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에 돈이 부족했던, 취업준비시절...
단돈 "만원"이면 아주 마음이 풍족해지고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그런 시절이 있었어영..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만원의 사용방법과 사용처를 알려드리오리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배를 채우기 위해 온국수(태화쥬디스에서 시립도서관가는 길, 구석진 골목에 있음)에 가서
국수를 한 그릇 시킵니다. 후루룩 쩝쩝..
참고로 그 집은 국수고 뭐고 2,000원을 넘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가뿐히 일어나 디저트를 즐기러 가야것죠? ㅎㅎ
우리의 "매그도날드"(부전시립도서관 옆)에 갑죠..
콘... 아이스크림 콘을 시켜요.. 이건 500냥 ^^
아이스크림을 쭈쭈빨며... 서면일대를 뒤벼봅니다.
참고로 전, 지하상가를 거닐면 아이쇼핑을 하는걸 무척 좋아했더랍니다.
졸래졸래.... 흐느적흐느적...
지하상가엔 비교적 저렴한 악세사리 가게도 많은지라..
사람들이 우글거리고, "1,000원"이라고 명확히 가격이 적힌 악세사리 가게도 들어가봅니다.
못 찾겠다싶은 지하상가를 2번 정도만 반복해서 돌면..정말 눈에 이상이 있지 않는 한! 반드시 찾게됩니다.
여기서.. 이쁜, 그리고 조금은 유치한 방울..이랑 핀을 고르죠....2개, 2,000원
그런다음에... 마음의 양식을 채우러.. 갑니다. 어데? 교보문고로용..ㅎㅎ
뚜벅뚜벅..
교보문고에 가서.. 요즘 유행하는 책이랑.... 잡지들을 훼리릭.. 봅니다..
음냐... 가을에...... .. 는 이정도는 읽어줘야한다능..
그리고 교보문고 옆에 있는... 팬시점? 문구점? 또..가보죠..
분명..있습니다. 완전 마음에 드는 펜.... 연필....... 공책.... ..
한... 팍..쓰면..5,000원까지도 쓸 수 있습니다. 기분이니깐요..~~
이렇게...맘 껏..(?) 질러도 500원이 남습니다.
교보문서 팬시점에 쓸 돈을 아껴 가는 도중에 땅콩과자를 먹어도 무방하것죠??
다들 하기 나름이니껭요..~~
서면 가볍고 알차게..즐기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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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알뜰한 프로그램이네요. 이렇게 보면 만원이
작은 돈이 아닌데요. 그런데 알뜰만 강조하면
사업하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식사, 디저트, 쇼핑 아껴쓰면 간식까지? 거기다 마음의 양식도 함께... 가을에 풍족한 하루가 되겠네요.
알뜰하면서도 알뜰한 즐기기, 예전에는 돈이 가장
중요했기에 흥청망청 놀 수도 없었지요.
혼자서 즐기기에 딱이네요.
혼자 놀기 딱입니다요 ^^ 주로 친구나 애인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시간 죽이는 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