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이폰12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하늘을 치솟는 가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특히 구성품을 빼 버린게 괘씸죄 플러스...
그래서 가격이 공개된 날 쿨하게 포기하고 플랜비로 관심이 있었던 블랙베리 키투를 샀다.
물론 블랙베리는 호불호가 강하고 마지막라인(키쓰리가 나오네마네 하니..)일 수 있다고 하니
충분히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타닥타닥 타자기도 너무 쓰고 싶었고 가격도 저렴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너무 별로면 다시 중고로 팔면 되니까-!!!
그래서 블베 키2 중고폰으로 25만원에 구입하였다.
보통 블베는 세컨폰으로 많이들 사용하기에 사용감이 적어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개통 이력 2년 이내라면..사견...)
처음 키투를 구입한 게 10월 16일이니까 약 보름이 지났다.
현재까지는 대만족이다!!!! :)
최신기준 폰 사용 흐름을 말하자면 갤럭시 노트3 - 아이폰SE - 아이폰7플러스 - 갤럭시S10e - 아이폰XR - 블랙베리 키2(현재)
갤럭시와 아이폰을 왔다갔다 하다가 블베로 온 케이스인데, 사실 블베병은 이전에 걸린 적이 있어서 초기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폰은 세컨폰으로 사용했던 지라(유심이 호환불가였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괜시리 일주일정도 쓰다가 다시 되팔았었다.
갤럭시/아이폰/블랙베리를 다 사용해 본 유저로써, 그리고 개인적인 사용감을 보았을때
1. 키보드 자판이 생각보다 전혀 안 불편하다.
2. 앱카드 결제,공인인증서 등 사용 가능하여 제약이 없다.
3. 케이스에 카드케이스스트랩 부착으로 그립감+교통수단+카드/민증까지 해결가능 (아이폰일 땐 안 어울려서 못 했음..)
4. 가장 별로인 건 사진 해상도... 이건 그냥 별로. 근데 사진을 잘 안찍어서 - 카메라 포기한 순간 바로 블베 결정하기도 했지.
5. 적어보니 블베 초창기랑 비교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은데 여튼 사용하는데 못써먹겠다는 느낌이 없다. 그냥 괜찮아!!!
결과적으로, 지금 사용하는 키투 대만족이고, 목표는 2021년 말까지 사용하기!!!
2022년도엔 약정이나 할부도비에서 벗어났을 테니, 유지할 지 변경할 지 그때 생각해보자고 (버벅거림 등 폰 퀄리티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