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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누군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할 때마다 귀찮았고, 과거의 제 모습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에 찍힌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SNS에 과거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거 사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또한 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과거의 제가 무엇을 했는지 점점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진이 과거의 추억을 담고 있으며, 나를 과거와 이어주는 중요한 시각적 매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멀어지면서 사진 찍는 기술이 서툴러졌고, 친한 친구들이 sns에 업로드 할 때 사진을 못 찍는다고 놀렸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오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여행이나 나들이를 할 때 그 풍경과 그때의 사람들을 주로 찍고, 제가 좋아하는 요리나 음식을 찍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고 과제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을 했을 때, 사진은 추억을 되살리는 매체이고, 제가 평소 찍고 주력?인 사람들과 음식을 종합해 친구나 타인의 과거 여행이나 나들이 사진을 재현해보고, 그때 먹었던 음식도 같이 찍어 소개하듯이 발표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여행지에 가서 그 사진을 재현하고, 찍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제약이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다녀온 전시회에서 흥미롭게 본 박준범 작가님의 사진 가공 작품과, 박승훈 작가님의 포토콜라주 작품을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박준범 작가님의 작품은 사진과 자신의 모습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느낌이었고, 박승훈 작가님의 포토콜라주는 사진들을 퍼즐 형태로 표현하고 새로운 질감과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인용해, 저도 사진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로 사용하게될 기법의 작가이신 박준범 작가님으로 조사했습니다.
박준범 1976년 제주 출생
성균관대 사범 미술교육과 졸업
2006-쉰켈 프로그래시브 레지던스 프로그램, 베를린 2005 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 서울 BizArt센터 거주작가 프로그램, 상하이 2004 Node, blindsound 디지털미디어워크샵 팀, 서울 2004 문예진흥기금 신진예술가지원, 서울 2003 2003-2006 blindsound 디지털미디어워크샵 팀, 서울 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스튜디오 지원작가 프로그램, 서울 개인전 2008 두아트 서울, 서울(예정) Hermann & Wagner Gallery, 베를린
2005-3인칭 주인공, BMH, 서울 2005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4 Videos, Gallery koch und kesslau, 베를린 2003 Crossing, 갤러리 정미소, 서울 필름 & 비디오 페스티벌
2008-Video Monologs, Lecce, 이탈리아 , 2007-IASmedia 스크리닝 2007, 서울아트시네마, 인미공 미디어, 서울Time Square, 코펜하겐 100 DAYS=100 VIDEOS, 런던 2006 100 DAYS=100 VIDEOS, HeidelbergerKunstverein, 하이델베르그 , Toronto Reel Asian Film & Video Festival, 토론토 Cineboards 2006, MU, 아인트호벤, 로틀담, 헤이그 CGV비디오아트페스티벌, 전국모든CGV, 서울 파리시네마, 파리 앙트레포 극장, 팔레 드 도쿄, 파리Festival LOOP Barcelona 2006, 바로셀로나 10th LA Freewaves Celeblation of New Experimental Media Arts, 로스엔젤레스 29th NORWEGIAN SHORT FILM FESTIVAL, 그림스타, 노르웨이 Festival du Nouveau Cinema, 몬트리올 2005 Lovebytes Festival of Digital Art and Media, 쉬필드 2004 2004 Node Digital Film Show, 서울 의정부미디어페스티벌, 의정부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 joy mArt,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주안청소년문화센터, 인천 2003 2003 The DROPSHIP Digital Film Show, 마로니에미술관, 서울 Dumbo Art Center under bridge festival, 덤보아트센터, 부룩클린, 뉴욕 bizart video festival, 비즈아트센터, 상하이 그룹전
