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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또 하나의 사주를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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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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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 │甲 │庚 │壬 │
│午 │辰 │戌 │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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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辰戌沖인가요...? 어떻게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군
요. 이 사주는 형상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일주가 굉장히 시달리
고 있는 느낌이군요... 그런 느낌이 드시나요...?
양쪽에서 庚金 七殺이 마구 두들겨 패고 있는 형상이군요. 그래
서 매우 신약한 甲木은 年干의 壬水를 용신으로 삼는 도리 밖에
없겠습니다. 그야 말로 忌神은 설치고 희신은 약하고 그런 사주로
군요. 일견해서 나쁜 사주라는 느낌입니다.
적천수 질병시에 말하기를...(그렇게 불러도 좋겠지요...?)
나무가 물기를 얻지 못하니 혈병이요
흙이 불기운을 얻지 못하니 기가 상했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 경우가 바로 나무가 물을 먹기 어려운
상황인 셈입니다. 그러면 혈병이라는 이야기이니 혈액으로 인한
병이라는 말이고,
또 목이 깨어졌는데 목은 신경을 관장한다고 하니까, 신경이 깨
어졌다는 말도 됩니다. 그리고 風도 되지요. 그러면 무슨 병이겠
나요..? 틀림이 없이 중풍(中風)이라는 말입니다. 속칭 바람을 맞
았다 라는 거지요. 그래서 手足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중풍이란 것은 뇌 속의 혈관이 파열되어서 뇌에 엉겨 붙음으로
써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혈병(血
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고요....
戊辰年(1988)에 발병을 했답니다. 아마도 기신인 금이 戊辰年의
후원에 힘 입어서 더욱 기승을 부린 모양입니다. 어쨋거나 본인으
로써야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는 불행이지요.
이런 것을 본다면, 정말 자신의 팔자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타고난 질병을 잘 알아서 미리미리 예방을 한다
면 이지경이 되지는 안을 런지도 모릅니다.
가령 이 사람이 금이 병이란 것을 알고 또 물이 약이란 것을
알고 관리를 잘 했다면 미리 그 중풍을 막을 수도 있었지 않았겠
나 하는 것이 낭월이의 생각입니다.
이 사람도 평소에 술이나 고주망태가 되게 먹고 혈압이 올라가
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삼겹살이나 매일 구워 먹었다면 피가
탁해질대로 탁해 졌을 테니까, 당연히 혈병에 걸리는 도리밖에 없
을 겁니다.
만약에 평소에 혈액을 맑게 관리 하였다면 훨씬 잘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필경 원인
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세요 우리 벗님들....
정말 건강은 한번 무너지면 다시 원상복귀를 하는데는 많은 시
간이 소요 됩니다. 어쩌면 영원히 원상복귀가 불가능할런지도 모
르지요...
이렇게 각자의 팔자를 잘 알고 있다면 아마도 스스로 건강관리
를 잘 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이 어쩌면 자신
의 팔자를 알고 있는 공덕이 될런지도 모르겠네요.
이 정도로 이번의 팔자와 질병에 대한 설명을 줄일까 합니다.
물론 이 대목은 굉장히 많은 부분이 얽히고 설켜 있는듯 합니다.
여기에다가 정신이 주체가 된다는 이야기 즉,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 라는 말이 있고 보면 정
말 기준을 어디에다가 맞춰야 할런지 혼동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정도로 팔자와 질병에 대해서 감을 잡고 있
다면 어디에 가서도 괄시를 받지는 않을 거구만요...하하
낭월이로써는 가장 어려운 장이었습니다. 더욱 많은 공부를 해
야 할 부분이라고 절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그럼 우리
다음 대목을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지요.
(또 통신이나 연결해야지... 헤헤~~)
직업법(職業法) 그 첫번째 이야기
백수도 직업이라구요...?
직업이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 개목걸이 처럼 따라 다니는
거지요..? 없어도 곤란한 것이 바로 이 직업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어떤 사람을 만나면 우선 묻는 말이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혹
은 지금 하시는 일은요..? 가 되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숱
한 질문을 받으셨을 겁니다.
이런 질문을 받고서도 뭔가 그럴싸~ 한 직업이 있는 분은 당당
하게 지금 뭘 한다고 말을 합니다. 어깨를 주욱 펴면서 말이지
요..... 하하
그런데 떳떳하게 내어 놓을 만한 직업이 없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의 표정을 보세요. 그렇게 난감해 할 수가 없지요....
직업이 없다구 해도 세금을 내라는 것도 아니건만 직업이 없는
것이 그렇게도 떳떳하지 못 한 모양입니다. 우리 벗님들도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참 가지가지 이더군요....
우선 가장 많은 직업이 학생이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많은 것
이 백수입니다. 직업 중에서도 가장 가능성이 많은 것이 백수이건
만 백수라고 말을 하면서 떳떳하지 못한 것은 또 뭘까요....?
그것은 필시 직업이 없다는 것이 사회악(?)이라고 생각을 해서
인지도 모르겠군요... 혹은 비리비리한 놈 이거나, 한술 더 떠서
이시대의 무능력자 정도가 되면 정말 직업이 뭐냐고 묻는 말이
싫어서 사람 만나기가 싫어진다는 말두 할만 하겠어요.
이번 항목에서는 바로 그 직업에 대한 생각을 해 보는 장으로
마련 했습니다. 사실 직업과 팔자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지요... 누구던지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만족하는 사람이 없습니
다. 대개는 불만스럽게 생각들 하지요....
그리고 직업의 유형과 팔자의 유형이 공통되는 점도 있어서 매
우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낭월이가 예전에 대구 근교에 살고 있을 적에 실험을 해 봤습
니다. k2라고 하면 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대개 알고 있습니다. 공
군을 말하지요. 그 공군부대에 있는 장교를 여러명 사주감정을 해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군장교들의 사주는 일정한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
견했습니다. 그래서 직업의 선호도는 팔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
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팔자와 직업이 연관이 있다면 이 부분만 집중적
으로 파고 들어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많은 유익함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나아가서 복지사회(너무 거창한가?)로 전진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는군요.
사주첩경에서도 이미 이렇게 직업의 유형별로 정리를 해본 것
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석영 선생님은 우리 후학들의 존경을 받을
만 하시다고 생각하지요.
사주첩경을 보면, 경찰관, 교육자, 법률가, 연예인, 명리가, 등등
종류별로 다양한 연구를 하신 자료가 있습니다. 만약에 벗님들이
직업과 팔자에 매우 관심이 많으시다면 사주첩경을 구해서 보시
는것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그럼 팔자와 직업에 대한 생각을 좀 해 보겠습니다. 직업이란
우선 취미가 중요할 겁니다. 그렇겠지요....? 사업에서 성공하는 비
결의 제 일조는 취미를 살려라 하는 말을 어디선가 본것 같군요...
취미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팔자의 어느 것에 기준을 하면 그 사람의 직업이 나올까....??
이 관심사는 아마도 명리학에 약간만 눈을뜨신 분이라면 당장
에 관심이 가는 영역입니다. 사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더
구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취미를 살려야 하고... 또, 인기가 좋아야 하고, 더구나, 돈(!)이
되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이런 것들의 함수 관계로 예전에 인기가
자연히 최고였던 법률가가 지금은 순위가 떨어진답니다. 그런가
하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에게 점수가 후하게 돌아가는 것도
역시 시류의 변화겠지요.....
또 한때는 의사라는 직업이 인기 순위에 오르락 거리기도 했지
요..? 이렇게 수시로 직업관이라는 것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옛날에는 직업이라고 하면 오직 한 가지 였습니다.
관운(官運)이 있느냐는 거지요..
오직 이 한가지를 중시하다 보니까 남자의 팔자는 무조건 관성
이 강해야 했어요. 그래서 사주에 관성이 강하면 매우 좋은 팔자
로 보기도 했답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라면 당연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요즈음에도 그렇게 사주를 보시는 분이 적지 않
다는 것이 문제지요.
관성을 부수는 것이 상관(傷官)이고 그러다 보니까 상관이 있으
면 완전히 버린 팔자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관성을 해롭게 하
면 완전히 죽일놈 취급을 했던 것이지요.
오죽 하면 그 이름이 傷官이겠어요..? 관성을 손상시킨다. 바로
이말이 아니고 뭐겠어요...?
그래서 낭월이가 보기에는 육친의 이름도 수정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항상 푸대접을 받아서 서러운 상관이라는 것 말입니
다.
傷官은 수정을 해서 才能 이라고 했으면 좋겠더군요.
사실 상관이 있는 사람들은 재능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정작 아
이디어의 세상에서는 정관보다도 상관이 더욱 비싸게 팔릴 런지
도 몰라요...
어쨌든...
팔자에서 직업을 찾아 낸다는 것은 흥미 만점입니다. 우리는 팔
자를 공부하고 있으니까 오직 팔자에서 직업을 찾는 공부나 해
보는 겁니다. 그럼 팔자 내에서 직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순서별로 나열 해 봅니다.
(1) 취미 (일간의 주변에 뭐가 있는가에 중점...)
(2) 적성 (비슷한 말이지만, 육친의 영향을 감안..)
(3) 길흉 (취미건 적성이건 간에 그것이 인생에 유익한가...)
(4) 선택 (용신과희신, 그리고 기신과구신 등의 관계를 고려...)
(5) 참고 (취미와 적성과 용신의 언발란스를 조정...)
직업법(職業法) 그 두번째 이야기
학자는 학자의 그릇에 담아라..!
이번 시간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뭔가 생각을 해 봐야 겠지요?
