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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의 심리적인 특성의 이해
이 희철집사(가족상담전문가)
1. 사춘기에 대한 정의
사춘기란 아동기와 성인기의 중간단계로 부모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추구하는 시기로 사춘기 이전에 겪었던 모든 것을 종합 정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하는 과업을 달성해야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대표적 발달과업으로는 대인관계기술의 습득,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준비, 삶의 방향 설정과 진로결정, 이성교제의 준비, 신체적 및 심리적 자아정체감의 확립 등 수많은 과제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음. 그러다 보니 자신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잘 모르는 시기이다. 즉, 사춘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의 시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부모나 교사들이 볼때엔 아이도 아니며 성인도 아니기에 참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 시기이며, 부모나 교사들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1) 나이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사춘기 일까 ?
* 흔히 13세 전후부터 - 21세까지라고 하지만 개인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음.
* 초기 청소년기(13-15), 중기 청소년기(15-17), 후기 청소년기(17-21)
* 연장된 사춘기 - 끝을 모르는 오솔길.
*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시기 : 10대일때와 10대자녀를 둔 때.
아이지도와 양육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사춘기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 힘든다.
2. 청소년기의 특성 (12-21세)
(1) 변화무쌍한 시기이다 : 럭비공에 비유됨. 신체적 변화 및 심리적, 정서적 변화가 급격하기 때문에 변화무쌍한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변화를 추구하고 자신도 예측하지 못하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이다. 왜 이렇게 변화무쌍함을 겪게 되는가? 십대의 신체와 감정이 극적인 변화의 시기를 지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즉, 신체적인 변화와 감정적인 변화를 엄청나게 겪으면서도 자신 스스로도 그 변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거나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이렇게 했다가 또다시 저렇게 해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나 교사들도 지나온 자신의 사춘기를 기억해보세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사춘기를 생각하면서 아이를 대할 필요가 있다.
(2) 자기스스로도 조절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 특히 초중기 시기에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움이 더 심하여 말을 하더라도 조용하고 곱게 혹은 부드럽게 말할 수 없는 시기이다. 말을 과격하게, 신경질적으로 표현해야 제대로 하는 것같은 시기임으로 별것 아닌 것으로 화를 내고 뿌르퉁하고 신경질적으로 말하거나 행동을 하면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오히려 너무 얌전하거나 지나치게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는 것은 이 시기에는 짜증을 잘내고 과격한 행동과 정서표출을 두드러지게 하는 시기이다.(예 : 노크하지 않고 아이의 방문을 열었을 경우... 아이는 소리를 지르며 왜 노크도 없이 문여느냐고 짜증을 내는게 당연한데, 너 어른 한테 무슨 버르장머리 없는 짓이냐 하며 야단쳐서는 아이의 독립심이나 발달을 방해하게 됨) 그런 특성을 지나치게 통제하면 사춘기의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 교사와 부모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키기 보다는 그냥 내버려두거나 아이의 입장에서 편들어주는 것이 중요함.
(3) 가장 예측할 수 없는 혼란스런 시기이다. : 너무 밉고 꼴보기도 싫고 그렇던 아이가 갖자기 다가와서 웃기도 하고 애교를 부리고도 한다. 럭비공같은 시기라서 순발력이 필요할 뿐이다. 아이의 행동이나 태도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들어주면서 좋은 부모로서 여러 가지 사명을 감당하려 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할수록 아이의 행동이나 태도로 인해 부모가 상처받고 좌절하게 되어 부모자녀간의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질 수 있기에 가능한 아이가 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스스로 책임지게 해야 합니다. 즉, 부모나 교사들은 아이의 여러 가지 튀는 행동이나 태도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기존의 지시와 권위를 거부하는 시기이다. : 많은 부모들은 “몇시에 들어와라, 공부해라, 방청소해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라, 이건하고 저건 하지마라”는 식의 끓임없는 지시를 하는 것을 자신의 존재이유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지시가 계속되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만 망가지게 됩니다. 이 시기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시기임으로 기존의 지시나 권위를 거부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런 발달과정입니다. 그럼으로 부모의 지시나 권위에 대해 반발하는 것으로 혹은 무시한다는 느낌이나 생각이 드는 행동이나 태도를 보일 때 부모님 자신을 무시하거나 거부한다고 여기기기 보다는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여기시고 기능한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지금 몇 번째인데 아직도 안하고 있어”라는 식의 대응을 하지말것). 부모나 교사의 지시나 권위를 당연히 무시하고 거부하는데 이때 교사나 부모는 자신을 거부하거나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오히려 잘 듣는 아이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5) 부모님이나 교사도 적응하기 힘든 시기이다. : 중년의 위기(30대는 열정가지고 삶을 살아가지만, 40대가 되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의가 드는 시기로 부모들 스스로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들이 30대전후에 결혼하여 자녀를 출산함으로 이 시기에 자녀들은 10대가 되면서 부모와 갈등을 겪고 직접 부딪히게 됨으로 부모들은 이중적으로 힘들게 됩니다.
