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 2월 15일
산행장소 : 백운산(904m) / 경기 포천
산행일정 : 광덕고개~ 백운사 정상~ 홍룡사~ 주차장
소요시간 : 4시간
산행후기 : 3주간 연속으로 실시된 행사의 여파가 약간 있는듯한 느낌이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도 있듯
일부회원들의 가족의 경조사와 겹치는 일로 인하여 참여율이 약간 미흡했지만 열성 회원들의 참여로 실시되었습니다.
아침에 쌀쌀한 찬기운과 바람에 추위를 느끼면서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초반부터 눈길에 얼어 버린 등산로에 몇발자욱도 지나지 않아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경울은 끝나지 않은 모양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무척 차겁게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지는 바람에 횡원들은 산행중 추위를 더웃 느끼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수북히 쌓여있는 눈길을 걸으면서 줄거움을 만끽하며 산행을 실시하였습니다,
중간에 잠시 후미를 위한 휴식중 회원이 준비한 십전대보주 마시며 추위를 잠시 달래기도 하였는데
문제는 십전대보주에 발음에 따라 이상하게 들리는 발음으로 잠시나마 웃음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4시간의 산행길에 왕언니(최재순님)까지 무시히 하산을 완료하여
김원유 명예회장이 손수 썰어주는 도토리묵에 이동막걸리 한잔으로 흘린 땀을 보상받으려 한두잔씩 마셨습니다.
날씨 탓인지 주당이 부족한 탓인지 막걸리 12병중 4병이 인천까지 도착하였으니 새삼스러운 일이라 할까.
귀경길 버스내에서 고참병장(이명호,서흥석님)이 따라주는 막거리 한잔은 한명의 열외없이 마시는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졸다가 마신분이 있는가하면 여성회원님들 힘겹게 마시는 일도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