우선 그러기 전에 우리 벗님은 직업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정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우선은 자신의 적성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사회의 인식도 정
도에도 신경이 쓰일 겁니다. 또 무시 못 할 것이 그 직업에 종사
한 댓가로 지불되는 보수겠지요. 이 시대에 동전이 없이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는 것은 이미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이니까
요..
이러한 몇가지의 종합에 따라서 자신은 평생을 어떠한 일에 종
사하겠다고 하는 답안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스스로는 그렇게 많은 궁리를 하고 또 궁리를 해서 답
을찾았다고 할 적에, 막상 사주를 공부한 친구가 자신의 사주를
처억 보고는 넌 이게 좋겠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맞춰버린다면
정말 황당하겠지요? 아마도 그런 경우를 당하면 도둑질 하다가
들킨 사람의 심정이 되지 않을런지 모르겠네요... 하하
(1) 학자의 사주는...
우리 벗님들은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겁니다.
모두가 학생이시거나, 학자이시군요. 물론 사업가도 계시지요.
그러나 대다수는 학문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도 어쩌면 하나
의 특징이 될 것입니다.
사실 대개의 사주를 보면서 느끼지만 참 맑다는 것입니다. 학문
을 하는 사주는 맑아야 합니다. 반면에 사업을 하는 사주는 탁해
야 하느냐고요..? 뭐 꼭 그렇다고는 못하지만, 일단 사업을 하려면
맑기만 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지요.
학문을 해도 여러가지의 등급이 있겠지요..?
우선 가장 최고봉에는 박사가 있겠군요. 그리고 박사보다 아래
에는 반 박사인가요..? 하하
뭐 여러가지의 등급이 있는 것은 낭월이 보다두 더 잘 아시니
까 언급을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여러 종류의 교육자가 있
다고 한다면, 그 많은 교육자의 수준이랄지 혹은 등급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있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낭월이의 생각을 물으신다면 물론 있을 거라고 말씀을 드리겠
습니다.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정신 수준이 국민학교
수준이라고 느껴 지는 사람도 있고, 혹은 대학자 수준이라는 느낌
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완전히 격국의 차이인지 혹은
격국과 운세의 결합에서 오는 결과인지..
한마다로 단언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좀더 깊이
생각을 해본다면, 필시 격국과 운세의 상호 작용이 빚어낸 결과라
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학자분의 사주라고 하는 것을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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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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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 │己 │戊 │壬 │
│午 │未 │申 │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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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팍! 들어 오시나요? 남자입니다. 그리고 사주첩경이라
는 책에 나와 있는 사주로군요. 직업은 박사님이랍니다. 과연 박
사 깜으로 보이나요..? 己未日柱가 申月 즉 상관월에 태어났군요.
신강한 기토가 신월의 금을 보니 용을 삼고 싶겠습니다. 동의
하시는지요..? 예 비교적 쉬운 형상이로군요.. 아마 우리 벗닏들도
이정도의 사주라면 놓치지 않을 상 싶군요.. 하하
그럼 한번 형상을 살펴 보겠습니다.
상관은 묵은 체제를 싫어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구
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상관의 별명을 손오공으로 낭월
이가 붙였습니다. 즉 손오공은 항상 부산하게 이리저리 일거리를
찾아 다니는 호기심이 많은 친구지요...
그래서 가만 두면 정말 끝도 한도 없이 싸돌아 다니느라고 결
국은 하나도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겠군요.
그러니 어느정도 이 활발한 성분을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필
요합니다. 즉 금을 잡는 것은 불이니 일간으로 대비해서 본다면
인성이 되는군요. 즉 옛스럽게 말하면. 상관패인(傷官佩印)이라고
합니다. 즉 상관이 인성을 차고(매달고) 있다.
이런 뜻입니다. 이 박사님의 사주를 보면, 월지의 상관은 년지
의 오화가 잡고 있고, 시간의 상관은 시지의 오화가 잡고 있습니
다.
그래서 상관이 천방지축으로 날뛰지 않고, 얌전한 교양이 있는
학생이 되었군요. 그러니 공부에 전념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럼 또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 볼까요? 불은 토를 생해주고 있
군요. 토는 다시 금을 생해주고 있고요. 그래서 사주에서 전쟁(?)
이 없군요. 물론 전쟁이 없다는 것 은 충돌한 것이 없다는 말이지
요. 그래서 격국이 편한 해졌다고 말씀을 드리겠네요. 여기서 기
운을 발설시켜서 궁리를 하게 하는 것은 상관인데 만약에 격국에
나무가 어지러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뭐 나무가 많다면 불들
이 좋아라고 날뛸거니까, 결국은 금이 깨어지게 되겠고, 그로 인
해서 학문의 궁리도 뭔가 결함이 생기겠군요. 그런데 천만 다행히
도 나무가 없군요. 이렇게 팔자에서는 골고루 있어야 좋다고 하지
만, 그말도 경우에 따른 말로써, 이런 경우에는 목이 없는 것이
도와 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만약에 나무가 있다면 이 사람의 관념이 분산(!) 될 것입니다.
즉 학문이냐?(식상의 성분) 명예냐?(관살의 성분이고 목은 관살
에 해당하므로..) 로 분산이 됩니다. 보통 하는 말로 초지일관 초
지일관 합니다만, 그 또한 팔자의 작용에 불과하지요.. 하하
초지일관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정말 모든 것은 팔자 소관
인가요...?
그런데, 다행히도 목이 전혀 없으니 오히려 한가지에 몰두를 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격국이 높은 것이라고 할까
요...?
어떻세요..? 편안하게 느껴 지시나요...?
또 한가지는 불이 강해지면 상관이 너무 눌리게 됩니다. 상관이
눌리게 되면 스스로 위축이 되어서 활발하게 자신의 뜻을 밝히는
데 힘이 들게 될 것입니다.
다행히도 목이 없으니까 전혀 구애를 받지 않고 연구에 몰두를
할 수가 있겠군요. 이점도 또한 이 격국을 높게 평가하는 기준이
되겠습니다. 그럼 용신이 극을 받으면 격이 떨어 진다는 문제는
어떻게 설명을 할라고 그라노.. ? 하고 물으시고 싶지 않으세요?
사실 이 쯤.. 오면 그 정도의 질문은 금방 튀어 나와야 하는데..
당연히 타당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절묘하게도 오화의 상투꼭지에는 임수가 떠억 버티고
있어서 견제를 하고 있군요.
이것을 일러서 긴장감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음.... 이 미묘한 맛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토는 자칫 조열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수가
있어서 역시 가습기 노릇을 해 주고 있군요. 정말 버릴게 하나도
없는 팔자인가 봅니다.
아니, 낭월아!
임수가 오화를 깔고 무토를 보구 있는데 무슨 힘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는 말이냐..? 사실 그런 느낌이 드시지요...?
그러신 분은 월지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항상 손가락 아프게 떠
드는 낭월이의 진심을 아직도 쪼께~~ 이해하지 못하신 분입니다.
임수는 어디에 통근을 했나요..?
바로 월지에 통근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통근의 법칙
을 일간의 강약만 보는데 사용하신다면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모든 오행은 통근이 되면 강하고 못되면 약한 법입니다.
일간만 강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체의 오행 십간도 모두
통근이 중요할 뿐입니다.
이렇게 저울질을 미세하게 잘 해야 실수를 적게 합니다.
감히 실수가 없다고는 못하겠군요.. 하하
실수를 줄인다고 생각하세요. 항상 목표는 완벽이지만, 현재는
실수투성이니까요....
거기에다가 운세가 가세를 합니다. 어떻세요? 이 사람의 운세가
보이시나요? 서쪽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갑니다. 이렇게 절묘한
운을 타는 것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 밖에요..
이번 시간에는 학자의 사주를 한번 살펴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는군요... 다음 시간에는 하천한 사람을
살펴 볼까요...? 그래서 두 사주를 비교해 보는 겁니다. 뭐가 높은
것이고 뭐가 낮은 것인지 말입니다.
참 이거 한번 여쭤 볼까요...?
직업에 귀천이 있을까 없을까....?
직업법(職業法) 그 세번째 이야기
떠돌이는 선원이 체질인감..?
자, 또 직업에 대한 시간을 생각해 본지도 벌써 세번 째 시간이
군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너무 많고, 시간은 너무너무
짧다는 송창식 씨의 노래가 생각 납니다. 그럼 객 소리 좀 줄이고
부지런히 진도를 나가 보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좀 낮은 팔자(?)
를 하나 봅니다. 우선 한번 보구 생각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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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 │甲 │丙 │丙 │
│子 │寅 │申 │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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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선원입니다.
낭월이가 바닷가를 좋아해서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에서 많이
살았습니다. 그러한 인연으로 뱃사람들도 알게 되었는데, 이 사주
는 서산에서 입수를 했던 사주로군요. 마침 무슨 마음으로 기록을
해 둬서 남아 있길래 문득 올려 봅니다.
우선 월을 얻지 못했군요. 일은 얻었고, 세력은 역시 없군요. 그
래서 약하니까 물을 용신으로 삼겠습니다. 뱃사람과 물....
어쩐지 인연이 있어 보이지요...?
천간에 식신이 우루루.. 나와 있으니 외모가 비교적 미남형입니
다.. 하긴 마도로스는 다 잘 생겼나요..? 얼굴이 미남형입니다. 그
런데 속을 한번 들여다 보니... 이건 좀 만만치가 않군요..
우선 월령에서 용신을 정면으로 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흉
한 형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감옥의 인연도 있다고 말할 수 있겠
군요. 칠살이 워낙 강하게 용신을 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혹 이러실 런지도 모르겠군요.
