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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4차
<방아재고개~할메산~굴포천>
○ 홀로
○ 2010.8.15(일) 맑음
○ 거리 및 시간 : 4시간 50분
지난 주 다녀 온 방아재고개~5번군도 구간에서
가현산 정자를 지나 스무네미 고개를 향해 가던 중
오솔길 같은 숲길을 편히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런 길을 걷는 것,참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날,말복의 기운 보양해 줄 영양식은
없지만 한적한 산길을 걷는 그 행복감이
어떤 보양식보다도 큰 기운을 복 돋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행복은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행복한 산행을 기대해 보며
한남에 또 들어 가 봅니다.
○ 교통편 :
갈때 : 집/전철à고속버스터미널/버스à검단초고/도보 5분à방아재고개올때 :굴포천/버스à계양역/버스à부평역/버스à고속버스터미널/전철à집
○ 방아재 고개~굴포천 구간 산행을 정리해보면
1. 방아재고개 : 고속버스터미널에서 9501번 좌석버스를 타고 검단초교에서 하차 à 도보 5분 방아재 고교(검단고교)에 도착2. 개발이 많이 되어 있고,표지기도 제거(?)되었는 지 많이 보이지 않음à 중요 지점(에를 들면 학교,송전탑 등)을 찾아가면서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함.3. 샛길이 간혹 있어 주의 진행하여야 함.4. 방아재고개에서 완전초교(개념도상에는 마전중학교)가 있는 문고개까지는 정맥길을 찾기 보다는 도로 따라 편하게 찾아가는 가는 것이 바람직함5. 문고개에서 완전초교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공터가 나오고 좀 더 진행하면 천주교 공원묘지 à 롯데마트 à 포장도로 (개념도에는 고물상과 약수 상회라고 표시되어 있음)6. 롯데마트에서 포장도로 건너 좌측으로 가서 할메산 접근 7. 할메산à 송전탑과 백석 스포렉스를 기준으로 방향을 정해 진행(일반 산행 갈림길이 있어 주의 진행)8. 백석 스포렉스 도로 건너에 있는 인천전문신생요양원 정문으로 들어가 요양원 뒷건물에 있는 송접탑으로,,, (골막산 정상 주변은 근처가 난개발되어 길이 없어 접근하기 어려웠음)9. 인천전문요양원에서부터 일반 산행 갈림길이 있어 주의 진행 10. 98번 국도가 있는 도로에는 1100,2100,9801번 버스가 다니고 있었음11. 98번 국도 건너 앞에 있는 숲속이 정맥길(표지기도 없고 길도 정해진 길이 없으므로 방향만 잡고 가야 함)12. 이후 오솔길 같은 숲길,,,군 부대 훈련용 길(각개전투 훈련장)이 나오고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남13. 군부대 철조망을 왼쪽으로 두고 계속 진행à 군부대용 포장도로 건너 계속 진행 -à 송전탑(개념도 6번)에서 우틀하면서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짐 à 이후 군부대 훈련장 길 à 도로(굴포천 옆 도로)와 만나게 됨14. 여기서 바로 앞으로 직진방향이 정맥길이지만 굴포천이 가로 막음15. 굴포천을 건널수 있는 다리 쪽으로 가서 다시 정맥길로 복귀해야 함16. 굴포천에는 1시간 간격(?)으로 계양역을 가는 버스가 있음(75번 버스)
○ 준비물
먹거리(점심 + 간식 약간) + 물(약 1.5리터) +
휴대품 :수건,장갑,스틱,지도,비상약품(대일밴드+스프레이파스,신경근육이완제),디카건전지(핸폰,디카,헤드렌턴),휴지,비닐봉지(쓰레기)
○ 소요 경비
: 약 1만원
○ 주요 지점별 산행 시간/거리
방아재고개 09:45 (누계 0)
완전초교 10:37
천주교공원묘 10:45
롯데마트 11:20
할메산 11:50
송전탑 11:59
철조망 12:03
백석스포렉스 12:12
송전탑 12:24
98번도로 12:15 (누계 2시간 30분)
철조망 13:29
도로 13:34
: 점심 + 휴식 13:45~14:26
송전탑 14:49
송전탑 14:56
도로 15:14
굴포전 15:35 (누계 4시간 50분)
<산행기 >>>>>>>>>>>>>>>>>>>>>>>>>>>>>>>>>>>>>>>>>>>>>
멀리 갈 상황이 아니라서 가까운 곳을 찾아 다니는 요즘
지난 주에 이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9501번을 타고 검단초교 정류장에 내린다.
