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동대사 구경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와카야마현으로 이동한다. 3시간 걸린다고 하니 꽤 먼 거리다.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는 편의를 위해 내일 교토 여행을 끝내고 오사카로 들어오면서 가기로 함)
뉘엿뉘엿 해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방이 오렌지 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나도 모르게 시선이 자꾸 밖으로 향한다.
키슈미나베 로얄호텔.
우리의 부곡하와이처럼 그전에는 온천이 좋아 일본사람들이 신혼여행으로 많이 오던 곳인데
지금은 교통이 불편하여 좀 위축되었다고 한다.
객실 내부
인터넷에서 본 거와 똑같다.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화장실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다.
조식권. 이 식권을 수거해 계속 사용하는지 코팅을 해 놓았다.
요새 어떤 나라 사람들이 관광오면 타올을 가지고 가는 일이 많다고 하던데...
하긴 우리나라도 관광 초기에는 그러지 않았는가.
유카다 사이즈 안내문구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침대에서는 피지 말란다.
일본 여행중 의외였던 것이 선진국인데 호텔에서 심지어 방에서 담배를 피워도 되는 곳이 많단다.
방 키가 카드가 아닌 우리나라 오래된 여관의 열쇠같다.
체크아웃시 놓고가는 물건은 없습니까, 키는 프론트에 반납해 주세요.
소소한 안내문이 여기저기 보인다.
호텔 1층의 쇼핑프라자.
편의점처럼 간단한 물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나름 규모가 있다.
이것저것 보던 미욱씨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나가자고 한다.
커피숍
일본 목욕탕 즐기는 방법이 친절히 한글로 되어 있다.
저녁식사 후 잠시 산책한 다음 9시 20분에 온천을 하러 갔다.
가이드가 알려준대로 들어가자마자 온천 원탕인 노천탕으로 직행, 몸을 담그고 5분정도 있다가 밖에 나와 물기 말리기를 반복한다.
궁금해서 얼굴을 물에 묻고 있자니 짠맛이 난다.
사우나를 하고 있자니 카운터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불쑥 들어오시더니 수건 등을 수거하거나 물건들을 정리한다.
사전에 가이드의 설명이 없었더라면 깜짝 놀랄 모습이다. 혼욕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더니...
방에서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바닷가 풍경
아침에 일어나 찍은 모습.
교토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진우가 묵던 방에서 재떨이가 깨졌다. 그냥 가기 뭐해서 일표와 가이드가 프론트에 설명을 한다.
추가 비용없이 그냥 가란다.
날씨가 우리나라보다는 포근하더니 동백꽃이 피어있다.
꽃잎이 종이로 만든 것처럼 얇고, 색도 빨간색이 아닌 분홍색이다.
출발하기 전에 민호와 한장 찍고
교토 아라시야마로 가기위해 차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