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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미산을 지키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소녀
마포구에 하나뿐인 자연숲 ‘성미산’이 영리 추구를 위한 사학재단의 과욕 때문에 파괴되고 있습니다. 홍익학원이 성미산의 일부를 깎아 학교건물을 지어 홍익 초중고를 이전하기 때문입니다. 마포구청,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서울시 교육청은 21세기 녹색성장 시대에 맞지 않게 울창한 숲을 헐고 건물을 짓도록 허가하였습니다.
이에 성미산 주민들은 5월 24일부터 성미산지키기 비상행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밤 8시 백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서 성미산문화제를 하고 하루에 두 번씩 일인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6월 8일 홍익재단이 굴삭기로 성미산 나무 십 여 그루를 죽인 이후에는 산이 훼손된 바로 그 자리에 성미산지키기 텐트를 쳤습니다. 홍익재단은 톱이나 굴삭기로 수시로 나무를 쓰러뜨리고 있으며, 주민들은 24시간 조를 짜서 텐트를 지키면서 홍익재단의 성미산 훼손을 몸으로 막고 있습니다. 지금 성미산 주민들은 매일매일 나무가 쓰러질 수 있다는 절박함과 위기감으로 공사 진행 저지, 공사 차량 진입 저지, 각종 민원 제기를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
‘성미산 서포터즈’가 되어 성미산의 훼손을 막아주세요!
Q. 어떻게 가입하나요?
- 성함과 소속 및 직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 supsubi@naver.com, 웅이 010-6302-1647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다음 성미산지키기 카페에 들어오셔서 가입해주셔도 됩니다.
* 성함과 소속 및 직책은 기자회견이나 성명서에 연명할 경우 사용하겠습니다. 성명서나 기자회견문은 사전에 초안을 보내드리고 조율하겠습니다. 이메일은 성미산대책위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는 급한 성미산 소식을 문자로 전할 때만 사용하겠습니다.
Q. 성미산 서포터즈가 되면 무엇을 하나요?
아래의 일들 중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을 해주시면 됩니다.
하나! 보내드리는 성미산 소식을 널리 알려주세요.
- 본인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소속된 단체 등에 보내드리는 성미산 소식을 올려주세요.
- 주위의 사람들, 자신의 지인들에게 성미산 이야기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자료는 첨부파일로 있습니다)
- 소속단체 소식지나 책자가 있으시면 원고청탁을 해주세요.
- 이밖에도 언론관련해서 도움을 주실 분은 소녀 010-2203-4731에게 문의해주세요.
둘! 성미산지기키 비상행동에 참여해주세요.
- 문화제에 오시거나 공연, 발언 등을 하시고 싶을 때는 소녀 010-2203-4731로 문의해주세요.
- 점심시간에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마포구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실 수 있는 분은
두부 010-3363-9178로 문의해주세요.
- 산의 훼손을 막는 지킴이 활동을 하고 싶으시면 오름 010-6700-6722에게 연락주세요.
- 성미산생태캠프 등 행사에 문자와 이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셋! 성미산지키기 가입인사, 인증샷, 동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 보내주신 지지글이나 인증샷, 동영상 등은 홍보에 활용하겠습니다.
- http://cafe.daum.net/sungmisan2010 직접 들어오셔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넷! 성미산지키기 비상행동 기금을 내주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설현정(성미산) 543001 - 01 - 279994
- 비상행동 기금은 성미산 신문제작과 문자발송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합니다.
Q. 성미산 상황이 어떤가요? 왜 지켜달라고 하나요?
동영상
<성미산을 지켜주세요>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BxixcaFkKk$
<성미산아 내가 지켜줄께>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mlZYGk48sqE$
<가림토가 바라본 성미산> 동영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tIbOdIoyS4E$
<곧 베일 나무에 흙을 덮는 아이>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WZIM1Cc6ECQ$
기사
<오 시장님, 취임사대로 성미산부터 살려주세요> 오마이뉴스 7월 25일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20535&PAGE_CD=
<"우리의 숲, 성미산 지키자" 온몸 저항> 한국일보 7월 22일자 기사
<홍익재단 성미산공사, 도로점용 허가 없이 진행> 오마이뉴스 7월 23일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19918
<7월 20일 성미산에서 무슨 일이?> 오마이뉴스 7월 21일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19252
<덤프트럭·중장비 사이로 아찔한 통학> 세계일보 7월 18일자 기사
http://local.segye.com/articles/view.asp?aid=20100717000127&cid=6101010000000
<홍익재단 공사 강행 ‘성미산의 수난’> 경향신문 7월 17일 기사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1007170003195&code=940701
<내일신문 칼럼 / 지영선의 초록희망 / 성미산 하나 지켜주지 못하나?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556497&sid=E&tid=8
<오시장님, 취임사대로 성미산부터 살려주세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20535&PAGE_CD=
<서울 한복판에 쇠가시덩굴 친 '홍익재단'>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04722
<쓰러진 성미산나무, 결국 텐트를 쳤습니다.>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7281
<곧 베일 나무뿌리에 흙을 덮으며>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3435
<마포 유일 자연숲, 성미산에 굴삭기가 들어왔어요.>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1280
<성미산 하나도 지켜주지 못하면서 무슨 환경도시?>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1280
성미산관련 카페와 블로그 링크
성미산을 지켜주세요. 다음 아고라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3289
성미산을 지키는 사람들 카페 http://cafe.daum.net/sungmisan2010
성미산대책위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upsubi
* 환경단체와 함께 한 기자회견문
- 서울시 교육감은 홍익학원 학교시설 승인 및 건축허가를 재심의하라!
- 성미산 전체를 자연숲 그대로 생태공원화하라!