정류장의 버스아내판을 찍기 위해 디카를 꺼내보니 차갑다.
얼린 물 근처에 있던 디카,,,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
시험삼아 사진을 찍어 보니 화면이 뿌였다.
날이 더우니 빨리 작동하길 바랠 수 밖에,,,
정류장 근처 바로 있는 슈퍼에서 막걸리와 디카 건전지,사과 등 필요한 물건을 사고
검단 고교에 있는 방아재 고개에 도착한다.
혹시나 하며 사진을 찍어보니 아직도 디카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는다.
산을 다니면서 두번째인 디카이다.
그 동안 대간하면서 지금까지 들고 다니며 정이 들었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험하게 쓸 생각으로 구입한 싸구려 디카이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 주었는데,,,
<< 방아재고개~할메산~98번도로<09:45~12:15> 2시간 30분>>>>>>>>>>>
방아재고개 09:45 (누계 0)
완전초교 10:37
천주교공원묘 10:45
롯데마트 11:20
할메산 11:50
송전탑 11:59
철조망 12:03
백석스포렉스 12:12
송전탑 12:24
98번도로 12:15 (누계 2시간 30분)
검단고교 앞 도로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본다.
계단을 오르자 생활쓰레기가 먼저 눈에 띈다.
숲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다시 도로로 나와 버린다.
길이 없어서,,,
지도를 보니 완전초교 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 발 가는대로 가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는 듯 하다.
약간의 헛품을 판 뒤 완전초교에 도착한다.
초교 옆에는 경북궁이라는 식당이 있고,,,그 식당 뒤로 산이 있다.
초교와 식당 사이에 공터가 있고 그 공터에 계단이 산 쪽으로 뻗어있다.
계단을 다 올라 갔지만 등산로와 연결되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이리 저리 길이 있나 살피고 있는데 옆에서 뭔가 퍼더덕 거리며 뭔가 날아간다.꿩이다.
대간길에는 없는 꿩이 정맥 길에는 자주 보인다.
그러니까 멧돼지를 잡을려면 대간을 가야 하고 꿩을 맛 볼려면 정맥으로 가라,,,ㅎㅎ
꿩은 나 때문에 놀라 도망가고 난 그 놈 때문에 놀라고,,,
가파른 비탈과 잡초가 우거져 있어 비탈면을 치고 올라가자 길이 보인다.
죈장,,,사람 다니라고 계단까지 만들어 놓았으면서 길을 연결시켜놔야지,,,
이렇게 만들 것이라면 뭐 하러 비싼 돈 들여 이렇게 만들었나,,,
흙길 비탈면을 올라가자 공터가 나오고 공터를 좀 더 오르자 앞이 확 터진 곳이 나온다.
진행 방향 앞쪽으로는 공원묘지가 있고 그 앞으로 롯데마트가 보이고 그 넘어 도로와 산이 보인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다른 곳에 비해 높아 보이는 산,계양산이다.
송전탑 같은 탑들이 있고
혹시 하며 디카를 보니 아직 회복이 안되었다.
화면이 흐릿하니 찍어 봐도 뿌였케만 보인다.
할 수 없이 오늘은 핸폰 사진으로 대신하고,,,
가만히 보니 삼각점도 있다.
공원묘지에서 롯데마트로 가는 길은 정답이 없다.