(6)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시기이다 : 사춘기의 특징으로 외모와 성, 인기에 굉장한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로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자기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자신의 것은 다 나쁘게 보이지만 남이 가진 것은 다 좋아 보이고 멋져보이는 특성을 갖는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부모들과 늘 비교하는 시기(누구엄마는 이런데 엄마는 이게 뭐냐....부모나 교사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함. 자기중심적이고 이상주의적 사고경향이 강하여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자기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비교하는 시기임으로 인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나 열받지 말 것.
(7) 닮고 싶은 모델을 찾는 시기이다 :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낼려면 반드시 닮고 싶은 모델이 필요함. 건강하다면 반드시 닮고 싶은 모델이 있게 마련이다. 모델이 될 수 있는 부모와 교사가 필요하다. 목걸이, 귀거리, 헤어스타일, 방안에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 이런 행동도 크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것.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일찍 부모화되는 것은 위험한다. 그렇게 되면 왜곡된 사춘기를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8)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시기이다 : 성인으로 준비하는 시기임으로 특히 외모와 성적인 관심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증폭된다. 따라서 옷이나 헤어스타일, 목걸이, 귀거리, 손톱과 신발 등에도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화장하거나 흉내내는 경우에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도록(창녀.. 매춘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아버지의 말한마디가 회복불능의 상처를 줄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나는 어떤 존재인지, 내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구별되고 나만의 특별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고민하고 그로 인해 힘들어 하는 시기임으로 한마디의 말로 자신의 특성으로 여기고 그런 존재로 자신의 확정시켜버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화장을 하거나 지나치게 꾸미는 것은 단순히 이쁘게 보이려는 것만 아니다.
(9) 가장 낮은 자존감으로 견뎌야하는 시기이다 : 청소년들의 59% 우울증상 그 중 20% 심각한 수준임. 그렇다면 왜 이런 우울증이 많이 보여지는가? 즉, 유아기적 부모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부적합한 양육형태로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여 보다 건강한 자아정체감이나 자기존중감을 발달 및 형성시키지 못하여 낮은 자존감으로 견뎌야 하는 시기임으로 순간순간 우울증으로 표현되기 때문임. 그런데 이러한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둔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때 바라는 부모나 교사는 불안해 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감있고 주관있는 태도로 아이들이 이상을 추구하고 인기있는 연예인들을 우상처럼 따르는 고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이와 같은 심리적인 특성때문입니다.
(10) 친구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시기이다 : 혹시 사춘기 자녀앞에서 그 친구를 비난하거나 못마땅하게 언급해 본적 있습니까? 아이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든가요? 이 시기에는 부모팔아 친구산다는 말이 있듯이 친구를 위해 목숨거는 시기로 아이앞에서 친구를 비난하거나 욕하면 절대로 안됨. 부모나 교사가 뭔가 불만스럽고 못마땅하기 때문이 아니다. 당연히 그런 시기이다. 절대로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단 말이지 하는 식의 반응을 하지 마세요. 부모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애주중지 길러온 자식이라 서운하고 섭섭하여 그런 맘이 들지라도 아이는 이제 부모를 떠나 자신만의 세계를 확립하고 독립을 추구해야하는 시기임으로 친구와 자신을 동일시 하게 됨으로 부모의 지지나 인정보다는 친구와 또래집단으로부터 인정받고지지 받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1) 독립을 추구하는 시기이다 : 부모나 주변의 의존으로부터 벗어나는 시기이다. 사춘기 이전까지는 안정감이 중요한 시기임으로 부모나 주변의 보살핌이나 지시를 따르고 거부하지 않지만 이제는 스스로 살 수 있는 독립감을 테스팅하는 시기임으로 지금까지의 패턴을 거부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가능한 뭐든지 혼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이전까지는 지시를 받고 하는 것에 대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으나, 이제는 집밖에 나가서 살 수 있는 자신이 되어가는 지를 끓임없이 탐색하고 점검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또래아이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을 겨루어 보기도 하고, 미래의 자신의 삶에 대해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준비도 하려하고, 가출이나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도하고 싶지만 막상 그렇게 하려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준비도지 못한 상태임으로 그러한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느끼는 시기이다. 따라서 더 많은 지지와 배려가 필요하며 지나친 간섭보다는 자율성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함. 부모나 교사를 미치게 하는 시기. 내 인생 내거다. 사춘기 때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더 독립적이고 더 성숙을 추구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려하고. 책임은 없이 요구만 하는 시기임.
