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걷게 되는 낙동정맥 1구간 산행 개념도 지도이며 도상거리는 13.3km이지만
알바를 2번 한것을 포함하여 실거리 17.5km를 걸었습니다
구덕령 -1.0km- 구덕산 -2.0km- 대티고개 -3.2km- 괴정고개 -2.0km- 장림고개 -0.8km- 봉화산 -2.2km- 아미산(응봉봉수대) -2.1km- 몰운대 합13.3km
낙동정맥 1구간 구덕산 ㅡ 봉화산 ㅡ 봉수대 ㅡ 몰운대 4부 입니다
아미산 서림사 앞에서 마루금은 왼쪽으로 이어 집니다
앞서 걷고 있는 징검다리님을 뒷따라 정성스레 쌓은 돌탑에서 소원을 빌며 통과 합니다
갑자기 양쪽 허벅지가 뭉치며 걷기에 뻐근해 집니다
눈을 휘둥글레 뜨고서 좌우를 살피고, 즈봉을 내려 에어파스를 잔뜩 뿌리고 다시 천천히 걷습니다
174봉에 먼저 오른 징검다리님이 나를 기다려 주고 있습니다
산행중에 아직 한번도 개봉하지 않은 막걸리를 배낭에서 꺼집어 내어 나눠 마십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174봉에서 잠시 쉬면서 한번 더 양쪽허벅지에 에어파스를 흠뻑 뿌려주고 아미산 응봉봉수대로 진행하기 시작 합니다
지나온 송숲을 뒤돌아 보고~
돌탑을 지나서 오늘 마지막으로 오르게 되는 오르막 입니다. 또
양쪽 허벅지와 장단지 근육이 뭉치기 시작 합니다.
뉘 보던말던 바지를 어쩌고저쩌고하여 파스를 뿌려 줍니다. 남아있는 막걸리도 벌컹벌컹 마시고요
겨우겨우 아미산 능선에 올라서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응봉봉수대
응봉봉수대의 관련 글 입니다
응봉봉수대부터 몰운대까지 99.9% 내리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이정표와 동일 합니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는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소나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 하지요.
사람에겐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으며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며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7,8월에 최대치를 보인다하지요
뒤돌아 보고
롯데캡슬몰운대아파트 입니다
아하~
이곳을 홍티고개라 하는군요
응봉봉수대에서 홍티고개까진 900m를 내리막이라 순식간에 내려 왔습니다
롯데캡슬몰운대아파트부터 다대표해수욕장까진 계속 도로 따라 인도를 걷습니다
뒤돌아본 홍티고개 입니다
오늘도 낙동정맥 한 구간을 무탈하게 잘 마쳤다고 바닷물이 넘실넘실 춤추고며 축하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멀리
낙남정맥 마루금을 이루는 용지봉에서 분기하는 신낙남 마루금이 조망되고 있습니다
낙동강하구언의 지질 안내도 입니다
이젠 다대포해수욕장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뒤돌아 보고~
송백 베이스캠프가 보이는군요
먹거리가 품짐 합니다. 뉘께서 젤 좋아하는 탁주 한사발 들이키고, 김 한 두장에 마늘과 양파를 겹들이고
그게다가 물미역에 흑산도에서 왔다는 홍어회와 아사비를 잔뜩 얹어서 한입 가득 넣고 오물오물~
으악~ 으앜~
갑자기 입안을 톡톡 쏘면서 콧물과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립니다
아고~ 미치겠어요.
퍼뜩퍼뜩 입가심을 할 수 있도록 완도 갓김치를 입안으로 잔뜩 쑤셔 넣습니다.
휴우~
쌉쌀한 완도 갓김치 덕분에 콧물, 눈믈을 먹게하고, 입안의 고통도 맑끔히 씻을 수 있었습니다
구덕령(꽃마을) ㅡ 구덕산 ㅡ 봉화산 ㅡ 응봉봉수대 ㅡ 몰운대까지
낙동정맥 1구간 산행은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다리 괜찮아지셨나요???
넘 무리하지마세요 평생다닐 산인데 아껴가며...
ㅎㅎ 이곳에서 산들님 모습보네요 다음 만나시면
가산이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용...^^
나잇살이 들어 갈수록 자꾸만 체력이 딸리는 같습니다.
대간을 함께 하셨던 반가운 얼굴들이 몇몇 보이시지요, 그들에게 형님의 근황을 꼭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한 시간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