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 후 자취를 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외식 습관과 기기 욕심이 많아 좋아 보이는 기기들은 꼭 가져야 하는 나는 경제 관념이 많이 부족하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거의 없어 사실상 하루 벌고 하루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되니 수입이 있어도 저축한 돈 없이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면 후에 불확시란 미래에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재테크론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책을 추천 받아보면서 경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가장 공감대가 잘 형성 되어있고, 난이도가 너무 쉬운 책을 고른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에 나온 멘티들이 나와 가장 상황이 잘 맞았고, 같이 시작하는 느낌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기에 고르게 되었고,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의 내용에는 재테크를 도와줄 수 있는 멘토들이 나와 같은 대학생부터 직장인들까지 총 8명의 멘티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면서 6개월동안 1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의 내용이다. 이 책을 읽고 재테크에 대해서 쉽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가나 부자들이 나와서 어려웠던 시절부타 시작해서 고수익을 벌기까지의 내용보다는 나와 같은 나이대와 비슷한 수입의 사람들이 멘토들의 조언들로 어떻게 하면 저축을하고 현명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왔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공감이 되었던 멘티들은 총 3명이고 직장인과 대학생 2명이다. 다른 멘티들은 결혼을 한 상태라던가 수입이 일정한 직장인들 이었기 때문에 나의 다음 단계라고 생각했고, 3명과 나의 공통점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학교를 다니며 강사와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 나와 직장인의 수입이 비슷했고, 또 외식 비용, 간식 비용, 소확행거리의 작은 소비를 줄여야 하는 점이 나와 가장 비슷했다. 이 3명의 멘티들이 멘토링을 받으며 변한 부분은 우선 소비 내역을 거의 절감했다는 것이다. 저축할 비용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 비용으로 생활을 하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간식비나 그 외 소확행을 위한 필요하지 않은 비용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3명 중 가장 포기 할 수도 있겠다 생각한 20대 직장인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는 내용을 읽고 포기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그녀는 작심삼일에서 30일을 버티고 300알을 버티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16만 7,700원이 부족한 9,832,228원을 저축했다. 또 저축 습관을 들이다 보니 소비 욕구도 줄어들고 취미 생활을 수익을 만드는 수익활동으로 만드는 경험도 했다. 돈을 모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었던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며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 21살 대학생은 여행을 목표로 시작하였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좋아하는 음식 식비까지 줄여 총 838만원을 저축하였다. 여학생은 수중에서 처음 만져보는 큰 돈이 생긴 것이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적었지만 통장에 버티고 있는 돈을 보며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학생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절제와 인내의 경험이었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 공부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듯이, 저축에도 다양한 욕구를 절제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가장 상황이 비슷했던 졸업을 앞둔 4학년 대학생은 처음에는 취업을 앞두고 졸업을 유예하여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싶어 휴학을 하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여 1년간 학업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막상 휴학원을 제출하고 자유롭게 되자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지내게 되었고, 마지막 학비는 본인이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프로젝트에 신청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도 멘토링을 받아 토익 준비와 영어 교육 관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수입을 늘렸고 지출을 줄였다. 결과는 150만원 정도 부족한 852만원을 모았다. 비록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수입을 유지하며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와 실력 향상을 위한 투자까지 수행하였다.
이 세명의 공통점은 목표가 있었다는 것이다. 항상 나는 즉흥적인 생각으로 돈을 모으기 위한 상품을 가입하고 중간에 큰 소비로 해지하는 것을 반복했는데 무언가 목표가 있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반성했던 부분은 정한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계속 저축을 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매번 지출이 많다가 문득 현실을 자각하는 날이 오면 쉽게 계획을 세우고 며칠도 지나지 않아 쉽게 포기를 하고 다시 과소비를 많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기를 할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더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파인’이다. 각각의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사이인 것 같다. 또 단절된 경력을 다시 이으려는 여성들을 위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를 해주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발전센터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두가지는 알아두면 언젠가 편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재테크에 관련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20대의 몇 억의 내집마련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몇 천, 몇 억은 남의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읽은 책과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작은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한다면 충분히 모을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게 돼서 저축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단계를 높일 수 있도록 실제로 가계부를 최대한 매일 쓰기 시작했고, 수입 통장, 생활비 통장, 자차 관리 비용이나 보험이 나가는 지출 통장 등 통장을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또 무언가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긴다면 그 돈을 인터넷 뱅킹에 있는 세이프 박스에 넣어 따로 모으는 재미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절약과 저축 단계를 넘어 투자까지 스스로 잘 관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 책은 고등학생이나 아직 경제 지식에 부족한 학생들에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추천하는 책이다. 처음부터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내용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게 해줄 수 있는 이 책이 나에게 가장 필요했고,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부터 시작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재산을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