(12) 부모나 교사에게 성취감과 기쁨을 주는 시기이다 : 톡톡튀며 너무도 순수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서..... 새로운 모험과 도전으로 뭔가 독창적이고 의미있는 것을 일구어내는 시기이다. 그랬을 때 부모나 교사들에게 ‘우리아이가 이만큼 컸구나’하는 느낌의 성취감과 기쁨을 주게 된다.
이제 사춘기라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아셨습니까? 따라서 우리 의 자녀들이 여러분 맘에 안드는 측면이 있더라도 그것이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 연장된 사춘기 : 사춘기 자녀의 여러 가지 특성들이 더욱 이해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연장된 사춘기라는 개념입니다. 과거에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이 지금 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분명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즉, 아동기와 성인기의 중간 단계인 과도기 과정으로 청소년기, 사춘기를 겪지 않고 바로 성인이 되었던 것이라 그다지 별 문제없이 넘어갔지만 지금은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갖추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긴 기간을 과도기로 겪어야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바로 연장된 사춘기라고 하는데 이 기간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3. 사춘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한마디로 한다면 성인이 되고 싶어요. 반항하는 이유는 성인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 문제로 반항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해야한다. 왜 성인이 되기 전에 그런 과정을 겪는 것인지.... 그 해답은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찾을 수 있다.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이 말씀속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1) 자녀들은 성장하는 동안은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
즉, 어릴 때는 부모와 함께 살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부모로부터 배우고 익혀야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모를 온전히 믿고 따르는 신뢰감을 통해 나중에 독립해서 살아갈 때 필요한 모든 것을 익히고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부모의 실수나 결함으로 자녀가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지 못할 때 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성인기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부모가 부재할 때 제대로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것이 형성 발달되기도 한다.
(2)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나야 한다.
사춘기전까지는 부모를 떠나서 독립할 준비를 했다가 사춘기가 되면 최종 점검을 하면서 부모곁을 조금씩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하면서 완전히 독립을 할 채비를 해야하는 때가 사춘기이다. 그래서 이때가 되면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의 지시나 통제에 저항하고 반발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런데 이 때 부모가 자녀를 떠나보내지 못하거나 독립적인 인격체로 여기지 않으면 아이는 더욱 더 의존적이고 무력해지며 소심하고 자신감 없어하는 경향이 심해진다.
(3) 궁극적으로 성인배우자와 결합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삶은 혼자 살도록 만든 것이 아니라 연합을 통해서 상호 배려하고 존중할 때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배우자와 결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자아상과 정체성을 갖추어야 하기에 사춘기에 정체감 혼란이나 자기를 점검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청소년기의 성취해야할 6가지 과업
* 심리적인 이유기로서의 사춘기 : 영아기와 사춘기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청소년기의 과제중에 첫 번째가 부모로부터 분리되고 독립하는 것이다. 떠나보내야 할 때인데 떠나보내지 못하면 매우 위험하다. 한 때는 태아의 탯줄이 끓어지지 않으면 태아의 목을 감아 질식하여 죽게 할 수도 있다. 청소년 후기에 들어서도 분리되지 못하면 평생동안 의존적인 특성을 지니게 된다.
(1) 스스로의 분명한 정체성을 발전시키고, 독특성과 개체성에 대한 의식을 발전시켜야한다. 심리적 이유기란 내가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 내가 얼마나 독특한가 하는 독특성, 나만이 갖고 있는 개별적인 개성은 무엇인가? 하는 개체성 등의 의식들이 확립되는 시기이다. 개성이 없다고 느끼면서 늘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이 시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개성을 찾아야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기 위해서 발버둥치다 그것을 제대로 찾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로 발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열등감과 고림감이 자신의 정체성으로 들어가버리면 더욱 혼란스럽다.