아니 그럼 뭐 칠살이 용신을 치는 사람은 모두 감옥가게..?
그러게 말입니다. 그러니 한마디로 뭐라고는 못하겠지요.. 그런
데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칠살이 식신에게 두들겨 맞고 있습니
다.(밑줄 긋고요......)
힘도 없는 식신이 강한 칠살을 건드리고 있는 것이 문제로군요.
차라리 불이 없다면 그런 유혹이나 받지 않을텐데..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의아 하시다면 지난 시간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살펴 보시
는 것도 좋겠군요...
그래서 생기는 마음이 그까짓 법이야..뭐....
하는 깔보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니까 쉽사리 범법의 유
혹을 받게 되지요. 종종 들리는 뉴스에도 나오지요..?
부산 세관에서 어선에 중국산 참깨를 밀수해 오다가 적발 되었
다는 소식, 금괴소식, 등등... 이상하게 선원들이 범법 유혹에 약한
것도 아마 이러한 명식의 구조로 인해서가 아닐까요...? 하하하
다시 격국을 봅시다.
이 사주는 전국(戰局)이로군요.
위의 사주가 견제를 하고 긴장감이 도는 사주라면 이 사주는
치고받고 한참 열나게 싸우고 있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양팔통이라는 사주는 좀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
요. 이 사주가 바로 양팔통의 구조를 갖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
서 항상 분주합니다. 한가하게 안정이 되기는 틀렸지요. 월지에서
충을 하고 있으니.. 각시도 없거나, 있더라도 시원치 않을 겁니다.
어떠면 각시가 없을 가망성도 있지요..?
재성이라고는 씨도 보이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저도 이 사주를
봐 주면서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떻게 나빠도 이렇게
나쁠 수가 있을까....
다행히 시간에 물을 만났으니 정말 일점의 희망이로군요. 그래
서 항상 희망은 있습니다. 그 희망에 속아가면서 살아보는 거지
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서(초운이 정유,경술,....) 공부도 못하고,
방황을 하면서 떠돌아 다니니, 정말 딱한 팔자입니다. 그렇지만
중운의 북방운에는 약간 의식의 해결은 될 것으로 봅니다. 어쨌
던, 이렇게 팔자란 것이 그 등급이 뚜렸합니다.
어떠세요..? 비교가 되시지요...?
이쯤..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벗님들은 부산해 집니다. 내 팔자
는 어디에 해당 할까..... ?? 바로 이것이 궁금해서지요. 그러나 서
둘지 마세요. 낭월이가 그렇게 싱겁게 히든 카드를 내어 보이겠남
요..? 흐흐 그냥 좀더 꾹꾹 참고 동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그
럭저럭 얼마 남지 않았군요..
직업법(職業法) 그 네번째 이야기
직업여성은 격이 어떨까?
수도 없이 많은 직업, 직업, 직업들....
그 모두를 전해 드리기는 도저히 불가능 하고요. 이렇게 맛을
보는 것으로 갈증을 달래고 좀더 정진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두가지의 경우를 통해서 팔자의 등급과 직업에 대한 단면을 본
셈입니다.
근데 남자들만 이야기 했다고 불평을 하시는 여성 벗님들이 계
시군요. 그래서 여성도 한분 찾아 봅니다. 다음은 여성의 사주입
니다. 한번 궁리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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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寅 │午 │子 │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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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태안이라는 곳에서 만났던 아가씨입니다. 아니 지금은
아가씨가 아닐런지도 모르겠군요 벌써 나이가 30이 넘었으니까
아줌마라도 한참 아줌마군요. 이 사주는 어떤가요?
동짓달의 甲木이라, 월은 얻었네요. 그리고 일은 얻지 못했고,
세력도 얻지 못해서 상당히 약한 사주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이
지요? 우선 약해진 이유를 살펴보면, 불의 세력이 만만치 않군요.
三火二木이라 寅午의 합성분으로 불기운이 점점강화되는 형상이
라. 이런 경우에 인성을 용신으로 하는 도리밖에 더 있겠어요? 천
상 傷官用印格이 되었군요. 그럼 우선 격국은 다시 바로 잡아 졌
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月日의 地支가 충돌을 했군요. 월일이
서로 충하고 있는 사주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불안정합니다. 진
드감치 견디는 것 보다는 이리저리 분산된 듯한 정신을 갖고 있
는 경우를 왕왕보게 되더군요. 그럼 이 여인도 필시 떠돌아 다닌
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활동적인 직업이면서 돌아다니고, 또 불기운이 많은 직업.. 이렇
게 말씀드려서 짐작이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 아가씨는 다
방래지였거든요. 사주를 보면서 정말 직업의 분위기랑 잘 어울린
다고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우선 인물은 반반합니다. 木火傷官이 유정(有情)하면 인물이 대
개는 밉상을 면합니다. 즉 이쁘장 하다는 말입니다. 근데 이 사주
는 식상이 너무 과다하군요. 이것은 여성의 활동성을 의미합니다.
물론 자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만, 사실 자식의 성분만 있고 남편
의 성분이 없군요. 이것은 미혼모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요.
전혀 금이 없군요. 웬만한 사람은 지장간에라도 있기 마련이건
만 이 팔자는 정말 전혀 눈을 씻고 땅을 파봐도 볼 수가 없습니
다. 정말 남편의 인연이 전혀 없는 경우로군요.
항간에는 다방아가씨가 겸업으로 몸을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하
던데, 사실이 그런지는 낭월이는 전혀 모릅니다. 그렇지만 소문이
란 항상 근원지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
을 뿐이지요. 근데 이런 사주는 어떤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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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
│癸 │己 │戊 │壬 │
│酉 │卯 │申 │寅 │
└──┴──┴──┴──┘
이 아가씨도 다방에서 차를 나르는 아가씨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경우도 나이는 많이 먹었네요. 그럴 수밖에요. 모두 십여년 전
에 입수한 사주들이구만요...
이 경우에는 남편을 나타내는 관살이 혼합되어 있군요. 이 경우
는 정말 차도 팔고 몸도 파는 아가씨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살
이 혼잡되면 일단 여성의 팔자에서는 꺼리는 것입니다만, 이렇게
정면으로 傷官見官에 官殺混雜(관살혼잡)에 身弱無印에...
정말 격국이 탁하군요. 이 탁하다는 말에 밑줄을 그어 두시기
바랍니다. 그 탁한 정도가 무척 심하군요. 용신도 마땅히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런 아가씨에게 도덕관을 이야기해봐야 뭐 말
라비틀어진 말뼈다귀같은 이야기냐고 하기 십상이지요. 寅申沖과
卯酉沖은 또 어떤가요? 재성은 겁재에게 날아가니 돈을 조금 모
아봐야 형제들이 모두 물어가버리고 자신은 병든 몸만 남는 신세
라고 소주마시며 팔자한탄을 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 당시에 상담을 하는 목적이 뭐냐면요....
바로 삼각관계로 일이 한참 복잡해진 후에 수습을 물으러 왔더
군요. 그래서 참 딱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경우였습니다. 앞의 아
가씨는 삼각관계로 복잡해질 일이 없었는데 이 아가씨는 벌써 뭔
가 분위기가 다르지요? 사귀던 남자의 부인이 어찌나 선불맞은
산돼지마냥 설치는지 무척 고민을 하더군요. 정말 죄는 밉더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실감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가씨도 사주를 보고 얼굴을 보니.. 그 세파에 시달리는 인
생이 불쌍해서 측은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결국은 태안을 떠나서
어디론가 소리없이 갔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만, 어딜 가면 또 별
수 있을라구요. 팔자가 그러하니...쯧쯧..
더구나 이 경우는 卯申의 暗合까지 있지요? 이런 것이 바로 암
합의 무서운 점입니다. 은밀하게 골방에서 벌어지는 사연들... 암
합은 항상 뭔가 말썽의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일까요..?
직업법(職業法) 그 다섯번째 이야기
중팔자란 것이 있는건가...?
흔히 들 그러지요. 세간에서 살다가 살다가 않되면 하는 말이
그 말입니다.
에이 빌어먹을! 머리깍고 중이나 될까부다~!!
아니, 뭐 중노릇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로 아시는 모양이지
요..? 하하
정말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참 가소롭다는 생각이 들지요.
낭월이야 이미 겪을 만큼 겪고 난 나머지기 때문에 알거 모를거
다 알고 있다 보니까 정말 중노릇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압니
다만, 뭘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시는 분들을 보면 참 가관입니다.
그렇거나 말거나 정말 중노릇을 할 팔자는 따로 있는지 궁금하
기도 합니다. 중노릇을 잘 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뭐 관심이 없을런지도 모르지만요... 아마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세상을 떠나고 싶은 시절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꼭 중노릇이 아니더라도 신부님이 되거나 산
중에서 명상을 하는 수행자가 되는 것도 포함합니다. 그 형상이
비슷하니까요. 그럼 그 조건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선 수행자는 혼자 살아야 하겠군요. 낭월이처럼 여우같은 각
시들 두고서는 제대로 수행을 하기가 어렵지요. 뭐 하는 말로는
오히려 그렇게 살면서 수행을 하는 것이 더욱 높다고 하지만 사
실 이렇게 살면서 오리지날 수행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헛된 구
호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 되기도 합니다. 벌써 하는 짓거리를
보세요. 중노릇을 한다고 하는 것이 맨날 사람들 데리고 사주이야
기나 하고...하하하
이거 명리가로써야 어떨런지 몰라도 중으로써는 파격이지요. 벌
써 각시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파격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오리지날은 독신으로 공부만 알아야 한다는 전제를
한번 해봅니다.