2008-리버풀 비엔날레, 런던 (예정), 아카이브전, 서울 미디어 시티, 서울시립미술관 (예정), 한국 대안공간 특별전, 쾰른 아트페어, 쾰른 (예정), 아카이브전,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예정)
2007-뻥화론, 쌈지 스페이스, 서울, 평양옥류관, Temporarycontemporay Gallery, 런던, 대안공간 풀, 서울 Un/Fair Trade, Neue Galerie Graz am Landesmuseum Joanneum, 작스슈트라세, 오스트리아 드라마 방송국 1.0, 아트센터 나비, 연세대학교 미디어 센터, 서울 석개화, 아트포럼 리, 부천 Channel 1, 갤러리 현대, 서울 Peppermint Candy: Contemporary Korean Art, Santiago National Museum, 산티아고, 칠레, 순회전시 중남미 SH Contemporary Art Fair-Gallery HYUNDAI, 상하이 Experimenta Playground’, Art Centre in Melbourne, 멜버른 Daejeon Fast-Mosaic City, 대전 시립미술관, 대전, ASIA - EUROPE Mediations: Asian Attitude’, Poznan National Museum, 포츠난, 폴란드, 순회 전시 Kunsthalle Faust (하노버), Zendai Museum of Modern Art (상하이), Casula Powerhouse Arts Centre (시드니) , Thermocline of Art- New Asian Waves’, ZKM, 칼스루UrbanReViews: Seoul', ifa gallery, 베를린, Elastic Taboos, 빈 시립미술관, 빈, Around the Question of Urbanity-한국 대안공간 젊은 작가전, ARCO’07, 마드리드, ARCO’07-갤러리 현대, 마드리드 , UrbanReViews: Seoul, ifa gallery, 슈트트가르트, 베를린, 꿈 속을 걷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
2006-ALLLOOKSAME?/ TUTTTUGUALE?, Fondazione Sandretto Re Rebaudengo, 토리노, Screen Culture in Asia-Asia Society and Museum, ART (212) Contemporary Art Fair, 뉴욕 , 도시의 전설, 공간 흐리기, 쉰켈 프로그래시브, 베를린, 예술의 밝은 미래, 듀플랙스, 서울, made in korea, Le Cube, 파리작가들의 그룹 프리젠테이션, Pascal Vanhoecke 갤러리, 파리 2006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부산CATV, 부산 도시의전설, 공간흐리기, 쌈지스페이스, 서울 post video-garden, 6회EMAP, 서울 Projected Realities, Asia Society and Museum, 뉴욕 Small Mischiefs, Pump House Gallery, 런던 EXPOSED: Black box & Crystal Ball, Harrods Department Store, 런던 subzone2, Galerie Adler, 프랑크푸르트 Paysages en travaux, Galerie Parisud, 파리 Experimenta Vanishing Point Australian National Tour, 호주 Petit a petit, Galerie Daumesnil89, 파리
2005-세운상가프로젝트, 종로세운상가, 서울 New Media Art From Korean, 쾰른아트페어, 쾰른 PILOT 2 - Frieze Art Fair, 런던 City Net Asia,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생의 평행선, 프랑크푸르터 쿤스트페어라인, 프랑크푸르트 Experimenta Vanishing Point, Experimenta, 멜버른 project 대기중 000, 관훈갤러리, 서울 Seoul Until Now!, Charlottenborg Exhibition Hall, 코펜하겐 Mirror Worlds, Australian Centre for Photography, 시드니 Enclosed, Stevenson Lecture Theatre, British Museum, 런던
2004-Game, 미디어시티서울2004,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Believe it or not, Kunstraum Kreuzberg/ Bethanien, 베를린 Frieze Art Fair - Gallery Koch und Kesslau, 런던 이미지 천국, 한전프라자10주년 기념전, 한전프라자갤러리, 서울 Art Froum Berlin 04 ? Gallery Koch und Kesslau, 베를린 작가의 일상, +갤러리, 나고야 Techniques of the Visible, 2004 상하이 비엔날레, 상하이 Video, Video, Film, Ausstellungsraum25, 취리히 10년 후, 인사아트센터, 서울 The Cobweb, (CGAC) Centro Galego de Arte Contemporanea, 갈리시아 나를 믿어줘!, 제9회 작은조각트리엔날레, 슈트트가르트 So wie die Dinge liegen / As Matters Stand, hartware medien kunst vereins, 도르트문트 Easy Art 2004, 서울옥션, 서울 out the window2, 프로젝트 스페이스 집, 서울 fast forward, Nassauischer Kunstverein-Wiesbaden, 비스바덴 out the window, 일본국제교류기금 포럼, 도쿄