안전하게 내려오는 것이 정답이다.
디카 없으니 맥이 빠진다.
롯데마트로 들어간다.
등산하는 도중 장보러 가긴 처음이다.ㅎ
수건과 일회용 카메라를 사러 들어가니 롯데마트 직원이 다가 오더니
다음에 올 땐 배낭을 맡기고 오란다.
속으론 담에 올 일은 없네요.ㅋㅋㅋ
행세가 꼬찔꼬질하고 등산화를 싣고 들어오니 별 달갑지는 않을 것 쯤은 왜 모르겠는가.
땀 닦을 수건,그리고 볼펜,,,메모라고 해야 될 것 같아서,,,사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디카를 한번 더 확인해 본다.
그런데,,,오~~~~~잉,,,,디카가 살아났다.
어이쿠,반갑다.
물건도 정이 들면 버리기 힘들다.
쓰던 디카도 버리지 않고 모아 두고 싶다.
그 물건엔 추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떨어뜨린 적도 많았고,부딪히고,,,,
오늘은 얼린 물 옆에 두었더니 이 놈이 바짝 얼었나 보다,,,
주인 잘못 만나 고생도 말이 아니다.
롯데 마트에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 감각이 없어져 버렸다.
도로 건너에 있는 앞산 쪽이 분명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
표지기는 눈 씻고 봐도 보이질 않고,,,
일단 신호등 행단보도를 건너 가 본다.
올라갈 만한 곳을 찾지만 가파르게 깎여 있어 이리봐도 저리봐도 올라갈 길이 만만치 않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마침 배낭을 매고 지나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할메산을 물어보니 들어는 본 것 같다고 하나 어디있는 산인 지는 모른다고 한다.
요, 앞산으로 올라 갈려면 어디로 가나요 하니 따라 오란다.
롯데마트 건너 오른쪽으로 그 분을 따라가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하여
알려준 그 길을 따라 올라간다.
숲이 싱그럽기는 커녕 어두침침하고 길은 물길이라 물이 졸졸졸 흐르고 많지는 않지만
쓰레기도 보이고 냄새도 약간 나고,길도 분명치 않고,,,
다행히 거미와 모기는 달려들지는 않는다.
감각적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앞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길도 없다.
스틱으로 땅을 울리며 풀을 헤치고 올라가 보니 헬기장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주변을 살펴 보니 할메산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이 할메산 정상이다.
오늘은 사람과 산 부록으로 나온 지도만 들고 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개념도를 보니 고물상과 약수상회라는 곳으로 가도록 표기되어 있다.
결국, 롯데마트에서 할메산을 오르는 정답은
롯데마트에서 도로 건너 왼쪽으로 가면 할메산을 오르는 길이 있다,,,
그 길을 확인하기 위해 내려 갈려고 하니 모기와 벌레들이 달려든다.
확인해보려는 의지가 꺽여버리고 이곳은 빨리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에
다음 포스트인 백석스포렉스를 향해 나간다.
또렷한 길을 내려 가는데 모기와 벌레들이 달려든다.
▽ 개념도 지도상에는 고물상,약수상회라 표기되어 있는 곳의 전경.그곳에 롯데마트가 들어 서 있다. 디카 작동 불량으로 방아재~이곳 롯데마트 이전의 사진이 없다.ㅠㅠ 그래도 디카가 작동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다.어디로 가야 하나,,분면 저 앞쪽 산이 할메산이 틀림은 없는데,,,
▽ 롯데마트 도로 건너 있는 산이 할메산이 맞다는 가정하에 무조건 도로 건너 왔는데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정답은 도로 건너 진행방향 좌측으로 가면 아마도(?) 할메산 오르는 길이 있을 것이다.
▽ 하지만 난 오른쪽으로,,,그래도 할메산으로 올라올 수는 있었다.
