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갈모봉(582m)
산행일 : 2016. 8. 28 (일)
산악회 : 금강산악회 /21명/ 25,000원
산행구간 : 선유동주차장-들목재-칠형제바위-갈모봉-선유동휴게소-선유구곡-주차장
산행시간 : 3-00 (1130~1430, 운동시간 2-30, 휴식0-30)
산행거리 : 5.0k
날씨 : 흐림, 시계보통
특징
갈모봉은 남군자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675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상 최고봉이다.
장성봉에서 발원한 선유동계곡은 인근 화양계곡과 함께 여름철 산행지로 유명하며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은
속리산, 청화산, 조항산, 대아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남군자산, 옥녀봉, 칠보산, 보배산, 가령산-낙영산-
도명산에 이르는 문경과 괴산군의 수많은 산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한다. 주변에는 칠형
제바위, 공기돌바위, 두부바위, 우주선바위, 찐빵바위, 도마뱀바위, 벌통바위, 모녀바위, 기차바위, 비행기바위
등등.. 많은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산행일지
0730분 시민회관앞 출발
1130 들목재 선유동주차장
1150 칠형제바위
1230~1300 갈모봉 (점심)
1302 갈림길
1316 슬랩지점
1350 제비소 선유구곡입구 도로
1407 선유동휴게소 (선유구곡7,8,9곡)
1417 은선휴게소 (선유4,5곡)
1422 선유동문
1430 선유동 주차장
1550 출발
1950 서면도착
갈모봉 산행은 일반적으로 하관평-칠일봉-남군자산-군자치-갈모봉-선유동구곡-선유동주차장에 연계하는 약
10.8k구간의 산행이 일반적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이었기에 갈모산과 선유동계곡만의 비교적
짧은 산행이다.
비 내리는 날씨에 시민회관 앞을 출발하여 경부고속 김천분기점-중부내륙고속 화서IC를 빠져나와 49번국도-517
도로-송면 선유동입구 주차장에 부산 출발 4시간여 만에 도착한다.
1133분 주차장 바로 왼편에 있는 선유동구곡 입구. 등산로는 관평천을 왼편으로 건너 들목재를 올라서자 곧이어
숲길로 들어서며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남쪽으로 전망이 트이며 문경, 괴산의 수많은 산들이 한 눈에 보인다.
1145분 칠형제바위로 오르는 도중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전경. 우측으로 가령산(삼각봉)에서 낙영산-낙영산-
도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좌측으로 백악산과 송면리. 중앙 멀리 속리산 능선과 묘봉, 상학봉, 중앙 아래로
들머리 지점인 선유동주차장이 보인다.
1149분 칠형제바위로 오르는 도중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전경. 중앙으로 대아산(우측)과 중대봉(좌측), 조항산
(대아산 우측 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보인다. 곧 이어 2분후 7개의 바위가 마치 형제처럼 함께
어우러진 칠형제바위에 도달한다.
1151분 칠형제 바위. 몇 개의 기암들과 잘 나있는 숲길 따라 25분여 나아가면 갈모봉 갈림지점인 삼거리에 도달
하며 이곳에서 왼편 100m여 떨어진 갈모산으로 향한다. 하산은 다시 이곳으로 회귀한 후 우측으로 진행한다.
1230~1300분 갈모산 정상. 다소 넓은 공터에 분재 같은 노송이 반기며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탄성을 자아
낸다. 남쪽 멀리 속리산, 청화산, 조항산, 대아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과 서쪽으로 가령산-낙영산-
도명산-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북쪽으로 남군자산, 그 왼편으로 옥녀봉, 아기봉, 우측으로는 남군자산-칠일
봉-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관평리 마을이 하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문경과 괴산의 수많은 산들을 둘러
보면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긴다.
1229분 갈보봉 정상에 있는 분재 같은 노송.
1237분 갈모봉에서 바라 본 남군자산(제일 높은 봉), 그 왼편 V자 안부가 옥녀봉 갈림길이다.
갈모봉에서 점심을 마치고 다시 삼거리로 회귀한 후 능선길로 올라서자 군데군데 전망 좋은 곳들이 보인다.
1310분 중앙으로 관평리, 왼펀으로 칠일봉-낙타바위가 있는 695봉(구름 속)-안부인 쌍곡폭포로 이어지는 도로,
안부 우측으로 투구봉, 안부 뒤로 악휘봉이 구름 사이로 보인다.
1310분 선유구곡입구인 제비소와 괴산 청천과 에서 문경 가은으로 이어지는 517번 지방도로가 훤히 보인다.
뒤편으로는 대아산과 중대봉, 그 우측으로 조항산이 보인다.
1315분 안부삼거리에서 능선길로 10여분 나아가자 벌통바위가 있는 첫번째 슬랩지대에 도달한다. 쌍곡계곡으로
이어지는 517번 지방도로와 조항산에서 청하산(능선 끝 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그 우측으로는 괴산
청천면에서 화북면으로 이어지는 49번 도로가 멀리 보인다.
기암. 물개바위?
기암. 비행기바위?
기암. 모녀바위?
기차바위
기암-도마뱀바위
첫번재 슬랩지역에서 선유계곡 입구에 이르는 35분여 동안, 수 많은 기암괴석을 만나며 사방의 조망을 즐기며
슬랩과 우회하는 숲길 따라 35분여 급경사를 내려서자 517번 도로가 지나는 선유계곡입구에 도달한다
1351분 선유동입구에 517번 도로 표지판
1353분 선유동 계곡 압구에 있는 안내표지판. 일반통행 포장도로는 산행 들머리였던 선유동입구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연결되는 출구 지점으로 선유계곡 따라 이어진다. 선유구곡(仙遊九曲)으로 불리는 이 계곡은 절경을
이루는 아홉 개의 명소들이 하나같이 희고 반들반들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경치가 더욱 돋보인다.
1403분 선유동 계곡 모습
선유9곡 은선암. 옛날 신선이 숨어 살았다는 바위로 퉁소를 불면서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머룰었다고 전해진다.
선유8곡 구암(우측). 바위 생김새가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듯하여 구암이라 부른다.
선유7곡 기국암. 바위의 윗부분이 평평한 바둑판 모영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던 곳이라 한다.
선유6곡 난가대. 도끼자루가 썩었다는 의미로, 조선 명종 때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려 갔다가 도끼자루가 썩은
줄도 모르고 기국암에서 바둑두는 신선들을 구경하였다고 전해진다.
선유동 계곡
선유4곡 연단로. 바위의 윗부분이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여있으며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하여 연단로라 한다.
선유3곡 학소암.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들어서 있으며 학이 둥지를 틀었다
하여 학소암이라 한다.
선유2곡 경천벽. 층암 절벽이 가파르게 솟아 있으며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듯 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선유1곡 선유동문. 큰 바위기 우뚝 솟아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하여 선유동문이라 한다.
1425분 날머리 지점인 주차장에 원점 회귀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다소 짧은 코스이긴 했지만 선유구곡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친 함께한 산우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016. 8. 28 일
글쓴이 이 찬 수
갈모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첫댓글 훌륭한 사진과 마음이 가득담긴 설명의 글들 잘보았습니다....
산우님들께 좋은 정보가 될것같습니다..
훤하신 인물만큼
글도 정갈하십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자주 뵙기를 소망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솨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