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창업 쇼핑몰창업 9억노인.
IMF 이후에, 실직과 청년 실업으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많은 이들이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벤처 기업이 많이 탄생했다.
나라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사업 계획서를 가진 이들에게는
창업 자본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이제, 자기 가게를 가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되었고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일이 되었다.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외식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일이 없으면 몇년이고
방송활동을 쉴수도 있는 불안정한 직업이다보니 이런
이들이 고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자기 가게를 여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당연한 일이란 생각도 든다.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유성, 진미령 부부, 호프집을 운영하는 윤정수,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명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재,
최성국의 도움을 받아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한 에릭, 데뷔 전부터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배칠수 등.
특히 최성국의 <성국이네>는 질높은 서비스와
좋은 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맛집의 대열에
올라섰다. (물론 최성국이 연 돈까스집이라는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는데 단단히 한몫 했겠지만)
오프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
대표적으로 김상혁, 이혜영, 신화의 이민우, 걸프렌즈, 박경림 등.
전문가들에 의하면 온라인 쇼핑몰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란다.
그러나 모든 쇼핑몰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되는 사업이라고 소문이 나다보니 의류 쇼핑몰의 경우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
쇼핑몰을 해서 많은 돈을 벌어 들이는 사람은 어쩌면 우리가 아는 것보다
극히 적은 숫자의 사람들일 수도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9억 노인. 필자의 친구도 9억 노인이
멋지다며, 대단하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은데...
아마도 70을 넘긴 고령의 나이에, 쇼핑몰을 오픈 했다는 점과
그 쇼핑몰로 9억을 벌어들인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 보여진다.
9억 노인의 창업 노하우는 무엇일까?
돈되는 쇼핑몰에는 일정한 공식 같은 것이 있다.
돈버는 쇼핑몰의 유형과 그 노하우를 샅샅이 파헤쳐 보자.
연예인 쇼핑몰 : 네티즌들은 의심이 많다. 나의 경우도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려면, 한참을 생각한다. 처음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이들은 특히 더 의심이 많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했다가
실패하진 않을까? 사기가 많다는데 돈만 떼먹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걱정을 하게 되고 그런 걱정이 구매의욕을 상실하도록 만든다.
유능한 비즈니스맨은 고객을 잘 설득하는 사람이다.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연예인들의 쇼핑몰이 잘되는 이유는 그들이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이들이기 때문. 연예인은 이름이 알려져 있다.
만약 당신이 연예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보자.
사기 당한 이들의 숫자가 크든 적든 그 연예인은 방송활동을 접어야 할 것이고
모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름이 알려져
있는 쇼핑몰 - 즉 대기업이나 (GS, CJ 등) 규모가 큰 쇼핑몰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네이버 쇼핑) 같은 곳에서 물건을 구입한다. 물론 여기에는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연예인의 쇼핑몰도 포함된다.
여기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진 이미지가, 밝고 긍정적이고 건전한 이미지였다면
그 신뢰도는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연예인이 파는 옷인데, 설마 하자가
있는 물건을 팔겠어? 자기 이름 값도 있는데.. 라는 생각도 보태어지게 되고
그 결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난다.
일반적으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쇼핑몰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간다. '노출이 많이 될수록 광고 효과는 높아지기 마련'
당연히 클릭수와 연결되고 그 클릭수는 곧 구매 가능성과 실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광고 한줄 때리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어떻게 알고 오겠는가.
당연히 광고를 해야 한다. 사실 초반에 마케팅 비용을 너무 크게
잡거나 여기에 돈을 다 쏟아부었을 경우, 타격을 입어 망하는 경우도
있단다.
그런데 배 아프긴 하지만, 연예인의 경우엔 이 점에서 특혜를 많이 받는 편이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따로 마케팅을 하거나, 모델을 쓸 필요가 없다.
자신이 입고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 몇장만 쇼핑몰에 올려놔도 그
물건은 불티나게 팔리니까. 따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그냥 방송에
나와서 요즘 쇼핑몰 운영 때문에 바빠서요...라는 말만 슬쩍 흘려줘도
네티즌들은 그 쇼핑몰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게 될게 뻔하니까.
평소 옷을 잘 입기로 소문난 연예인이라면 관심을 끌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연예인 쇼핑몰이기 때문이 아니라, 안심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이 방송에서 입고 나왔던
바로 그 옷을 내가 입는다? 더군다나 그 옷이 어디서 파는지 내내 궁금했던
당신이라면? 그 옷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즐거워질게 뻔하고 그 즐거운 기분은
구매 욕구와 바로 연결된다.
