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8월 21일(월요일). 4박5일 일정으로 오랜만에 갖는 가족여행 이기도 한, 민족의 영지인 백두산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
문밖을 나오는 이른 아침, 많이 내리는 빗줄기로 하여금 발길은 조금 번거롭게 느껴지기는 했으나 13억 인구가 사는 중국의 광활한 땅에 이르러서는 맑은 하늘이 드리워진다.
56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분포도 속에 빈부의 격차가 심하지만, 체제의 전환 속에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나라이다.
10여 년 전 사업 관계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 현재의 모습은 놀랍도록 모든 여건과 환경의 변화를 입증이나 하듯 많은 이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金面王朝) 북경시내, 대형 전통무대 예술 공연 관람
고대 금면여왕의 깊은 사랑과 조화에 대한 로맨틱한 전기를 담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웅장한 음향 효과와 조명, 화려한 무대, 패션, 훌륭한 무용과 고난도 연기는 관람객들을 매료시킨다. 나라의 위기 상황, 홍수가 나는 무대가 연출될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는다.
"천안문 사태"로 유명해진 천안문
천안문을 지나 첫 번째 문, 자금성
황제가 사는 황궁의 옛날 정문(우문)
황제가 사무를 보는 곳(건청전)
자금성 북문을 나와서 본 외각(풍수지리와 철통 수비)
민족의 영산 백두산
화산으로 부식토가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 “흰머리 산”의 뜻이라 합니다.
북파 코스로 가기 위해 우리의 조선족이 많이 모여 사는 연길에서 하루를 묵는 날 저녁부터 아침까지 비가 오며 흐렸다.
백두산 천지를 보려 했던 깊은 감동의 순간과 기대를 접어야 할 날씨였다.
연변을 지나 백두산으로 가는 길목엔 주 농산물인 옥수수 밭이 광활한 땅에 즐비하게 시야에 펼쳐진다.
가는 동안 맑아지는 날씨에 웃고 다시 구름이 끼고 흐려지는 날씨에 마음도 희망과 실망이 오락가락 교차한다.
어느덧 이도백하 지역을 지나며 검은 구름이 가시며 푸른 하늘과 햇볕이 밝게 비추니 함께 간 10명의 일행은 모두 기쁨을 자아냈다. 크나큰 행운이 감지된다.
꼬불꼬불 천지 아래까지 차량으로 쉽게 이동되었지만 해발 2200m의 높은 고지대는 바람이 몹시 차갑다.
한갓 그림으로만 보았던 천지의 광경에 그 누구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빼앗긴 땅의 서러움은 어디로 도망갔고, 맑고 푸르른 하늘과 가까이 거울에 비치듯 천지의 모습에 넋을 송두리째 빼앗긴다. 참으로 형연할 수 없는 감격스런 장면 속에 무안한 영광과 행복이 가득했다.
(오전 일정으로 다녀온 사람들은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했다 한다)
장백폭포
백두산 천지아래 높이가 60여m의 웅장한 폭포로 마치 하늘을 날아오르는 형상 같다고 하여 비룡폭포라고도 불립니다.(비가 많이 와 위험하여 가까이 가서 볼 수 없는 곳의 통제구역, 공사중 이었으나 그곳 관리의 도움으로 빼놓을 수없는 멋진 자태를 감상할 수 있었다.)
폭포수아래 온천수가 온기를 풍긴다,
백두산 호랑이의 위용과 국경을 사이에 두고 두만강 뱃길 따라, 눈물 젖은 뱃사공의 심정으로
관광 배를 타보고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 도문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두만강 다리 위, 갈수있는 곳까지~ 그것도 한국인은 제외)
마지막 일정의 용정,
우리 민족이 간도 지방에 처음 자리를 잡고 살던 곳, 두만강 지류로 선구자에서 언급된 용정지역의 강, 해란강변에서
일송정을 멀 만치 쳐다보며 ~
용정중학교(구 대성중학교)로 이동 , 민족시인 윤동주시인이 다니셨던 학교입니다.
다시 한 번 다른 각도에서
첫댓글 좋은곳 많이 올려 주세요...
눈팅이라도 많이 하게요...ㅋ
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
백골난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