2003-Art Miami-Gallery Koch und Kesslau, 마이애미 컨벤션센터, 마이애미 designers party, club M.I, 서울 시간의 결정, 덕원갤러리, 서울 일주아트하우스 미디어스튜디오 지원작가 특별전’,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Where is my friend's home?-Single channel Videos by 11 Korean Artists, Test Site-루지움 현대미술센터, 말뫼 video on demand, Galerie PICI, 서울 일주아트하우스 지원작가 시사회,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서울생활의발견-삶의 사각지대를 보라, 쌈지스페이스, 서울 디지털 살롱, 2003독립예술제, 아트스페이스 휴, 서울 미술과 놀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재개관기념전, 서울 수직적 욕망 수평적 욕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 이름찍기, 대안공간 루프, 서울 Dreamy Hive, 신사동주택534-14, 서울 media + art, Rtv, http://www.simcasting.com, 방송 및 VOD서비스, 서울
2002-My own private Seoul, 대안공간 네트워크전, Lucky Seoul-도시와 영상, 보다 갤러리, RTV, 서울 playing with scale, CGAC갈리시아현대미술센터, 갈리시아 1site2places, 'Light and Sound'- 시청앞 ProjectRoom, 진델핀겐 reality bites, 대안공간루프, 서울 Remediating TV, 일주아트하우스2주년 기념전,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Art Forum Berlin, 베를린 Retouch', Gallery koch und kesslau, 베를린 real-interface. 눈을 가로질러 헤엄치다, space-imA, 서울 so,so, 갤러리보다, 서울 와우프로젝트6. Digital Art Network, 지하철월드컵경기장역, 서울 Crosstalk, 한국문예진흥원미술회관, 서울
2001-상처와 치유, 예술의전당, 서울 홍콩아가씨2, 독립예술제2001, 마포구서교아파트, 서울 홍콩아가씨1, 살bar, 서울 인천포스트2001-합창, 인천종합문예회관, 인천 작품소장 , Queensland Art Foundation, 퀸즐랜드, 오스트레일리아, Microsoft Art Collections, 시애틀, 미국 The West Collection, 펜실베니아, 미국,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CGAC 갈리시아현대미술센터, 스페인, IASmedia, 인사미술공간, 서울등의 프로그램 경력이있다.
박준범 작가는 사범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미술을 전공하였지만 사범대라는 대학특성상 대부분이 교사를 목표할것 같지만 대다수는 작업을 위해 들어온다. 박준범 작가는 미술즉, 작업을 계속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작가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교사를 병행해야된다.'라는 분위기가 학교에 있었다.
그럼에도 평생 작업을 꿈꾸었지만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것-살아가기 위한 것'과 '이상적인 것-작업을 위한'이 충돌되고 절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4학년 2학기때 졸업작품으로 비디오 작업을 하였고 여기서 재능을 피웠다.
박준범 작가는 사진을 먼저 시작했었고, 비디오 작업과 사진을 혼합한 사진 설치 작업을 했다. 작가는 특별히 사상 같은 것을 가지고 선택하고, 작업하지는 않았고 주제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시작했다기 보다는 단지 하나의 형식 실험이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작업들이 미술계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그 후 형식과 주제에 관한 의식이 생기면서 계속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신념이있는데 바로 CG는 절대 쓰지 않는것이다. 작가는 이 기술에 기댈경우 툴을 소화하지 못하고 끌려다닐 우려가 있다고 하였다. 사진의 기술에 현혹되어 그 기술에 끌려다니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기술을 발견한 양, 사진 자체에 빨려들어가게 되고 그러면서 요행이 섞이게 되면 자신의 능력 이외의 것들이 들어와 우연적인 상황에서 보기 좋고 멋지지만 보편적인 이미지가 등장하게 된다. 결국 관람객이 봤을 때 누구의 작업일까, 다른 작업은 어떨까 등의 기대나 추측을 낳지 못하고 그 의미가 한정되어지게 된다고 하였고 화려한 툴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 제 방식을 고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