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육화한 신입니다.
신명이 부모로부터 육신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러기에 인간 생명의 근원은 본질적으로 신명에게 있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마음을 잘 닦아 수행의 길을 올바로 가면, 스스로 육신을 초월한 신명처럼 혜각이 열리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천지의 주인은 신명이라고 말씀하시며, 오늘의 세상이 이렇게 혼란하고 어지러운 것은 신명세계가 혼란하여 제 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신명을 신도의 법칙에 맞게 다시 조정하여야만, 세상이 평정되고 안정된다고 말씀하십니다.
@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한 공을 걷우나니 이것이 무위이화이라. 이제 신도를 골라잡아 모든 일을 도의에 맞추어서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대순전경 P297-298)
그런데, 신명이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 수명이 끝나면 다시 인간이 신명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데, 신명과 인간을 태워내는 부서가 명부라는 곳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말씀에 의하면 혼란된 명부를 바로잡아야, 신명계를 조화할 수 있고 인간세상도 평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임인년(1902)년 사월에 증산상제님께서 김형렬의 집에 머무르사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시속에 어린 아해에게 개벽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이 날 것을 이름이라.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천지를 개벽하며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고 조화정부를 열어 재겁에 쌓인 신명과 민중을 건지려 하니, 너는 마음을 순결히 하여 공정에 수종하라." 하시고 날마다 명부공사를 행하시며 가라사대 "명부공사의 심리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이 결정되나니 명부의 혼란으로 인하여 세계도 또한 혼란하게 되느니라." 하시고, 전명숙(봉준)으로 조선명부, 김일부로 청국명부, 최수운으로 일본명부를 각기 주장케 한다 하시며, 날마다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183-184)
증산상제님께서는 명부를 조정하여 신명과 인간세계 간의 윤회환생의 법도를 바로잡으시고, 다양하게 나뉘어진 신명계를 통일하여, 신명과 인간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조화정부를 결성하시었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국의 문명신을 거느려 조화정부를 결성하노라. 천지만신이 서로 원하여 나를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이니라. 국호는 대시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30)
증산상제님께서 天地와 人神을 다스릴 삼계대권을 가지시고, 신명을 조화하여 조화정부를 결성하여 세계일가통일정권인 대시국이 한국에 들어서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증산상제님께서 결성하신 신명계 조화정부에 의하여, 인간과 신명이 조화하여 신명계와 인간계가 서로 통일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를 하나로 만들게 됩니다.
첫댓글 천지자연의 섭리가 개별적이고도 총체적인 생명의 완성에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의 세계가 엄연히 존재함을, 세상사람들이나 종교인들이 항상 염두에 두고 산다면, 이 세상은 지금의 벽들이 훨씬 빨리 허물어져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