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 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 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요일5장19-21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소속이 되었지만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갇혀서 사망 아래 신음하며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진리의 성령에 대해 말씀하시고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요14:31)
하시며 요15장으로 들어와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거기는 사단이 결코 끼어들 수 없는 영역입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묶여
하나님 안에 수용되어 있고 세상은 마귀에게 수용되어 있습니다.
양쪽이 다 수용소라는 측면은 같지만 환경은 서로 현격하게 다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생명의 포로들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은혜에 갇혀 있으니 포로인 줄 모르는 평강과 기쁨의 행복한 포로들입니다.
그러나 저 쪽은 마귀의 종으로 육신의 말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자리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마귀를 따라 펄펄 끓는 불못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깨달음을
주심으로 우리가 참 된 자를 알고 그 안에 우리가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만일 오직 예수라고 하면서 밖에 있는 예수를 믿거나 하늘에 계시는 예수를
기다리는 것이 전부라면 이 사람은 성령의 기름부음이 그 속에 없는 거지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십니다.
참이란 실상으로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실제로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도록 하시는 분이죠.
21절의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는 말씀은 첨가된 말씀입니다.
너희 자신을 우상(중성복수)에서 보호하고 방어하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자신을 우상화 하지 말아라 다시 말하면 형상화 시키지 말라는 말입니다.
주님 안에 있다면 자신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의 이름을 높이지 말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럴 자신이 있습니까? 저는 수년 전까지도 꼴값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만...
성경이 자녀들아 하고 말하는 것은 철없는 아이들아 하는 뜻입니다.
사람의 최고 우상은 결국 자기 자아입니다. 놓고 절하고 빌 만한 것은 하급 우상이죠.
그리고 돈이나 명예 권세 같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급 우상은 고난을
통해 혼이 나면 다 버리게 됩니다만 자기 안에 있는 자아는
죽을 때까지 자신도 잘 모르는 아주 고급 우상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합격자 발표와 같은 차원의 요한서신의 마지막에
이 말씀을 하신 의도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속한 것이 분명하다면 그리스도께 붙어 있기만 하면
주님이 참 포도나무이시기에 하나님의 생명의 실체가 그 몸 속에 흐르게 됩니다.
성령이 임하면 생수의 강처럼 주의 영과 생명이 그 배에 흐르게 됩니다(요7:38)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공급을 받는 진리를 터득하여도 우리의 자아는 참으로 질깁니다.
여차하면 찬양도 남에게 보여주는 공연이 되고
기도나 설교 또한 사람의 인기를 얻으려는 공연병에 걸리고 맙니다.
지금 각종 방송이나 SNS에서 자신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세요.
제가 선교지에서 강의를 하면서 저는 선교 보고할 필요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하면 그 분들이 환호를 합니다. 중국 같은데서는 말씀을 강의할 때에
지하교회 사람들은 사진을 찍나 안 찍나 매우 예민하게 관찰합니다.
전 세계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그들의 사진이 올라오면 공안에 걸려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교보고 할 데가 없어서 사진 안 찍을 테니 걱정마세요 하면 안심을 합니다.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에서 똑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난 보고할 곳이 없어 사진 안 찍는다고...
그러나 그게 잘 난 건 아닙니다. 그 말이 제 이미지 제고를 위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이신 주님을 알고 진리를 따라 아버지께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주의 이름을 간절히 불러 구원을 늘 받고 있는 주제에
감히 그 안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제고하려고 주접을 떤다면 마땅히 얻어 터져야죠.
그래서 저는 강단에 올라가면서 주님 오늘 제가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
떠든다면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버리세요 하고 강단에 올라갈 때가 많습니다.
이 말은 저의 이미지 제고가 아니라 전도자로서 절박한 마음의 표현일 뿐입니다.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