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세금 -모르면 ... 안되지... (결산일이 기준.. 10개월하고 갈아타거나 하면 된다.)

[injuny3]

해외 펀드 세금, 알고 가입하자

2년 가까이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부근에 갇히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속시원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들의 1년 수익률은 평균4%에 불과하다. 큰 리스크를 감안하고 펀드에 투자했지만 예금 금리보다 1% 정도 높을 뿐이다. 국내 펀드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서 해외펀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이전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때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증시의 성과가 더 높기 때문이다. 미국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0%에 달하고, 일본펀드는 최근 1년 5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내는 매매 차익 비과세, 해외는 과세-

해외 펀드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세금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지만 해외 펀드는 이런 비과세 제도가 2010년에 폐지되었다.

 

해외 펀드는 국내에서 설정된 일반적 해외 펀드와 해외에서 설정되고 국내에서 판매만 하는 역외 펀드에 따라 과세 방법이 달라 많은 투자자가 졀정을 망설인다. 해외 펀드 선택 시 투자 기간과 금액, 기대 수익률 등을 고려해 세금 폭탄을 면할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결산일마다 세금을 내는 해외 펀드-

국내에 설정된 해외 펀드의 경우 수익률에 대해 14%의 소득세와 1.4% 지방세를 합쳐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주의점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환매 시 수익 기준이 아니라 펀드의 결산 시점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세금을 내야 한다. 펀드 결산일은 펀드에 따라 다르며, 세금 부과는 자동으로 수익률에서 차감되므로 투자자가 신고할 필요가 없고 결산 후 펀드 수익률에 반영한다.

-환매 시 세금이 부과되는 역외 펀드-

역외 펀드의 경우 국내에서 설정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해외 법에 따라 만든 펀드이기 때문에 국내법에 따라 매년 결산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역외 펀드는 투가 기간에 상관없이 환매할 때의 최종 수익률에 대해 한 번만 세금을 부담하면 된다. 액외 펀드의 장점은 매년 세금이 차감되지 않아 그만큼 금액을 다시 투자할 수 있고 장기 투자일 수록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올해 초 금융 소득에 대한 종합 과세 기준이 2,000만 원으로 낮아지면서 자칫하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투자 기간이 길어 누적 수익률이 커질수록 전체 수익이 2,0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상장 지수 펀드(ETF) 형태의 해외 펀드에 투자할 때도 매매 차익에 대해 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주식을 매매할 때는 매매 차익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비과세지만 그 외 채권이나 해외 주식, 원자재 등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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