(2) 부모를 의존하는 태도로부터 점진적으로 스스로를 독립시켜야 한다. 급격하게 변화되면 현실을 왜곡하여 받아들이게 됨(부모, 교사의 말한마디가 중요함--> 엄청난 충격을 줄 수도 있음, 여태껏 부모나 교사가 자신에게 보여왔던 관심과 사랑을 다 거짓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3) 친구들 또는 가족외의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부모, 친구,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할수 있는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해야한다.
(4) 성적인 정체성을 구체화 하고 이성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발전시켜야한다.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이 아이가 되어야하고 이성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컨트롤하는 방법도 깨달아 습득해야하고 이성으로부터도 호감을 얻는 것을 갖추어야 한다.
(5) 직업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독립을 해야하고, 성인으로서 책임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과 자신감을 갖추어야한다. 한국적 상황에서 가장 확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 부모님께서 끝까지 보살펴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6) 신앙과 가치관, 인생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 확립을 해야한다. 부모가 지시하는 가치에서 자신이 인정하는 가치로 수용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이때까지 확립한 가치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평생을 펼치면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의 부모역할은 이러한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여 청소년들이 자아정체감을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들은 자신의 주변에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따뜻하고 온정어린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자아정체감을 형성확립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5. 사춘기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
사춘기 이전의 양육이 중요하다. 사춘기 이전의 가장 중요한 감정은 신뢰감과 성취감이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것을 성취했을 때에도 성취감을 맛보아야 한다. 사춘기 양육의 목표는 친밀감이다. 사춘기이전에 신뢰감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또한 부모와의 친밀감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야 사춘기를 잘 보낼수 있다. 자녀가 출생후 만 3세까지 부모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점검하면서 절대적인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이다.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부모와 완전한 일치감이 필요하다. 부모가 집에 없으면 큰 위험을 경험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간섭을 원하지도 않으면서 학교갔다가 집에 오면 부모가 없으면 힘들어 한다. 사춘기가 되기전에 부모나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공급받는 은혜를 경험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사춘기 이전 유아기와 아동기에서 부모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청소년아이들은 서로 인사하라고 하면 자신있게 인사하는 아이는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고 독립된 인격체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자신없어하고 상당히 위축된 행동을 한다면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공급받지 못한 증거입니다.
* 사춘기 자녀의 양육 : 정체성 찾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 시기이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정체성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하면 아이의 의견이나 생각을 물어보고 존중해주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 구별의 단계 : 사춘기를 시작하면서 지나게 되는 과정으로 자신과 다름 사람들과 정신적, 신체적으로 구별하며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시기이다. 가능한 간섭이나 통제를 하지 말고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깨우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중요함.
(2) 독립을 연습하는 단계 : 지금까지 기대고 의지하던 부모나 형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전혀 하지않던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면서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시기이다.( 예 : 고집을 부리거나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음주, 흡연 등을 하거나 일탈행동을 시도함, 유명브랜드만을 고집하고 지나친 요구를 하기도 함, 타인과 비교함)
* 부모의 역할 : - 들어주어야함(가능한 아이의 입장을 배려해주고 아이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무슨 소리를 하든 듣고만 있는 것이 중요함)
- 솔직해야 함(부모님들의 사춘기때 실수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함)
- 자녀의 친구를 알아야 함(절대로 비난해서는 안됨)
- 현실적이 한계를 정해야 함(자녀=연, 지나치게 염려하지 말것)
(3) 개체화(화해)의 단계 : 독특하고 특징적인 성격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발전시키는 확장된 모험의 시기,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고 일하고 즐기는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하 어떤 짓이든 시도해보는 시기. 아르바이트, 데이트 등 뭐든 해보려고 함. 가능한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 성적인 관심도 증가됨. 용돈관리도 해보게 해야하는 시기.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태도가 필요한 시기.
(4) 통합기 : 철이 들어 제자리를 잡는 시기로 보다 분명해진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려하는 시기. 이 시기에는 계속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직업으로 할 것인지.. 이성과 종교적인 관심이 증가되는 시기.
6. 사춘기이후 부모의 역할
(1) 준비시켜 떠나 보내야 함
(2) 연결고리를 유지하라.
(3) 빈둥지 신드롬을 극복하라.
(4)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독립하도록 격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