▽ 할메산의 헬기장인 듯,,,
▽ 아마 개념도에 표시된 고물상,약수상회 쪽으로 왔다면 이쪽으로 편하게 올라왔을텐데,,,
▽ 이런 숲풀을 헤치고 올라왔다.
또렷한 길을 따라 가보니 송전탑 하나 만난다.
지도상 21번 송전탑이다.
송전탑을 바로 지나자 나타나는 두 갈래길이 나온다.
사실 여기서 어디로 갔는지,,,기억이 없다.
두 갈래길에서 2분여 진행하니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계속 진행,
길은 넓고 평탄하지만 표지기도 잘 보이질 않는다.
이곳 저곳 수풀은 우거져 뱀이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다.
약 10분 정도 진행하니 왼쪽으로 골프연습장인 지 보이고,,,
그리고 백석 스포렉스 건물이 나온다.
백석스포렉스 건물 앞에 포장도로가 있고
그 앞에 인천신생전문요양원 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송전탑이 보인다.
그 송전탑을 기준으로 올라가면 정맥길이 나온다.
하지만 오늘도 정맥길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헤맨다.
월간 사람과 산에 나온 한남정맥 지도에는
백석스포렉스에서 골막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직선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고 U자로 표기되어 있다.
이 U자 선의 표시에 따라 발걸음을 옮겨 봤지만 올라갈 방법이 없다.
한남정맥 산행하기엔 개념도가 더 좋을 때도 많다.
지도은 등고선에 따라 표시를 해 놓은 것이지만
개념도는 실제 산행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표기해 놓았기 때문이라 생각이 된다.
인천신생요양원 정문으로 들어가 요양원 맨 뒷
건물 송전탑 아래 쉴만한 의자가 있어 잠시 쉼하기로 한다.
점심시간,,,
점심은 식당에서 원하는 것으로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다.
가지고 온 막걸리와 쏘세지로 약간의 시장기을 달래고
1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오늘은 계양산까지는 넘어 가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생긴 길 따라 내려 왔는데,,,
느낌이 이상하다.분명 샛길은 보이질 않았는데,,,
분명 잘못된 길로 내려왔다.
가다 보니 한진고등학교 정문이 나오고,,,
지도를 보니 나의 위치가 어디쯤이고 다시 정맥길로 복귀하기 위해서
어떤 길로 가야하는 지 분명하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
다시 복귀한 정맥길은 98번 포장도로 언덕배기였다.
‘세계를 품는 교회’가 있고 신호등도 있다.
좌석버스 1100,2100,9801 좌석버스 정류장도 있다.
아무튼 도심지 냄새가 폴폴 난다.
▽ 할메산을 지나면 만나는 송전탑
▽ 두갈래길이 나왔는데 여기서 어디로 갔는 지,,,기억이 없다.아마도 왼쪽??
▽ 이런 철조망이 나오고,,,아마도 골프연습장에서 설치한 듯하다.골프장하고 정맥꾼은 별로 친하지는 않타.
▽ 길은 이렇게 넓으나 표지기는 잘 보이질 않는다.
▽ 백석스포렉스,,,
▽ 그 앞에는 도로+인천신생요양원 건물이 보인다.저 송전탑을 향하여 가면 된다.
▽ 잠시 헤매고 있는 중
▽ 이 송전탑,,,저 숲 안쪽 의자에서 잠시 막걸리 한잔하고,잠시 쉼한다.
▽ 쉼하고 나가니 이런 숲이 나오고
▽ 생긴 길 따라 갔더니 정맥길이 아니다.알바 중
▽ 알바길에 만난 한진고등학교 정문
<< 98번도로~굴포천<12:15~15:35> 2시간 20분>>>>>>>>>>>
98번도로 12:15 (누계 2시간 30분)
철조망 13:29
도로 13:34
: 점심 + 휴식 13:45~14:26
송전탑 14:49
송전탑 14:56
도로 15:14
굴포전 15:35 (누계 4시간 50분)
식사를 할려고 식당을 찾아보지만 마땅한 식당은 보이지 않는다.
