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이번 같이 전국적 범위에서 총련기관(조총련 기관)들과 조선학교, 나어린 학생
들을 대상으로 협박과 폭행, 폭언을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한 전례는 일찍이 없었다"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30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29일 일본 도쿄 조선문화회관에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25차 전체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30© 뉴시스 조선중앙통신 이날 '일본 반동들의 파쇼적 폭거는 절대로 용서받을수 없다'는 기사를 통해 "저속하기 이를 데 없는 일본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인권유린범죄국으로서의 치졸한 몰골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중통은 "10월4일 하루 동안에만도 도쿄조선중고급학교, 고베조선고급학교 등에 '북조선의 학교를 일본에 존재시킬 수 없다', '일본에서 법이 정비되면 너희들의 시설을 파괴할 것이다'라는 악의에 찬 내용의 협박전화들을 해댔다"고 밝혔다. 이어 "파렴치한 일본반동들은 저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침략전쟁 연습소동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감히 걸고들면서, 열도전역을 조선인 배척의 난무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조선학교와 학생, 총련기관들을 대상으로 감행된 증오범죄 건수만도 무려 10여 건이나 된다고 한다. 이것은 민족차별과 조선인 탄압 등 반공화국, 반총련적 정책을 일삼고 있는 일본당국에 의해 일어난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국가범죄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대표하는 총련과 재일동포들, 그 자녀들에게 박해를 가하고 온갖 피해를 입힌 일본반동들의 파쇼적 폭거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일본 반동들은 우리 인민의 격앙된 대일결산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