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1차 순경 한국사 4번 : 신라 말 진성여왕 대 원종과 애노의 난(889)

[백준기]

4. 다음 시대의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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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여왕 3년, 나라 안의 여러 주·군에서 공부(貢賦)를 바치지 않으니, 창고가 비고 나라의 쓰임이 궁핍해졌다. 왕이 사신을 보내어 독촉하였지만, 이로 말미암아 곳곳에서 도적이 벌떼같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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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망소이가 봉기하였다.

② 홍경래의 지휘 하에 영세 농민, 중소 상인, 광산 노동자 등이 합세하여 봉기하였다.

③ 원종, 애노의 난이 발생하자 왕이 나마 벼슬의 영기에게 진압하라고 명하였다.

④ 김흠돌의 모역 사건을 계기로 귀족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이 행해졌다.

정답: ③

* 신라 말 진성여왕 대 원종과 애노의 난(889)

신라 말 진성 여왕 대(887~897)에 중앙 정부의 기강이 극도로 문란해지고 지방의 조세 납부 거부로 국가 재정도 바닥이 드러나자 한층 더 강압적으로 조세를 징수하였다. 이제 각지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였다. 상주에서 일어난 원종과 애노의 난(889)을 시작으로 농민의 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① 고려 무신정권기 명종 때에 무거운 조세 부담에 시달리던 공주 명학소의 주민들이 망이, 망소이 형제를 중심으로 봉기하였다(1176). 이들은 한때 충청도 일대를 점령했으며, 개경까지 공격하려고 하였다.

② 조선 말 순조 때에 세도정치에 시달리고 서북민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 대우에 반발하여 몰락 양반인 홍경래를 중심으로 영세농과 광산노동자들이 농민봉기을 일으켰다(1811). 이들은 처음 가산에서 난을 일으켜 선천, 정주 등을 점거하며 한때는 청천강 이북 지역을 거의 장악하였으나 정주성 싸움에서 패하며 5개월 만에 평정되었다.

④ 통일 직후 신라 신문왕(681~692)은 김흠돌의 모역 사건(681)을 계기로 귀족 세력을 숙청하고 정치 세력을 다시 편성하며 전제왕권을 확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