도심지라서 점심 메뉴를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좀 더 진행해 보기로 한다.
건물 뒤에 있는 숲길로 무조건 들어가 본다.
숲 속으로 들어가 보니 표지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전체가 군부대 훈련장이다.
생긴 길 따라 가다 15분쯤 지나니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왼쪽으로 두고 계속 진행하다
군부대 차량 이용 포장 도로가 나오고 그 도로를 건너 계속 철조망을 따라 올라간다.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 보니 저 멀지 않은 곳에 송전탑이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천주교 묘지 공원인 것 같다.
송전탑이 여럿 있어 지도상의 송전탑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 지 몰라 잠시 헤매다
일단의 산악 자전거팀을 만난다.
이 더운날 나도 그렇지만 저 양반들도 어지간 하다는 생각을 하며 쿡쿡 웃어본다.
길은 넓고 한적하고,,,시장기가 도진다.
있는 자리에 배낭을 내려놓고 배낭 속에 든 먹거리를 몽땅 꺼내본다.
먹다 남은 막걸리,사과,소시지,카스테라 빵,,
웃통 벗어져지고 한적한 곳에서 나 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나 홀로 산 다니는 것은 이 맛 때문이 아닐런는지.
40여분의 휴식,참 담콤한 휴식이었다.
▽ 다시 정맥길 복귀.지도상의 98번 국도
▽ 98번 도로 뒷쪽 산으로 돌진.표지기도 보이지 않지만 무조건 올라가 보니
▽ 이런 산길이 나오고
▽ 표지기가 정맥길임을 확인시켜준다.
▽ 군부대 훈련장 시설물.
▽ 군부대 철조망과 만나고
▽ 군부대 도로를 건너
▽ 저 송전탑이 지도상의 6번 송전탑.저기서 우틀한다.
▽ 이 뜨거운 열기 속에, 대단한 열정입니다.
▽ 난 쉬어 갈련다.여기서 40여분 휴식.
▽ 다시 길을 나서며
휴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
개념도 상의 6번 송전탑은 언덕배기 같이 생긴 곳에 서 있던 송전탑이었다.
이 송전탑에서 정맥길은 우틀한다.
군 철조망은 이 송전탑에서부터 멀어지고,
5분 더 가니 다시 송전탑 하나 더 만난다.
이후 넓고 편안한 길이다.
20여분 뒤 공터가 나온다.
포장도로가 있고,,,
직감적으로 굴포천 근처라는 생각이 스친다.
도로 건너 가 보니 가파른 비탈과 넓은 강처럼 보이는 굴포천이 보인다.
차량과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왼쪽 저 멀리 보인다.
굴포천을 건너려면 그 다리 밖에 없다.
도로 따라 길을 걷는다.
차량이 지나 가며 먼지도 일으키고,,,
햇빛은 따갑고,,,
굴포천 다리는 아직 공사 중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버스 한대가 휙 지나간다.
이 곳에서도 버스가 다니나 보다,,,
계양산으로 가기 위해,정맥길로 복귀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덥기도 하고 시장기도 돌고,,,
올라가는 길에 식당이 있지만 단체식 뿐이 없다.
덥고 지치고,,,
시간을 보니 3시반이 넘었다.
계양산을 넘어가면 집에 가면 너무 늦을 것 같고,,,,
그래,오늘은 여기서 접자.
다시 굴포천 다리로 걸어간다.
굴포천 다리로 가 버스를 기다린다.
한 시간 마다 지나가는 버스라고 식당에서 알려주었다.
아까 지나지나 갔으니 고스란히 한 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할 판이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버스 기사에게 물어보니 기다리느니 걸어가라 한다.
%$#&@
젠장,,,,이 더운날 아저씨가 한번 도로 따라 가 보슈,,
그럼 그런 말이 나오나,,,
그래도 난 기달릴련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수건에 물 묻혀 대충 닦고,옷 갈아 입고,,,
계양산 산행을 하고 나오는 몇몇 사람들도 보인다.