다음으로는 청정해야 합니다. 입으로만 독신이라고하면서 막상
암합을 이루고 있는 부인이 있는 스님이라면 이런 분은 오히려
낭월이보다도 품격이 떨이지는군요. 언젠가 불교정화를 한다고 시
끌시끌할 적에 대사님들에게 부인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지요?
이런 경우라면 참 딱한 경우지요. 스스로 그 갈등과 고뇌가 보통
이 아닐겁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땡땡이가 훨씬 편한디..흐흐
다음으로 정진력이라던지 독실한 신념이라던지.. 뭔가 생각을
할 것이 참 많군요. 그래서 제대로 된 수행자는 청고(靑高)하다고
합니다. 이런 팔자가 정말로 고승이 되어서 중생을 제도하는 제대
로 된 중이지요. 성철스님 사주라도 있다면 한번 궁리를 해보겠지
만 유감스럽게도 사주를 모르니 천상 할 수 없이 주변에서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사주는 물론 스님입니다만, 우리
벗님들의 눈으로 한번 저울질을 해보세요 얼마나 단위가 있는 스
님일런지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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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
│戊 │甲 │己 │戊 │
│辰 │寅 │未 │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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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사방을 둘러봐도 오직 의지할 것이라고는 자신의 몸뚱아리
하나 뿐이로군요. 이런 격은 財多身弱이라고 한다는 것은 이미 배
웠는데 기억이 나실런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재성이 많으니 어떻게 공부를 하겠어요. 그저 밟히는 것
이 여자들입니다. 그런데 막상 광광버스로 한대만큼이 되지만 정
작 골라보면 쓸만한 여자는 하나도 없는 것이 또한 이런 팔자의
주인공들이지요.
사실 이 팔자의 주인공 스님도 낭월이가 사주공부를 한다니까
어디 자신이 언제나 도를 통하게 될런지 좀 봐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주를 적어보니 이렇게 생겼어요. 그래서 운이라도 좋으
면 한번 말뚝신심으로 용맹정진하면 혹 한소식 할런지도 모른다
고 생각해서 운을 봤더니 어려서 고생이 극심했겠더군요 바로 庚
申 辛酉대운을 보냈으니 말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고아였거
나 그에 버금가는 환경이었을 겁니다.
20대 초에 한번 도를 통했다고 선방에서 떠들썩 한 적이 있었
다는군요. 그게 바로 壬水대운이었습니다 정말 이러고 보면 스님
들이 수행을 해서 도를 통하는 것도 운에 달린 것일까요..?
근데 이 사주를 감정할 당시에는 戌土대운이 먹고 있었지요. 어
떻세요? 술토는 재성이니 여자들이 꼬여서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암시를 갖습니다. 그렇지 않느냐고 하니까 사실이 그렇다면서 여
자사주를 한보따리 내어 놓으면서 어떤 아가씨가 가장 좋겠느냐
고 묻더군요. 그래서 말했지요... 여자들 사주는 보지도 않고서..
에이~스님은, 여자는 많아도 정작 도움되는 여자는 없네요 보
긴 뭘봐요 그냥 두시구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한바탕 마주보고 웃은 적이 있었습니다
만, 정말 팔자의 장난은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파고드는 산골 스님
에게도 벗어나기 어려운 전생의 업보인가 봅니다. 다행히 지금은
인성의 운이 들어와 있으니까, 어디에선가 파묻혀서 열심히 공부
를 하고 있을겁니다만. 또 다른 경우를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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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
│丙 │甲 │壬 │乙 │
│寅 │子 │午 │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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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님의 사주입니다. 어디 위의 사주랑 뭐가 다른지 한번
봅시다. 午月의 甲木이라... 이거 위의 사주하고 日主가 똑 같습니
다. 그렇다고 해서 갑목은 스님팔자라고 하진 않겠지요? 후~
우선 위의 사주와 비교하기 위해서 여자가 있나 봐야겠네요. 보
자.... 갑목에게 여자는 토인데...
천지사방을 둘러봐도 토는 없군요. 이게 바로 진짜진짜 스님의
팔자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월일이 충돌을 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역시 뭔가 떠돌이가 될 소질이 다분하군요. 그리고 갑목이 약하지
않지요? 子水와 亥水 그리고 寅木까지 있는 것이 매우 강합니다.
이 정도라면 자신의 소신으로 인생을 살겠군요.
사주는 불이 용신이로군요. 목의 기운을 흐트르는 금이 없는 것
도 매우 맑아 보이는군요. 만약에 금이 있었다면 불과 금의 트라
블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금이 없으니 용신은 오직 불이 되고 불
은 내 재능을 남에게 베푸는 일을 하겠군요.
이 사주는 [달라이라마-達賴喇麻]라고 하는 분의 사주입니다.
망명정부의 지도자 스님 사주 답지요? 정말 망명정부에 지도자가
되는 것도 팔자인지 이렇게 月日이 충돌을 하고 있는 형상이라
니....쩝~
비교가 되지요? 바람둥이 스님과 티벳트의 고승... 이렇게 비교
를 해보면 淸貴한 팔자와 혼탁한 팔자의 구분이 쉬울 겁니다.
직업법(職業法) 그 여섯번째 이야기
족집게 무당은 팔자에 있을까..?
또 어떤 직업을 궁리해 볼까요..? 무당의 팔자는 어떨까요? 이
것도 뭔가 팔자에 특색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요? 사실 특색이
있어요. 그래서 한번 궁리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이
제 마지막으로 무당의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겠습니
다.
서정범교수님처럼 전국무당을 찾아서 순례라도 한다면 더욱 많
은 사주를 모을 수가 있었을텐데, 애석하게도 낭월이는 무당을 별
로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천방지축으로 어른이나 아이나 마구 반
말지꺼리를 하는 행동은 도무지 맛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무당
은 일단 아이취급을 하고 봅니다.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너불너불
지껄이는 것을 보면 정말 귀신나부랭이의 냄새가 난다니까요. 하
하
근데 무당도 무당나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언젠가 정말
멋진 무당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줌마를 만났적이 있었거든요. 근
데 이분은 정말 팔자를 속일 수가 없어서 무당노릇을 할 뿐이지
인품은 그 등급이 대학교수님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
니다.
그 후로는 낭월이의 무당편견이 상당히 수정을 했습니다만, 그
러나 애석하게도 그렇게 멋진 사람은 참 만나기 어렵더군요. 그래
서 일단 기본은 무시를 하기로 하고 사람에 따라서 존경을 할 수
도 있다는 추가 조항을 하나 달기로 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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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
├──┼──┼──┼──┤
│庚 │乙 │辛 │乙 │
│辰 │巳 │巳 │亥 │
└──┴──┴──┴──┘
을해생이면 올해 환갑이로군요. 낭월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만, 이런 기회에 험담이나 할려고요.. 후후
우선 격국을 좀 봅시다. 巳月의 乙木이로군요. 정말 낭월이가
乙木이 현실적인 면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十干이야기 할 적에 드
린 기억이 납니다만, 이 사람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을목의 특성을
갖고 있더군요.
우선 신약하군요. 신약한 을목이 물을 찾아야 하는데, 물은 年
支의 亥水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傷官用印格을 이루고 일
단 成格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두개의 상관이 인성과 대항을 하려고 버팁
니다. 이 해수는 사실 이미 증발되기 일보직전이라서 두개의 巳火
를 다스리기는 이미 역부족이군요. 그러니 인격이 말이 아니지요.
인성이 무력하니까 인격도 무력한 것일까요? 아니 이거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잡은것 같군요. 성격을 이야기할 적에 해야함직한 이
야기를 여기서 하면 않되지요...?
일단 무당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참겠습니다. 무당은 불의 기
운이 강합니다. 사실 강신(降神)이 되어서 펄펄~ 뛸 적에 보면 영
락없는 불꽃 그 자체지요. 그리고 옛날 영화중에 乙火라는게 있었
는데 그게 바로 무당을 다룬 영화라면서요? 정말 이 사주를 보면
서 그 영화제목이 너무나 근사하다고 생각했답니다.
물론 낭월이가 그 영화를 보지 못해서 정확한 제목의 뜻은 모
르지만, 그대로 제목만 봐서는 분명히 무당팔자가 맞다는 거지요.
바로 을목이 불이 많으면 무당팔자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무당팔자를 몇개 입수했는데, 그중에 불이 많은 을목의 무
당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리고 신약한 丁火도 많아요. 이렇게 본
다면 신약한 乙木과 丁火는 접신(接神)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말
을 할 수도 있는 거지요.
무당의 울긋불긋한 치장도 어찌보면 팔자에 불이 많은 것과 연
관이 있을법 하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時 │日 │月 │年 │
├──┼──┼──┼──┤
│丁 │乙 │辛 │庚 │
│亥 │巳 │巳 │子 │
└──┴──┴──┴──┘
이 사주도 위의 사주랑 어지간히 닮았군요. 이 사람은 무당까지
는 못되고 귀신에게 시달려서 절로 피신을 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위의 팔자보다는 인성이 좀 강하니까 그래도 무당노릇은 면했을
까요? 참 묘한 대조를 이루는 두 사람의 사주로군요.
바로 이런 구조가 무당이 되는 기본요소가 되나 봅니다. 두 사
주를 보면서 뭔가 탁하다고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보
면 정말 직업도 팔잔가 봅니다. 특히 어쩔 수 없어서 하는 직업들
은 아무래도 팔자 또는 전생의 업연으로 끊지 못하게 될 가능성
이 많다고 생각되는군요.