일반인 억대 쇼핑몰 : 그러면 일반인인데, 억대의 돈을 모아들인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인걸까? 역시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을 잘했다고
할 수 있다. 쇼핑몰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깔끔하거나,
개성있거나.
주 소비 연령대, 또 성별에 따라 쇼핑몰의 분위기나, 느낌도 다 다르다.
그러나 되는 쇼핑몰은 제품 이름부터가 틀리다. 연예인처럼 화제를
모으거나, 이슈를 일으킬 수도 없고 - 소규모로 시작해 자본도 별로
없는 경우라면 - 쇼핑몰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것은 거의 희박하다.
이럴 경우엔, 자주 노출을 시켜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는 수 밖엔
없다.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홍보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쇼핑몰 이름이나 분위기부터가 남달라야 한다.
제품 이름도 옷의 특성을 그대로 표현한 것보다는 조금 더 다르게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끌기 쉽다. 만약에 알록달록한 스타킹을 판다고
했을 때 '삐삐 롱스타킹'이라고 한다던지, 알록달록한 무늬의 원피스
이름을 '구슬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던지 하는 것 말이다.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어라 : 4억 소녀와 9억 노인이 다음이나,
네이트닷컴 등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검색어로 떠올랐다. 4억 소녀는 진실게임이라는 방송에
출연해, 4억 소녀로 등장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9억 노인 역시 쇼핑몰로 9억을 벌어들인다는 점 때문에 화제가
된 것. 적은 나이나, 많은 나이 자체가 시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다.
4억 소녀는 남들보다 먼저 시작해 성공했다는 점 때문에, 9억 노인은
늦게 시작했지만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는 점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쇼핑몰 운영자는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쇼핑몰 운영자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 자연스럽게 쇼핑몰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까지 늘렸다.
안하는 걸 해라 : 김치 더 만두의 홍진경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홍진경은 김치가 들어가 있는 만두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해 (맞나?
만두랑 김치 따로인가? 암튼 -_-;;)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예전에 아침 프로그램에서 봤다) 모델이 의류 쇼핑몰도 아닌
음식을 파는 쇼핑몰을 한다는 것 부터가 눈길을 끈다.
다른 연예인들은 하지 않는 것. (나이 많은 연예인 중에는
홈쇼핑에서 간장게장을 파는 경우도 있긴 하다)
남들이 잘 안하는 걸 시작해서 성공한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다.
키스마이스킨의 9억 노인도 마찬가지. 남자가 그것도 화장품
쇼핑몰을? 그것도 노인이? 이 세가지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 있는데다가, 그는 남들이 안하는 한방 천연화장품
사업을 구상해 쇼핑몰을 오픈했다.
남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자신 없다면 차라리 독자적인
길을 걷는 것이 오히려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된다.
고객불만 사항이나 배송은 빨리 처리하라 :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좌로 돈이 빠져 나갔거나
무통장으로 입금을 했는데 물건이 오지 않으면, 이거 혹시
사기 당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괜히 초조해진다.
쇼핑몰에서 오는 물건은 자기가 돈을 주고 구매를 했더라도
마치 선물을 받는 것과도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더러 있다.
상자에 배달되어 오니깐.
그래서 괜히 기다려진다. 꼭 사고 싶었던 물건이라면 빨리
받아서 입어보고 싶고 물건을 확인하고 사용하고 싶어지는 게 소비자의
마음이다. 배송은 빨리 해주는 게 신뢰도도 높이고, 좋은 평가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늦어지게 될 경우엔 전화 한통 해주는 센스.
그리고, 자필로 쓴 편지나, 물건을 구매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걸 감사 메시지와 함께 넣어주는 경우
- 브랜드 스티커를 이쁘게 만들어서 같이 넣어주는 경우, 포장 상자가 이쁜 것도
좋은 점수를 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판다고 생각하라 :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라인에서도
물건을 팔게 되는 경우도 꽤 있다. 얼굴 안보인다고 배송도 자기 멋대로 하고
늦어져도 고객에게 전화도 안주고, 고객의 문의 전화도 무성의하게 받는다면?
당연히 재구매율은 형편없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지만,
오프라인에서 파는 것처럼 해보자. 친절한 당신의 태도에 호감을 느낀 소비자는
다음번에도 다시 당신의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좋은 물건을 팔아라 : 요즘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팔면 당연히 성공한다. 그런데 그전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이 이쁘더라도 물건이
형편 없어 얼마 못쓰게 된다면 - 역시, 인터넷으로 산 물건이 다 그렇지 뭐
란 소리만 듣게 될게 뻔하다. 내가 입고, 내가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제품을 선택해 팔자. 써본 사람들이 아, 이 집 제품 정말 좋구나 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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