- 홍익학원은 즉각 신축공사를 중지하라!
- 홍익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 시장은 대체부지를 마련하라!
성미산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들은 서울시 교육감, 서울 시장, 마포구청장, 홍익학원 이사장에게 위 4개의 요구사항을 즉각 실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현재 홍익재단은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에 홍익대 사범대학 부속 초중고를 이전하기 위한 건축공사를 벌이면서, 생태파괴를 자행하고 인근 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통학권 및 안전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에 성미산 인근 주민들은 성미산 생태보존과 생태공원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이하 성미산주민대책위)를 구성하여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비상행동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마포구청, 서울시청, 서울시 교육청은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에 무성의로 일관하면서, 홍익재단으로 하여금 홍익초중고 이전을 위한 건축공사, 즉 성미산 파괴 행위를 가능하게 한 상황을 마련해 주었다. 이에 성미산주민대책위는 매일 일인시위, 문화제를 하며 항의해 왔다. 그러나 홍익재단은 굴삭기로 산을 깎아 성미산의 나무 십여 그루를 쓰러뜨리는 등 성미산 파괴를 강행하였다. 현재 성미산 주민들은 홍익재단이 나무를 쓰러뜨린 자리에 천막을 치고 24시간 내내 지키며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아내고 있다. 성미산 주민들은 생업과 가사에 차질이 생기고 몸은 피로하지만 위 관련기관에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포기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오늘날 생태환경 문제는 ‘지키면 좋고 안 지켜도 괜찮은’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생존권과 직결된 인권의 문제 즉, 권리의 문제이다. 교육의 공익성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앞세워 자연 환경 파괴를 정당화하는 홍익학원의 발상은 비교육적이며 비공익적 행위를 숨긴 기만적 행위이자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또 산을 깎아 학교를 짓도록 허가한 서울 시청과 서울시 교육청이 얼마나 낮은 수준의 생태환경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녹지훼손을 얼마나 사소한 일로 치부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가능하게 한 사연은 이렇다. 홍익재단은 홍대 내부의 초중고를 자연숲 성미산에 이전하려는 계획을 마포구청에 신청했고, 마포구청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 성미산 일부 사유지의 용도를 체육시설부지에서 학교부지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2009년 서울시 의회 시정 질의에서 주민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만일 협의가 여의치 않을 때는 대체부지 마련을 위한 노력을 행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단 한 차례 간단한 인사성 모임을 주관한 후 이를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둔갑시켜 책임을 회피했다. 또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기습적으로 안건을 상정·심의하여 성미산의 체육시설 부지를 학교시설 부지로 용도변경 승인해주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은 테니스장만한 운동장을 계획한 학교 건축 사업을 인가한 데 이어, 그렇지 않아도 좁은 성서초등학교 학생들의 진입로에 홍익초등학교 학생들의 스쿨버스까지 다닐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 결과 성서 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하여 자전거 도로를 통해 통학하는 경성중고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통학로 위험에 대해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도 않고, 자연환경 파괴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축공사 허가를 너무나 성급하게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점에서 서울시청과 서울시 교육청은 졸속행정 처리의 표본을 보여주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성미산은 북한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에 의하면 성미산 지역 대부분이 서울시가 구분한 비오톱(야생동식물의 안정된 서식지 즉 자연생태계가 기능하는 공간, biotop) 등급 중 “대상지 전체지역에 대하여 자연보호가치가 있는” 1등급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성미산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서울시가 지정·고시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를 비롯해 박새, 꾀꼬리, 족제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 그래서 2009년에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한 “꼭 지켜야 할 자연유산 -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에 보존대상지로 선정되어 산림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성미산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마포 주민 및 성미산 인근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아 왔다. 매일 수백 명의 주민들이 산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주변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의 생태학습장이자 놀이터이고, 성미산 둘레 자전거도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성미산 마을 사람들은 2003년 성미산 배수지 공사를 반대하면서 산을 지켜냈고, 그 이후 성미산을 더 푸르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미산 공동체는 1994년 마을 공동체가 생기기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동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포구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아이들이 자라나는 교육 및 보육 공간이고 모범적인 주민공동체의 중심인 곳이 마포구 유일의 자연숲, 성미산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을주민들에게 성미산이 파괴되는 것은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일에 다름 아니다.
현재 홍익재단이 성미산에 지으려고 하는 홍익초중고는 홍익대학교 안에 위치해 있다. 홍익재단은 홍익초중고가 매우 비좁아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홍익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엄청난 녹지를 훼손하는 것은 학습권 존중을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 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태환경권 둘 다 존중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권리는 충돌 없이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시가 홍익 초중고 이전을 위해 적절한 대체부지를 마련해 준다면 학생들의 학습권과 성미산의 생태환경적 가치 보존은 공생할 수 있다.
서울 도심의 아마존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성미산을 지켜낼 수 있는가 없는가는 2010년 서울의 생태환경 인식수준을 드러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두 기관은 서울시의 녹지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도록 마포구 유일의 자연숲 성미산을 파괴하는 치명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토지 용도변경과 학교 시설계획변경 승인 및 학교 건축허가를 재고하여 원점에서 재심의해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포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자연숲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또 홍익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도 시정 질의 때 약속했던 홍익 초중고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마련이라는 중재 노력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기를 우리는 강력히 요구한다.
2010. 6. 22
성미산 생태보존과 생태공원화를 위한 주민대책위
환경정의, 생태지평연구소,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교통
첫댓글 큰일이다. 마포구 사는 친구들, 서울 사는 친구들, 어디든 사는 친구들. 숲 친구들, 우리 친구들 암튼 모든 친구들 빨리 제발 성미산을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