재미있으시지요?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나쁜 이야기
는 귀가 솔깃하실 겁니다. 하하.
강건너 불구경이 재미있다는 속셈이지요뭐. 그렇지만 본인들은
갈등이 심하답니다. 심하면 정신질환까지 가니까요. 사실 무당이
라는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열이면 아홉은 어쩔 수 없어서
그냥 하고 있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우리 벗님들은 이제 앞으롤랑은 그런 사람을 봐도 측
은한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안향선생님이 무
당을 사기꾼이라고 마구 나무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욕을 먹
을 짓을 한 것은 한거지만, 그로 인해서 그렇지않은 양심적인 무
당까지도 도매금으로 넘기시는 허물을 범하시진 말라고 권합니다.
진정한 카운셀러는 모든 죄인들을 포근하게 다독거릴 수 있어
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은 그보다 더한 벼슬아치들이 얼마
나 많아요? 아시다시피 경기도 일부에서 벌어진 세무서 비리 말
입니다. 정말 거기에 대한다면 너무나 선량한 사람들이지요. 세간
에서 비난을 받는 댓가로 재물을 좀 요구했기로서니... 하하
이거 직업이야기도 한 없이 길어질 낌새로군요. 이만 하고 줄이
겠습니다. 세상에는 사람도 많고 직업도 많은걸요. 그 모두를 다
이야기 드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팔자의 모양새를 보시고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의
직업이 어울릴 것인지 추리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에게 원하는 직
업이 무엇인가 물어보세요. 우리는 학자니까요 쪽집게 흉내를 내
실 필요가 없어요. 잘 모르겠으면 물어보시고, 또 참고할 것이 있
으면 또 물어보시고요....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팔자에 어울리는지 보시고, 참고로
조언을 해드리면 충분해요. 뭐 모양잡는다고 에헴~ 하면서
넌 틀림없이 목수를 해야 하는 팔자야 목수를 하지 않으면 47
세에 죽어~~ 어쩔껴~?
후후... 제발 이러시진 마세요. 그러시면 낭월이 죽어서 염라왕
에게 할 말이 없어요.
명리학은 낭월이가 보기에 종합인생구조학 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사주나 봐주슈! 가 아니란 겁니다.
우리 벗님들의 정신수양이 더욱 깊어지시기를 빌어드리면서 또
다음항목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신살법(神殺法) 그 첫번째 이야기
답없는 질문 신살이 뭐요...?
이제 이쯤... 왔으니, 이 이름이 등장을 해도 좋을듯 합니다.
이른바 신살론(神殺論)의 등장입니다.
그 동안 낭월이가 의식적으로 신살론을 기피(?) 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이정도의 공부가 되었으니까, 약간 맛이라도 보구 가는 것
두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신살론을 공부 하다가 보면 제일 착으
로 곤경에 처하는 것이 바로 이 점입니다.
용신을 모르고서는 신살은 의미가 없다.
사실 신살에 관심을 갖는 대부분의 벗님들은 용신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용신 대용으로 신살이라도 배우면 뭔가 할 말이 나오지
않을라나... 해서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또 신살 그 자체가 매력이 있어서 관심을 갖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처음에 명리학 계통의 책을 손에 쥐게 되면
우선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습니
다.
그렇지만 하루 이틀 세월이 쌓여 가고, 명리학이라는 것이 두통
학(?) 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힘이 겨워지면 점점 두려워 집니다.
그렇지만 그냥 집어 치우자니 그동안 투자한 시간이 아깝고, 그래
서 더 파고 들려니까 거대한 절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도저
히 역부족이라는 느낌이 들 적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돌파구라는 것은 신살이나 배워보자 는 타
협안이 나오기 쉽습니다. 사실 신살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보면
어느사이에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 확실한 것은 신살이로구나.. 용신은 몰라도 되는 갑다. 그
러니까 우선 신살을 배워서 응용을 하면서 용신은 차차로 궁리해
도 되겠다...
바로 이런 타협안을 내어 놓고는 그 시간부터 열심히 신살을
외우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또 서너달의 시간이 흘러 가지요...
그리고 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신살은 혹은 맞기도 하고 혹은
틀리기도 한다. 정말 맥이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쯤 오면, 이
제는 스스로 의욕이 상실 됩니다.
용신도 못가려....
신살도 응용 못해....
이거 나는 인연이 없나 부다..
차라리 관상이나 배워 볼까...?
관상은 그래도 눈에 보이는 대로 확인을 해 가면서 공부를 하
면 되니까, 명리학처럼 이렇게 해골 복잡해 지지는 않을거야... 그
래 이제 명리학은 사요나라 다 까짓거 팔자가 다 맞나 뭐...
그래서 또 다른 학문에 기웃기웃 하게 됩니다. 이것이 일상적인
음양오행을 공부하는 학자의 노선일 겁니다.. 어떻세요 우리 벗님
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여기까지 오셨다면 정말 행운입니
다. 낭월이가 행운이라고 하는 말을 아마도 알아 듣는 분은 알아
들으실 겁니다. 정말 행운이라고 밖에 말씀을 드릴 밖에요..
어떤 분은 20년을 헤메시다가 바로 들어가시는 분도 있으니까
요. 정말 바른 길로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겪어 보지
못하신 분은 이해를 못합니다. 사실 이 노선은 낭월이가 그대로
밟아 온 길이기도 합니다.
관상을 공부하다 보니까, 역시 조각조각은 이해가 되는데 전체
적인 그림을 그려 놓고 보니까 또 아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수상을 보게 되고, 그러다가는 점술이나 연구하는 것이
더 좋겠구나, 싶어서 육효와 육임을 들고 몇개월을 보내 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결국은 음양오행의 기초가 천배 만배나 중요하
게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음양오행을 잘 배우는 방법이 무엇일까...하고 책을 찾다
보니까, 결국은 명리학이더라는 이야기지요.... 하하
그래서 빙빙 돌다가는 다시 제자리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겪을 만큼 겪고 나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명리학이더라는 것입니
다. 만약에 명리학에 치중한다고 생각하신 벗님들은 아직 음양오
행의 이치를 모르시는 분입니다.
음양오행의 이치를 아신다면 명리학이든 풍수학이든 아무 상관
이 없는 것입니다. 고로 명리학이라도 확실히만 배우면 어디에라
도 응용이 되는 것인데 불평을 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동안 기초의 공부를 탄탄하게 해 오신 벗님들은 이제 이쯤에
서 무슨 감이 잡히실 듯 합니다.
적어도 희용기구한(喜用忌仇閑)이 무엇을 말하는지 정도는 아실
것입니다. 이 것을 확실히 팔자에서 집어 낼 정도가 되신 벗님들
만이 비로소 신살을 공부하실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적어도 낭월이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아직 喜用忌仇閑이 무슨 말인지, 하나의 팔자에서 어느 것을 희로
혹은 기로 삼아야 하는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으시는 벗님이시라
면 이 글에서 기웃 거리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기웃
거리시다가는 그나마 쌓아 올린 학문이 퇴보를 하게 될런지도 모
를 일입니다. 하하
즉시로 덮어 두시고 기초를 다시 공부하시는 것이 인삼녹용탕
을 한제 먹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도 낭월이의 뜻을 잘 이해 하셨
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살론의 서론처럼 장식을 푸짐하게 하고는 다음부터
몇개의 신살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섯 개 정도만
간추려서 한번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만듭니다.
사실 모든 신살이 몇개나 되는지는 낭월이는 다 모릅니다. 부지
기수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항간에는 약 240개 정도 된
다고 하기도 하고, 270개가 된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약 50여개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50 여개의 신살 중에서도 더욱 적중율이 좋은 것은 15개 정
도 될 겁니다. 그 15개 중에서도 정말 버릴 수가 없는 것을 들리
고 한다면 5개 정도 일 겁니다.
그 다섯 개 중에서도 더욱 배울 가치가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
일까요...? 그야 저도 모르지요... 하하
신살법(神殺法) 그 두번째 이야기
신살이 몇개나 될까....?
도대체 안개속과 같은 신살은 모두 몇개나 될런지 한번 생각해
볼까요? 우선 신살의 종류라도 한번 나열해서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생각이나 해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게 좋겠군요.
그러한 신살들은 일단 명리학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
니다. 대개는 풍수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우리
명리학에서는 그 중에서도 일부를 빌어와서 응용하고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무슨 상담을 하다가 설명을 할 길이 없으면(용신이라
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 풍수책을 뒤져서 비슷한 놈을 끌어다가
써 먹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게 한 두번 응용을 하다 보니까 그 이야기가 정론이 되어
버렸고, 그래서 자꾸 명리학자의 노트는 두꺼워지기만 했을 거라
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명리학계의 중흥조라고 할 만한 책은 명리정종(命理正宗)
입니다. 명리정종 이전에도 많은 책이 있었지요. 그 중에서도 연
해자평(淵海子平)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요즈음의 학
자 분들도 명리학을 공부하려면 연해자평을 읽어야 한다는 이야
기를 하는 얼빠진(혼날라...) 사부님도 없지 않습니다.
사실 수십년 전에만 해도 연해자평과 명리정종은 쌍벽을 이루
는 파워를 자랑했습니다. 저도 통도사에서 행자(예비승려)를 하던
시절에 철학원을 하다가 집어 치우고 절에 중이 되겠다고 온 사
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에게 명리학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
느냐고 했더니, 바로 연해자평을 보라고 권해주더군요.
