슬 말꼬리를 돌리며 마음을 떠보려고 할때 입니다. 내가
저 사람에게 시험을 당하고 있다고 느낄때, 저사람이 나를 조롱한다고
느껴질때, 저사람이 나를 노리개처럼 가지고 논다고 여겨질때 기분 좋
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4장을 보면 마귀가 예수님에게 시험
을 걸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책망
하셨습니다. 주를 시험하는 것은 마귀의 술책이며 범죄행위 입니다.
기도는 응답하실까? 능력을 행하실까?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실까? 이
런 발상이나 태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고 경배
할 대상이지 시험할 대상이 아닙니다. 시험하지 말라는 거울은 자세히
드려다보고 주를 시험하지 맙시다.
세째 거울, 원망하지 말라
10절을 보면 "저희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자에게 멸
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수기 13
장과 14장을 보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명의 정탐군이 백성
앞에서 정탐보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둘러본 가나안 땅의 원주
민은 대장부들이어서 우리는 거기 비하면 메뚜기나 다름 없습니다. 그
성은 크고 견고해서 공격하기가 불가능 합니다. 가나안땅 점령은 불가
능 합니다" 라는 것이 열사람의 보고였습니다.
민수기 14:1을 보면 "온 회중이 소리 높혀 부르 짖으며 밤새도록 통
곡하였다"고 했고 14:2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
다"고 했습니다. 원망 내용은 애굽에서 죽거나 광야에서 죽게 내버려 두
지 않고 왜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그들의 칼에 망하게 하려느
냐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린 그 다
음 사건을 주목해야 합니다. 14:9을 보면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고
했고 11절을 보면 "이 백성이 어느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라고 했습
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한 그들의 원망은 곧 하나님을 거역한 것이었고
멸시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3을 보면 "나를 멸시하는 사람
은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리라"고 했고 27을 보면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은 내가 어느때 까지 참으랴"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너무나 무
섭고 컸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열사람은 저주를
받아 죽었고 하나님을 원망했던 세대들은 단 하나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
지 못했습니다. 이 세번째 거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원망은 참고기다리지 못하는 조급성 때문에 일어 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지 못하는 불신 때문에 일어 납니다. 원망의
반대는 감사와 찬송입니다. 하나님께 늘 감사드립시다.
본문 12절은 신령한 거울의 결론입니다.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자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렇습니다. 자만이나
교만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괴물이며 마귀의 올무입니다. 늘 거울 드려다
보고 내가 영적으로,지적으로,경제적으로 교만에 빠져있지 않은가를 살
펴봐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순간순간 거울
을 보듯 신령한 거울을 봅시다. 내 모습은 어떤가? 단정한가 흐트러졌는
가를 살펴 봅시다. 깨끗한가 더러운가를 비춰봅시다. 믿음이 있는가 없
는가를 살펴봅시다. 신령한 거울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늘 말씀을 읽
고 듣고 실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