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은 다음 세 이야기가 묶여 있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에 관한 이야기(1-23절)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24-30절)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의 치유(31-37절)
막7:1-13은 예수의 제자들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유대 지도자들이 이것은 장로들의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비난에 대해 예수가 이를 논박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위선자라는 것(6-7절)과 장로들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대체하려 하는 자라고 말함으로써(8-13절) 이들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10-12절의 ‘고르반’전통의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논증하는데, 사람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운데서 무엇이 참으로 ‘부정한 것’인가에 대해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14-23절). 참으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18-19절),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20절).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21-23절)이라고 합니다. 곧 ‘부패한 마음(타락한 마음)’이 사람을 부정하게 하고, 더럽게 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지배를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움이 필요할 듯 합니다.
24-30절은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에 실망과 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27절), 그런 상황에서 믿음과 지혜의 말로 예수님을 감동케 한 참으로 은혜의 이야기인 듯 합니다(28-29절). 주님에 대한 신실함을 끝까지 의뢰하고 포기치 않고 기도와 간구로 나아갈 때 우리를 만족케 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31-37절은 ‘에바다’(열리라는 뜻)의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귀 먹고 말 더듬는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기도하시고 말씀으로(에바다!!) 치료하시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34절). 예수님의 긍휼과 말씀의 권위로 오늘 우리의 삶에 혹 막혔던 것들이 열려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8장은 크게 네 개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사천 명을 먹이신 칠병이삼어 사건(1-10절)/ 주님이 제자들에게 신적인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2. 바리새인과의 논쟁과 그들에 대한 말씀(11-21절)/ 바리새인의 정체를 드러내고 제자들에게 그릇된 것에 대해
경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3. 벳새다에서 한 소경의 눈을 고치신 사건(22-26절)/ 제자들과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 곧 오직 예수님만이
육적-영적 눈을 참으로 고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4. 베드로의 신앙고백 및 예수의 수난에 대한 예고(27-38절)/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서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확인하게 됩니다(27-30절).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예고하시는데(31절),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셔서 그를 따르는 제자들과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의 길을 따를 것을 얘기하십니다(34-37절). 오늘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통과하지만 하나님이 각자 자신에게 맡기신 자기 십자가(책임 및 사명 등)를 지고 주님과 동행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첫댓글 예수님은 귀신들리거나 병든 자를 말씀 한마디로 고치시곤 하지만 갈릴리의 귀 먹고 말 더듬는 자와 벳세다 맹인은 그들의 병든 신체부위를 만지시고 안수하십니다.(7:29,33-34, 8:23) 장애가 하나님의 징계로 여겨져 소외되었을 그 시대, 예수님의 손길은 그들을 향한 긍휼과 사랑의 음성으로 들렸을듯 합니다.
그러나 약하고 힘없는 자들을 긍휼한 마음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피시는 이 예수님을 종교지도자들이 매섭게 공격합니다. 그들의 판단잣대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장로들의 전통이기 때문입니다.(7:3-9)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을 지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죽임당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라 하십니다. 그리고 성경은 우리에게도 생명을 얻는 길은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걷는 길 밖에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8:31-38)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잣대로 삼고 나아가는 성도의 삶에 불쑥불쑥 끼어드는 고난은, 지금 내가 걷어가고 있는 이 길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 길이 맞다는 일종의 반증일수도 있겠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살 때 오늘 주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과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통을 지키려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의 헛된 신념을 보게 됩니다.
내안에 말씀을 이해하고 긍휼과 겸허한 마음이 자리잡을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항상 긍휼과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일들을 감당하며 승리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목적을 이루는 수로보니게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 여인은 그 누구보다도 자존감이 놓고 지혜 있는 여인으로 어떤 말을 들어도 나쁜 기색도 없고 유대인을 비방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그의 믿음이 그의 딸을 살리고 예수님의 칭찬까지 이끌어 냈으닌까요. 이여인의 믿음과 지혜를 늘 기억하며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아멘입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셨던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으로 세상을 승리하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시시길 기도합니다.^^
나의 최우선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내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한지 생각해봅니다
해야할 바를 하는 날들이기를 간구합니다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여 해야할 바를 온전히 알게 하시며 주어진 모든 상황속에서 의미 있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벳새다 소경의 눈을 고치시는 주님의 모습이 너무나 다정다감 하고 정성스럽게 느껴졌어요. 자신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걸어 나가셔서 눈에 안수하시고, 잘 보이는지 확인하시고, 다시 한번 더 안수 하셔서 깨끗이 낫게 해주신 주님을 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 손길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