낭월이가 보기에 연해자평이나 명리정종은 참고서로 이용할 적
에 그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 자체를 이용해서 입문을 한다던
지 무슨 줄가리를 잡으시려고 한다면 상당히 애로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연해자평과 명리정종의 가치는 일간을 그 사람 본인으로 보고
사주감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의
원조로군요. 그렇지만 영원한 스타는 없는 법.
이제 그 빛나는 스타자리를 적천수에게 넘겨주고 연해자평과
명리정종은 장로(長老)의 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새로운 공부를 할 줄 모르고, 그 옛날법을 사모해서 체계를 전복
할 꿈을 꾸고 있는 학자분들이 있는지 지금도 명리서적에서 고전
의 분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채 묻어 있는 경우를 왕왕 봅니
다. 우리는 이런 것에 현혹이 되지 말고 오로지 최신형을.. 아니
어쩌면 미래형을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형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낭월이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바로 명리학의 핵심은 심리학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그
복잡다양한 심리구조와 심리변화 그리고 잠재심리까지 팔자 속에
서 찾아 보자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명리학의 미래형이 아닐까
요? 미래의 명리학은 아마도 이러한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
다. 또 그래야 하고요.
언제까지나 남편과 자식, 그리고 직업의 유형적인 형이하학(形
而下學)에 머물러서는 큰 발전을 못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명리학도 형이상학(形而上學)적인 곳으로 도약을 해야 할 겁
니다. 그 방향은 우선 기본 이론 중에서 성격(性格)에 대한 장르
를 확대해석해 보자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온고지신(溫故之新)이라고 했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전혀 다른 돌연변이를 만들면 또 학자의 오만과 편견이 판을
치겠군요. 그래서 일단 신살이라는 것도 잠시 생각해 보자는 것
입니다. 이거 서론이 너무 길어졌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갑니
다.
이미 소개드린바 있는 명리정종정해의 별표를 보면 신살이 약
5~60개 정도 나열되어 있습니다. 일일이 작용에 대한 설명은 드리
지 못하겠고, 그냥 이름이나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한번 구경하
시지요.
吉神類
태극귀인, 천을귀인, 복성귀인 천주귀인, 천복귀인, 천관귀인, 문
창귀인, 절도귀인, 천덕귀인, 월덕귀인, 천덕합, 월덕합, 천상삼기,
지하삼귀, 인중삼기, 금여록, 건록, 식신, 정관, 천주록, 명위록, 시
록, 등등...
凶神또는 복합적인 神殺類
역마, 공망, 괴강, 양인, 비인, 음인, 반음, 복음, 파군, 현침, 천
라, 지망, 태백(일명 손), 당부, 홍염, 류하, 황번, 표미, 함지(일명
도화), 고신(일명 홀아비), 과숙(일명 과부), 격각, 홍만, 천희, 해
신, 용덕, 세합, 태양, 천공, 혈인, 백호, 조객, 상문, 병부, 검봉, 천
모, 공망, 지모, 대화, 탕화, 장군전, 대모, 지배, 음살, 신폭, 탄함,
천형, 파쇄, 수옥, 폭패, 천곡, 천구, 겁살, 염살, 지살, 년살, 월살
(일면 무당살), 망신, 장성, 반안, 원진(일명 사랑살), 등등...
대강 적어봤습니다. 한자로 적는 것은 생략할랍니다. 뭐 적느라
고 고생하고, 읽으시느라고 고생할 영양가 없는 작업은 피하자는
게 약삭빠른 낭월이 속셈입니다. 하하
너무 많다고 걱정을 하실 필요는 전혀 없지요. 그 중에서 정말
로 간단하게 몇개만 골라서 한번 양념을 해 보겠습니다. 뭐, 간단
하게 한다고 해서 낭월이를 탓하시진 마세요. 사실은 이나마도 빼
버리고 싶은 것을 참고 적으니까요...
이제 우리가 공부를 해볼 몇개의 신살 이름을 나열합니다. 그
신살의 구조는 컴퓨터 만세력의 뒷 쪽에 보면 잘 도표화 되어 있
습니다. 그 중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것을 골라서 잘 이해를 하시
기 바랍니다.
(1) 천을귀인(天乙貴人)
(2) 도화살(桃花殺)
(3) 역마살(驛馬殺)
(4) 공망살(空亡殺)
(5) 백호살(白虎殺)
(6) 괴강살(魁 殺)
이상의 6개 정도 신살을 한번 설명드려 볼랍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적중율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거나, 원리상 일리가 있는
구석도 있다는 생각을 해서 엄선을 했습니다만, 그나마도 나중에
는 낭월이 책 속에서도 군더더기가 있더라 하는 오명을 얻게 될
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없지 않습니다.
신살법(神殺法) 그 세번째 이야기
신살도 좋은 것이 있더란다.
(1) 천을귀인(天乙貴人)
그럼 우선 먼저 천을귀인이라는 것을 살펴 봅니다.
글자에서 풍기는 맛이 어떻세요..? 좋은 느낌(!) 이지요..?
사실 모든 좋은 작용을 하는 신살 중에서 왕의 자리를 차지하
고 있는 길신(吉神)의 王입니다.
보통 알기에 신살은 나쁜 작용만 한다고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신살은 좋은 작용을 하는 것도 있고
나쁜 작용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유난히도 나쁜 작용을
하는 신살이 많더군요.
이제야 말로 오랫만에 도표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우선 기본
구조를 익히는 도리밖에 없으니까요.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천을귀인의 구조(日干대비 地支전체에 해당함)
┌──────┬──────┬──────┐
│日 干 │陽天乙貴人 │陰天乙貴人 │
├──────┼──────┼──────┤
│甲. 戊. 庚. │丑. │未. │
├──────┼──────┼──────┤
│乙, 己, │子. │申. │
├──────┼──────┼──────┤
│丙, 丁, │亥. │酉. │
├──────┼──────┼──────┤
│辛. │午. │寅. │
├──────┼──────┼──────┤
│壬. 癸. │巳. │卯. │
└──────┴──────┴──────┘
★명리에서의 양천을은 노골적인 도움을 주는 귀인
★명리에서의 음천을은 숨어서 도움을주는 귀인
이상과 같은 구조를 갖습니다. 그러니까 甲木일주가 未月에 태
어났다면 월지가 천을 인것이고 양띠 라면 年支가 천을인 셈이지
요. 丑時에 태어 났다면 時支가 천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간단하지요? 원래 신살은 간단합니다. 사실은 간단하기 때문에
신살의 함정에 잘 빠져 들게 되지요.
우리 역학의 학문서 중에 육임(六壬) 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
에서도 신살은 등장을 하게 됩니다만, 특히 이 天乙貴人은 매우
소중히 간직합니다. 낮에 점을 할 적에는 陽貴라고 해서 위의 구
조표에서 앞에 해당하는 지지가 담당하고, 밤에 점을 할 적에는
뒤쪽의 지지인 陰貴가 담당을 한답니다.
그래서 어떠한 일의 성공에 대한 점을 했다면 貴人의 동태를
주의깊게 관찰하지요. 육임에서의 귀인은 그야말로 엄마는 해결
사 인 셈입니다. 그 정도로 비중이 큰 신살이라는 것을 말씀드리
고요. 상식적으로 이해 하시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천을귀인의 작용
천을귀인은 협력의 신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냥 협력 정도
가 아니라 적어도 아주 높은 어르신의 협력이라고 할까요....
일체의 나쁜 암시를 무력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답니다. 길신 중
에서 왕이라고 한 것만 봐도 능히 알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좋게
여기는 살입니다. 그저 있으면 반가울 뿐입니다.
천을은 윗 사람의 원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천을은
좋은 것일 수 밖에 없군요. 그리고 육친에 대비를 해 볼수도 있습
니다. 가령
正財가 천을이면 각시의 원조가 많다고 하겠고
正印이 천을이면 어머니의 은혜가 하늘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正官이 천을이면 당연히 남편의 덕이 많겠지요.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재가 천을이면 처덕이 많다고 했는데, 팔자에서 재성이 기신
에 해당한다면 어떻게 봐야 겠나요..?
여기서 우선 순위가 필요하게 됩니다. 우선 순위는 바로 오행이
라는 거지요. 당연합니다. 명리학은 오행학인 고로 오행의 구조가
우선합니다. 고로 재성이 천을이라도 재성이 기신에 해당한다면
천을의 작용이 없어집니다.
혹 어떤 벗님은 이렇게 물으시더군요..
천을이 흉작용으로 변하면 더욱 나빠지는 것은 아니냐고..요
그럴 일이야 없겠지요...?
좋은 작용을 못하게 되는 셈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팔자에 천을귀인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그 해당하는 글자가 희
용신에 관계가 없다면 있으나 마나가 될 겁니다. 낭월이가 신살의
이야기를 이제야 꺼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희용기구한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 전혀 신살은 의미
가 없다는 이야기니까요...
이제는 정말 낭월이의 뜻을 이해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궁리를 해 본다면 천을을 적용 시킬 장소는 얼마
든지 있겠군요. 어디 벗님의 팔자에는 천을이 있나요..? 하하
이 정도만 천을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될듯...합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혼동이 되니까요..
그리고 만약에 忌神이 천을이라면 어떨까요...? 전혀 천을이 의
미가 없겠지요? 바로 이 점이 신살을 미리 적용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용신을 가리지 못한다면, 그냥 천을이 있기만 하면 좋
다고 밖에 말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시겠지요? 이 점이 바로
낭월이가 미루고 미뤄왔던 속 뜻이라는 것을요...
