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첫모임이어서 그런지,
나이를 한살 더 먹으니 추억이 더욱 그리웠졌는지,
평소보다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 참석 14명 : 병옥,영철,용수,근생,연기,동익,승현,세진,승조,성용,태헌,성윤,의국,경민
* 친구들 근황이 궁금했는데,
- 근생이가 건강한 옛모습으로 복귀했고, 비지니스(사모펀드 관련)를 다시 시작했고,
- 문종이가 스크린골프 사업 준비를 위해 알아보는 중인데, 성윤이에게 자문 구하라고 했고,
- 병옥이는 점포장들이 비슷하지만 가장 큰 점포를 맡아서 영업에 더 신경쓰는 것같은 느낌이었고,
- 병승이는 중국 항주에서 여전히 CEO로 활동중이고,
구정기간중에 귀국했다가 우리 모임있는 날 출국하는 일정이어서 아쉬워했고,
- 영철이는 상무로 승진해 이날도 회사행사와 겹쳐 어렵게 늦게라도 참석해 호스트의 임무를 완수했고,
- 상해는 순천에 출장가서 못왔고,
- 지형이는 일본을 오가며 활동중인데, 뇌경색으로 국립재활원에서 재활중,
전화통화했는데 다행스럽게 전혀 이상없이 열심히 회복중이다, 지형아 힘내라.
- 현주는 조직의 중책을 맡아 일정 잡기가 어려워 이날도 참석 못했고,
- 태헌이는 복귀해 업무파악도 되고 이제는 자리를 잡은 것 같았고,
- 성윤이는 "친구들 동정방"에 올렸듯이 작년에 승진했는데 잘난척을 못하는 넘이라 뒤늦게 알았고,
암튼 늦게나마 축하하고, 멋진 대박상품으로 성공스토리 기대한다,
- 경민이 오랜만에 여유가 있었는지 일찍 참석했고, 요새는 뭘 하는지 모르겠고,
- 성주는 오랜만에 전화통화했는데, 알제리도 SNS로 민주화 열풍이 불어 긴장하고 있고,
2/19~3/3 까지 귀국해 국내에 있는데,
여태 가만히 있더니 이번엔 머리 심을 작심을 했는지,
귀국전부터 모발이식 전문병원(남장호 친구) 전화번호를 묻고,
친구들 만날 수 있는 일정은 들어와 봐야겠다고 한다,
- 다른 친구들은 큰 변화없고 잘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나무골 오리집에서 1차를 마치고, 잠시 헤매다가 적당한 2차 아지트를 개발했다.
근처에, "리치"라는 작은 카페를 개발했는데,
친구들 대화 나누기에 분위기 괜찮았고, 잘하면(사전에 부탁하면) 1차도 가능할 것 같더라.
노래방시설이 없는 게 옥의티였는데, 참고해라. (T.6408-7931 / 010-2285-7931)
여기서도 글쟁이 승현이의 썰과 장사꾼 다 된 병옥이의 맞장구... 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11시쯤 헤어진 거 같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얘기보다도 그냥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다는 여운 남아있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귀가했다.
잘 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