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마르셀 르 도르즈 신부님(2000년, 노틀담 서울 계동 교육관)
-일시:2000년 10/28(토) 오전10:30~12:15 노틀담수녀회 서울 가회동) 교육관 1층 사무실.
-참석자 :
도르즈 신부, 미셀 크리스천 신부, 이문주 신부, 박숙안 수녀, 김혜자 마리 요셉피나 수녀, 박일규 유스또, 박지한 베드로, 손 보스꼬, 정애실 레지나, 김영 펠리치따스, 성기란 아녜스, 이영숙 데레사, 김정자 데레사
한국에서 성서백주간이 일본보다 크게 활성화 된 것이 기쁩니다. 외국에 가면 한국의 성서백주간 이야기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 현재 한국 성서백주간의 현황은?
수료자 2,188명, 봉사자 690명, 공부하는 이 6,202명
* 일본의 백주간 현황- 109그룹 공부하는 이 1,200명
◈ 한국 신자들이 성서를 열심히 읽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랫동안 직접 읽지 못했던 성서를 가까이 대하며 하느님을 체험하고 영적인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었고 보다 성숙된 삶을 살기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서와의 만남은 제2의 세례로 새로 태어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묵상을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백주간의 좋은 방법이 한몫을 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또한 젊은 사제 순교자들의 영이 백주간 안에서 작용하심으로 오늘날 의 성서백주간이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 한국에 백주간을 도입하게된 경위 및 장 주교님께서 도르즈 신부님을 초청하신 것은 자의(自意)였습니까?
8년전(8년전은 9년전으로 수정해야 될 것 같다. 장익주교님과 박일규님의 진생회관 참관연도가 1991년이기 때문이다.) 박일규(유스또)님이 도르즈 신부님을 방문하신 것이 한국의 백주간 도입 동기가 되었습니다. 장 주교님께서 박일규님을 통해 백주간 책(책이 아니고 낱장 자료만 있었고 책은 장익주교님이 도르즈 신부님의 허락하에 출판하였다)을 보시고 박일규님과 함께 일본의 도르즈 신부님을 방문하시어 ’91. 11. 29(금) 동경 진생회관에서 도르즈 신부님께서 주관하신 백주간 공부에 참관하신 후, 자발적으로 도르즈 신부님을 한국에 초청 하시어 ’92. 2/25~26 장충동 분도회관에서 성서 사목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초대하여 도르즈 신부님의 설명회와 실습 모임을 가진 후 한국에서 백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번역은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박숙안(까리따스) 수녀님께서 해주셨다. 박일규 유스토님의 제안으로)출판은 처음에 동아출판사에 맡겨 개신교 신자들도 사용하게 하려하였으나, 용어 통일(예: 하느 님, 하나님)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생기자 장익 주교님께 맡겨 분도 출판사에서 간행하게 되었습니다.
◈ 한국에서 백주간 봉사자 양성은 어떻게 합니까?
백주간의 전 과정을 마친이들 중에서 봉사자의 추천을 받아 봉사자 모임과 본당 신부 님의 동의를 얻어 봉사자가 되며 작은모임에서 주최하는 연 2회 성서연수와 연 1회 피정에 참가하게 됩니다.
◈ 일본에서 백주간 봉사자 양성은 어떻게 하십니까?
백주간 공부가 구약성서쯤 끝났을 때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성서봉사 할것을 개별적으로 부탁하시면 50%정도가 응해줍니다. 그들 예비 봉사자들과 함께 다시 백주간 공부를 시작하고 진행은 서로 돌아가면서 합니다. 백주간 공부를 마친 뒤에는 신학을 전공하신 수녀님의 성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도 하며 모세오경 정도 끝나면 봉 사 하도록 합니다.
봉사자 특별 묵상회를 연 2회(10월, 12월) 2박 3일에 걸쳐 침묵 피정을 개최하는데 봉사자 모두 기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백주간이 급속히 확산되어 봉사자 수가 많아지다 보니 성서지식이 부족 한 일부 봉사자들이 도움책 외의 다른 자료 제공을 원하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움책 외의 다른 자료는 필요치 않다 생각합니다.
◈ 신부님, 수녀님(신학 전공 동경 거주)께서 백주간 공부하는 이들과 나눈 질의응답 (質疑應答) 자료를 한국에 보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추후 고려하여 답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 미셀 크리스천 신부님 말씀 :
현재 백주간 세 그룹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그룹의 봉사자들과 공부 30분전 복습 및 공부내용을 앞서 교육하고 각 그룹에선 봉사자의 진행으로 공부하며 신부님은 참관하신 후 예습을 해주시고 공부가 끝나면 그룹원들의 질문을 받아 주십니다. 그리고 공부를 마친 후에는 봉사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파견 봉사의 경우는 진생 회관의 봉사자들을 파견하며 그들을 위해 연 2회 오전10시~ 오후 4시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한국에는 작은모임(주교님, 신부님, 수녀님, 평신도 17명으로 구성)이 있어 백주간의 제반문제를 의논합니다. 일본에도 그러한 기구가 있습니까? 백주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작은모임과 같은 기구는 없으며 백주간의 문제는 봉사자가 이소가이 상에게 이야기하면 신부님께서 답을 주십니다.
◈ 기타 :
- 오사카에서는 주부 중심의 봉사자들이 1달 1번 모여 도르즈 신부님과 동경 수녀님을 모시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임마누엘 수녀(성서학 전공)를 중심으로 50여명이 백주간을 시작하였습니다. 궁금한 것은 수녀님께서 도르즈 신부님께 Fax를 보내어 문의를 하시고 신부님께서는 백주간의 고유한 방법을 따르도록 권유하셨습니다. 공부 방법은 복습 및 예습은 함께 모여서 하고 묵상은 7명씩 조를 나누어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마 친 후에는 수녀님께서 봉사자들에게 보충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 도르즈 신부님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면으로 박 수녀님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