그러니까 천을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용신이 천을
에 해당할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생각보다 더욱 그
귀품이 높게 되겠지요.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천을을 몰라도 상관이 없다는 뜻도 됩니
다. 용신이야 당연히 좋을 것인데 천을이 있건 말건 상관이 없다
는 거지요. 그렇지만 천을이 있다면 그 좋은 작용이 상승되는 것
은 사실입니다.
◆ 천을은 공협(拱挾)을 본다.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꼭 하고 넘어가야 겠군요..
공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바로 이
런 경우입니다.
어느 팔자의 지지가 未巳丑辰이라고 할 경우에 午가 공협이 됩
니다. 즉 순서를 따라서 가다가 그중에 하나가 사이에 빠져 있을
경우에 그 것이 공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쪽의 지지가
빠진 글자를 함께 끌어 당겨서 없어도 있는 것으로 간주 한다는
것이지요. 이야기가 이쯤 오면 정말 복잡해 집니다.
그 동안에는 팔자 안에 있는 것만 갖고 고민을 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팔자에 없는 것도 끌고 나와야 하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기왕에 천을을 배울려면 제대로 배워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공협을 활용이야 하
거나 말거나 한번 알아두면 잊어버리지는 않으니까 손해를 볼 일
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위의 예에서 일주가 辛未라면 午가 귀인이 되는 셈이
고 그래서 이 사주는 귀인이 공협이 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또 다
른 말로는 공귀(拱貴) 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적용을 시킨다면 신살을 올바르게 활용 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럼 어디 내 팔자에는 귀인이 어떻게 하고 있나 한번 살
펴 보셔야지요... 하하하
신살법(神殺法) 그 세번째 이야기
복숭아 꽃을 보고도 몰라요?
(2) 도화살(桃花殺)
아마도 우리 벗님들은 도화살이란 말을 익히 들어 보셨을 줄로
생각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色에 얽힌 사건으로 메스컴에 등장
을 하면 도화살이 낀 모양이구만 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분위기상 도화살은 스켄들 을 의미합니다. 이름도 어딘
가 로맨틱해 보이지 않으세요..? 복숭아꽃 殺이라니.. 살이름 치고
는 좀 유머가 있어 보입니다.
복숭아 꽃이 색은 핑크빛인데, 서양 사람들도 남녀의 애정에 대
한 색깔을 표현 할 적에는 핑크빛이라는 말을 잘 합니다.
아마도 사랑의 색이 핑크빛이고, 복숭아 꽃이 핑크색이라서 이
살의 이름이 그렇게 되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도화살의 일반적인 의미는 간단히 말해서 색(色)에 연관을 시킵
니다. 그럼 어떤 것이 도화인지 한번 실례를 보겠습니다.
삼합의 첫자 다음자가 도화로군요.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가령 일지가 子라고 가정 했을 적에 자는 삼합이 申子辰이 되고
신자진에서 첫자는 申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申의 다음자가 도화
라는 말이니까 신의 다음자는 바로 유가 되는군요. 그래서 만약에
사주에 酉자가 있다면 이 글자가 도화살에 해당하는 겁니다. 간단
하지요...?
그래도 이해가 되시지 않는 분은 이렇게 표를 나타내겠습니다.
┌───────┬──────┐
│日支혹은 年支 │桃花殺 │
├───────┼──────┤
│亥卯未 │子 │
├───────┼──────┤
│寅午戌 │卯 │
├───────┼──────┤
│巳酉丑 │午 │
├───────┼──────┤
│申子辰 │酉 │
└───────┴──────┘
★암기법 힌트ː해당 三合의 첫자 다음자
이 정도라면 모두 아시겠지요..?
그러고 보면 도화살은 모두 子午卯酉에 해당하는군요.
그러니까 사주에 자오묘유가 전혀 없는 분은 도화가 없는 겁니
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따질 필요도 없는 거지요.
그럼 실제로 사주에서 도화살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고
넘어가도록 합니다.
┌──┬──┬──┬──┐
│時 │日 │月 │年 │
├──┼──┼──┼──┤
│甲 │丁 │戊 │癸 │
│辰 │丑 │午 │卯 │
└──┴──┴──┴──┘
이 사주는 일지가 축이로군요. 축이면 삼합은 사유축이 되고,
첫자는 巳火이니까 사의 다음자는 午火로군요. 그래서 이 사주의
경우에는 오화가 도화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지지에 오화가 있나요...?
그렇군요 월지가 도화로군요. 이런 식으로 도화를 찾으면 됩니
다.
도화는 일지를 기준해서 보기도 하지만 옛날에는 年支를 중히
여겼습니다. 사실 모든 신살은 年支를 기준해서 보게 되어 있습니
다. 나중에 자평명리학이 발전하게 되어서 일지를 중히 여기자,
신살도 일지를 기준하여 대입시켜보니까 적중율이 높아지게 되고
그래서 일지를 기준하고 년지를 참고한다고 하게 된 것이니 사실
은 모든 신살은 년지를 기준하여 보았던 것이란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年支를 기준해서 도화살이 있는지도 확
인하게 됩니다. 위의 사주를 년지 기준해서 도화살이 있는지 확인
을 해보지요...
年支는 卯木이로군요. 그럼 해묘미가 되고요. 해의 다음자는 子
水가 되니까 地支에 子가 있으면 년지 기준 도화에 해당하는군요.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주의 지지에 子水는 보이지 않는
군요. 이런 경우에는 년기준 도화는 없다고 말하겠군요.
그럼 또 한가지의 사주를 보지요. 이번에는 年支와 일지에서 모
두 도화가 되는 사주를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
│時 │日 │月 │年 │
├──┼──┼──┼──┤
│乙 │庚 │癸 │甲 │
│酉 │子 │卯 │申 │
└──┴──┴──┴──┘
* 일지 기준 (申子辰)에서 酉金이 도화살
* 년지 기준 (申子辰)에서 酉金이 도화살
이 경우에는 일지나 년지의 삼합이 같은 관계로 똑 같이 유금
이 도화에 해당하는군요.
이 정도면 도화살이 해당하는지 마는지는 잘 아실 겁니다.
이 도화살은 육친별로 적용을 시킵니다.
이 경우를 한번 보지요...
일간이 경금이군요. 경금에게 유금은 겁재에 해당합니다. 그러
면 겁재도화(劫財桃花)라고 말을 하지요. 이렇게 되면 형제나 자
매가 애정사건으로 가문에 망신이 든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일반
적인 이야기지요. 여기서 우리는 酉金이 喜用忌仇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酉月의 경금이 매우 신왕하군요. 그러면 금은 기신에 해당합니
다. 이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도화살의 흉작용이 먼저 나타난다고
말을 해야 겠군요.
이래서 用神을 모르고서는 신살을 적용시킬 수가 없다고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럼 도화살이 좋은 작용도 한다는 말이 되겠군요.
만약에 희용신이 도화에 해당한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 생길 것
이고, 기구신이 도화에 해당한다면 애정사건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답니다.
남자든 여자든 도화가 있으면 성적인 매력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성친구들이 줄줄이 따라다니는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낭월이는
도화살이 없어서 안심입니다만.
여자 팔자에서 정관이 도화면 남편이 미남이라고 말합니다. 그
리고 남편이 바람끼가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미남남편
을 모시고 살려면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는 셈인가요..?
정말 공짜는 없는 모양입니다. 하하
이런 현상은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에 해당하지요.
인기를 끄는 데에는 여러가지의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아마도
첫눈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필시 도화살이 있을 가능
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성일 윤정희 정도 되시는 분도 도화살이 없는 것으
로 봐서 꼭 도화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로군요. 하긴 이런
스타들은 스캔들이 없는 것으로 봐서 도화살이 없기 때문에 오히
려 스타의 자리를 오래도록 지킨다고 봐도 좋을런지...
도화살에 관한 한 여러가지 별칭이 많이 있습니다.
그 별명들이 재미 있으니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1) 年月에 있으면 牆外桃花(담장 밖에 있다는 뜻)
(2) 日時에 있으면 牆內桃花(담장 안에 있다는 뜻)
(3) 桃花가 서너개 있으면 遍野桃花(들판에 좌악 깔렸다..?)
(4) 도화가 합이 되면 風流桃花(무슨 뜻인지 알만 할듯....)
기타등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습니다만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
닌듯 하니까 줄입니다.
다만 육친별로 생각해 보고 위치별로 생각해 볼 정도는 되지만
너무 집착을 할 것이 아닌 것은 당연하고요..
사주정설이나 기타 서적에 보면 도화살에 대한 몇가지 예문이
보이는군요. 언제 시간이 나면 참고로 하시라는 말씀을 남기고 이
만 줄입니다.
신살법(神殺法) 그 네번째 이야기
방랑시인 김삿갓은 역마살 들었나?
(3) 역마살(驛馬殺)
사실 그 많은 신살 중에서 이 살처럼 맘에 드는 것도 없어요.
역마살.... 역마살.... 어쩐지 파란만장한 풍운아의 냄새가 납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떠둘아 다닌다는 뜻이란 정도는 모두 알고 계
실 겁니다. 그리고 역마살의 생성연유를 보면 수긍이 가기도 합니
다.
<역마살의 성립>
┌───────┬──────┐
│日支가... │驛馬는... │
├───────┼──────┤
│亥卯未라면은 │巳 │
├───────┼──────┤
│寅午戌이라면 │申 │
├───────┼──────┤
│巳酉丑이라면 │亥 │
├───────┼──────┤
│申子辰이라면 │寅 │
└───────┴──────┘
삼합의 첫째 자를 충하는 것이 역마에 해당하고요. 예를 들어서
일지나 년지가 亥卯未라면 巳가 역마로군요. 일지나 년지가 申子
辰이라면 당연히 寅木이 역마가 되겠고요. 너무 쉽나요..? 사실 역
마는 寅申巳亥에 해당합니다. 전에 본 도화는 子午卯酉에 해당했
는데 뭔가 느낌이 있군요.