그들은 걸어갈 모양인가 보다.
버스를 탄다.
아까 그 버스 기사분이다.
아니,지금까지 기다렸어요,,,,예,,,ㅎㅎㅎ
가는 도중 계양산행을 마치고 슬슬 걸어가던 그 사람들을 태우고,,,
계양역에서 내린다.
계양역에서 전철을 탈까 하다 부평역가는 버스를 탄다.
부평역에서 3000원 짜리 콩국수가 있기에 먹어보니,,,
메뉴를 잘못 골랐나 보다.
중국집에서의 콩국수,,,
대충 먹고 부평역 앞이 종점인 좌석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까지,,,시원타.
▽ 송전탑이 길안내를 한다.
▽ 또 다른 송전탑
▽ 이런 곳도 지나고
▽ 산행기에 많이 등장하는 둑실마을 간판.
▽ 계양산이 보인다.
▽ 굴포천
인천 지역이 침수가 되니 그 물을 한강으로 보낼려고 만든 굴포천,,,여기까지는 치수공사였는데
이왕 파는 김에 더 파서 배도 드나들수 있도록 운하로 만들자 하니 정치적인 쟁점으로 바뀐 모양이다.
어쨋든 이 도랑은 자연발생적인 도랑이 아니라 치수 관리를 위해 파놓은 인위적인 도랑이니 이 물을 건너더라도 산수분자령의 원칙에는 위배되지는 않는 것이다.
▽ 바로 앞으로 가서 저기로 가면 되는데 굴포천 때문에 크게 휘돌아가야 한다.
▽ 가는 길에,,,인증 샷.
▽ 이 다리를 지나는데 버스 한대가 휙 지나간다.그 버스가 계양역을 오가는 75번 버스였다.
▽ 오른쪽으로 갔다 다시 여기로 되돌아왔다.왼쪽에 75번 버스 정류장이 있다
▽ 저 앞쪽 산으로 올라가면 지도상의 꽃메산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퍼온 자료입니다.>>>>>>>>>>>>>>>>
굴포천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88년 굴포천종합치수대책 수립 이후 20년 동안 사회적 논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정부 주도 개발사업이다. 굴포천 유역의 상습침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대책이 굴포천 치수사업이었다. 그 굴포천 치수사업에 포함된 것이 김포와 인천 앞바다 사이의 맨땅에 바닥넓이 40m의 인공수로를 뚫어서 서해로 방류하는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다. 그런데 95년경, 갑자기 방수로사업이 경인운하 사업으로 둔갑했다. 기왕에 인공수로를 뚫기로 했으니 바닥넓이를 100m로 하고, 3㎞를 더 뚫으면 한강과 연결시켜 운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사업비도 4배나 늘어서 2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덩치를 키웠고, 사업주체도 수자원공사에서 현대건설이 대주주인 (주)경인운하로 변경 되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기본책무가 사익이 개입된 경인운하 건설문제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전액 정부재정으로 추진되는 치수방재사업이 아니라 정부재정과 민간투자가 병행되는 경인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타당성이 검증되어야 하는데 경제성 분석에 많은 오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요청에 의해 실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는 “일부 비용을 과소 반영하였는가 하면 사업 시행방법을 실시계획 등과 다르게 변경하여 경제성을 분석하도록 하는 등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평가되었다”고 결론 내렸다. 더불어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시급한 치수사업을 중단하여 홍수피해를 가져온데 대하여 주의촉구하고, 굴포천 하류지역의 치수대책, 경인운하 시설규모 및 주운 계획 등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통보”하였다. (이하 생략)
다른 자료를 또 찾아보니 굴포천은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시작해서 (중간 구간 단절) - 부평구청 - 갈산동 - 삼산동 - 작전·서운동 - 용종동 - 병방동 - 박촌동 - 동양동 - 귤현동 - 노오지동 -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태리---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사니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