자오묘유는 四旺地에 해당하고 인신사해는 四生地에 해당한다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자오묘유는 이미 왕성할대로 왕성
하기 때문에 관심은 자손의 번창에만 있을 법도 합니다. 그래서
음심이 동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색정의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지
도 모르지요. 반면에 인신사해는 어린아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
린 어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지요. 항상 뽈뽈거리고 돌
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니까 역마가 있으면 돌아다니게 될 밖에요.
말이 되지요?
여기서 벌써 한다는 말이 등장합니다. 충돌은 뭔가요? 불안정
하고 돌아다니는 의미가 있겠네요. 역마살은 그래서 이름에 걸맞
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낭월이가 하도 돌아다니다 보니까 처음에 사주에 대한 이야기
를 듣고서는 나두 역마살이 있는갑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져
보니까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신살은 다 믿을 것은 못되
는구나.... 하고요. 낭월이 정도로 떠돌아 다닌 사람도 역마살이 없
다면 그 나머지는 말해서 뭐하랴 싶었지요...
어디 실제로 역마살이 있는 사주를 한번 보고 이야기 할까요..?
┌──┬──┬──┬──┐
│時 │日 │月 │年 │
├──┼──┼──┼──┤
│丙 │甲 │丙 │丙 │
│子 │寅 │申 │申 │
└──┴──┴──┴──┘
이 사주 어디서 본 기억이 나지 않나요...?
직업을 이야기하던 항목에서 선원이라고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사주도 역마살이 있군요. 일지가 寅午戌에 해당하
고 인과 충하는 것은 申인데 신이 둘이나 있으니 역마치고는 엄
청 강한 역마로군요.
사실 선원이라고 하면 돌아다니는 걸로야 타의 추종을 불허하
니까 정말 역마살이 있어서 돌아다닌다고 해도 틀림없이 들어 맞
는 경우이겠군요... 하하 그럼 이런 경우는요...?
┌──┬──┬──┬──┐
│時 │日 │月 │年 │
├──┼──┼──┼──┤
│丙 │戊 │甲 │癸 │
│辰 │申 │寅 │卯 │
└──┴──┴──┴──┘
이 사주도 이미 구면일 겁니다. 이 경우에도 신자진으로 신과
충하는 글자는 인인데 월에 寅木이 있으니 분명이 역마로군요. 그
런데 하체가 불구라서 못돌아 다니고 있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요...?
이런 경우를 보면 정말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이 신살이
아닌가 합니다. 지나는 길에 이런 팔자도 한번 들여다 보지요.
┌──┬──┬──┬──┐
│時 │日 │月 │年 │
├──┼──┼──┼──┤
│庚 │乙 │乙 │壬 │
│辰 │亥 │巳 │戌 │
└──┴──┴──┴──┘
여명(女命)입니다. 乙亥일주가 巳月에 났으니 亥卯未에 해당하
고 삼합의 첫째자는 충하는 글자는 巳이니 월지가 역마로군요. 이
른바 오리지날 역마로군요. 역마는 이렇게 충이 되어야 제 맛이
납니다. 3일만 가만히 들어 앉아 있으면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입
니다. 정말 이런 사람을 볼 때에는 역마의 영향이라고 하고 싶더
군요. 그렇지만 신살을 떠나서 사주의 구조를 보시면 아마도 좀
불안정한 느낌이 드실런지도 모르겠군요.
신약한 乙木이 印星을 용하는데 인성은 을 만났으니 일생이
고단한 팔자로 보이는군요. 이렇게 格局으로 보나 神殺로 보나 떠
돌아 다닐 기색이 보이는 사람은 항상 불안정합니다. 그러니 역마
의 영향이라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지요.
정관이 역마면 관찰사 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치인즉 그럴
싸 합니다만. 만약에 정관이 용신이라면 실제적으로도 가능성이
있겠군요...
그러나 정관이 기신이라면 아마도 떠돌이 약장수가 될런지도
모르지요. 결론은 돌아다닌다는 것이로군요. 돌아다니되 그 등급
은 사주의 용신에 매여 있다는 것이군요. 물론 이것 조차도 한 마
디로 단정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은 위에서 본 두가지 사주의 경우
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길작용이냐 흉작용이냐 하는 것은 팔자의
용신에 따른 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김삿갓이란 사람 아시지요..?
본명이 김병연이라고 하던가요...? 이 사람의 팔자가 있으면 한
번 살펴 봤으면 좋겠어요. 일평생을 떠돌이로 장식을 한 것으로
봐서 역마살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텐데, 정말로 있었는지
나중에라도 자료를 입수하시걸랑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 경험을 한 바로는 역마살이 있어서 떠돌기 보다는 팔
자가 불안정하여 떠돌아 다닌다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살은 크게 의지를 할 바가 못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
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신살의 작용이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
적으로 영향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
더군요.
그러한 중에서도 비교적 적용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역마살이라는 겁니다. 역마가 없는 사람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역마가 있는 사람은 거의가 돌아다니게 되더라 하는 이야
기를 할 수가 있겠군요.
역마살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하면 이해가 되시겠지요...?
역마의 상황에 따라서 별명도 숱하게 많답니다. 역보역마, 함화
역마, 고상역마, 절족역마, 무강역마, 대검역마, 추도역마, 역시역
마, 승헌역마, 등등...
글자도 보통은 쓰이지 않는 이름들인 걸로 봐서 아마도 아주
옛날에 사용했던 역마논문에서 발췌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내용을 적을까.. 하다가 생략합니다. 대략은 역마의 상황에 따라
서 좋다 나쁘다 발전한다.. 등등인데, 실은 용신이 어떻다면 그렇
다고 하는게 아니라, 오직 다른 지지와 어떻게 되면 그렇다던지
혹은 어떤 육친과 만나면이거나, 혹은 역마가 공망이면 등등이기
에 원리를 탐구하는 우리 학자님들의 생리에는 적합하지 않군요.
그래서 생략합니다.
신살법(神殺法) 그 다섯번째 이야기
독수공방에 공망살
(4) 공망살(空亡殺)
보통은 그냥 공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살에 해당 시킬 때에는
공망살이라고 하지요. 또는 천중살(天中殺)이라고도 한다던가요...?
시중에는 공망에 대한 것만 연구한 책이 천중살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것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공망에 대한
것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공망의 성립>
┌───┬─────────────────────────┬──┐
│六順 │해당되는 干支 │空亡│
├───┼─────────────────────────┼──┤
│甲子順│갑자,을축,병인,정묘,무진,기사,경오,신미,임신,계유,│戌亥│
├───┼─────────────────────────┼──┤
│甲戌順│갑술,을해,병자,정축,무인,기묘,경진,신사,임오,계미,│申酉│
├───┼─────────────────────────┼──┤
│甲申順│갑신,을유,병술,정해,무자,기축,경인,신묘,임진,계사,│午未│
├───┼─────────────────────────┼──┤
│甲午順│갑오,을미,병신,정유,무술,기해,경자,신축,임인,계묘,│辰巳│
├───┼─────────────────────────┼──┤
│甲辰順│갑진,을사,병오,정미,무신,기유,경술,신해,임자,계축,│寅卯│
├───┼─────────────────────────┼──┤
│甲寅順│갑인,을묘,병진,정사,무오,기미,경신,신유,임술,계해,│子丑│
└───┴─────────────────────────┴──┘
갑자순중에는 술해가 공망 즉 甲子로 시작을 해서,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까지 천간을 모두 따지
고 나면 지지에는 두자가 남습니다. 그 남는 것은 천간을 얻지 못
한 셈이지요. 그래서 공망이 됩니다. 즉 남편을 못만났다는 뜻인
가 봅니다. 항간에 공망을 공방살(空房殺)이라고 해서 남편이 없
이 혼자 빈방을 지키는 것을 일러서 하는 말이 있는데 역시 같은
말인가 합니다.
또 다른 말로 한다면, 甲子순에는 열개의 천간과 지지가 짝을
맺는데 술해가 빠지고 없습니다. 그래서 공망입니다.
또 한 예로 맨 마지막의 순에는 甲寅순인데, 甲寅부터 癸亥까지
따져 보면 분명이 子丑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자축이 공망이지
요. 다른 순도 이와 같이 따져서 없는 것이 공망이 됩니다.
이 공망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어온 것 같습니다. 그
리고 공망에 대한 이야기도 엄청 많구요. 낭월이도 공부할 적에
공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렇게 성립이 된 공망은 당당히 명리학의 신살 항목에서 우
두머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우선 실제 사주에서 공망에 해당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겠군요. 공망에 해당하는 사주를 찾아 봅
니다.
┌──┬──┬──┬──┐
│時 │日 │月 │年 │
├──┼──┼──┼──┤
│丙 │乙 │庚 │丁 │
│戌 │丑 │戌 │亥 │
└──┴──┴──┴──┘
★일주(갑자순) 기준 戌亥공망, 년주(갑신순) 기준 午未공망
이 사주는 여명입니다. 전에 서울의 어느 암자에서 머물 적에
음식을 담당했던 아줌마의 사주랍니다. 절에서는 공양주보살이라
고 합니다만. 일주를 기준해서 보니까, 년,월,시, 모두가 공망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