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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ws : (특정한 장소·시간에 내리는) 눈 (네이버 사전)
Snow itself is a “mass noun”, meaning a singular form that refers to a large collection of small things. The plural refers to episodes or events involving snow. In other words, snows refers to several instances of “snow falls”.
*We do not have to use the plural of snow as snow refers to white flakes (pieces), into which water was frozen, falling from the sky in cold winter and covering the ground. Moreover, it is an uncountable noun.
(https://www.quora.com/What-is-the-plural-of-snow)
∀ Kilimanjaro : 킬리마(Kilima, 산)와 은자로(Njaro, 빛나는)의 합성어로 '빛나는 산'이라는 뜻. 세 봉우리 모두를 포함하는 山名.
∀ Its western summit is called the Masai “Ngàje Naài,” the House of God. : 세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Kibo를 가리킨다.
∀ Close to the western summit there is the dried and frozen carcass of a leopard. : 이 봉우리에 만년설이 있어서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가 있을 수 있다.
The amazing story of the frozen leopard atop Mount Kilimanjaro | Discoveries | Earth Touch News
∀ No one has explained : 아무도 설명을 시도하지 않았다. 비상식적인 일이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 what the leopard was seeking at that altitude : 작가의 설명. 작가는 표범이 ‘신의 집’에 가까운 곳에 죽은 시체로 있는 표범이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신의 집(the House of God)’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 표범을 신을 찾는 작가, 헤밍웨이 자신, 혹은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하나님을 본 사람은 죽게 되어 있다는 구약성경의 신관이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The marvellous thing : 인간의 살이 부패하면 고통스러워야 하는데 고통이 없다는 것이 모순이다. 만년설에 덮인 곳에 표범이 있다는 것도 모순된 상황이라는데 공통점이 있으며 표범의 죽은 시체와 시체처럼 썩어가는 사람이 대비되면서 題詞제사(epigraphy)와 이어지고 있다.
∀ That’s how you know when it starts. : 정작 죽음이 시작되면 고통은 사라진다는 암시. 그러면 죽음에 이르기까지가 고통스러운 것이 된다.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일까?
(양병탁 번역) 그래서 죽음이 올 때를 알게 되는 거지.
(김욱동)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이 다가올 때를 아는 모양이지.
(이종인) 그래서 그게 또 시작이라는 걸 알게 돼.
(하창수) 썩기 시작한 거야.
So now it was all over, he thought. So now he would never have a chance to finish it. So this was the way it ended, in a bickering over a drink. Since the gangrene started in his right leg he had no pain and with the pain the horror had gone and all he felt now was a great tiredness and anger that this was the end of it. For this, that now was coming, he had very little curiosity. For years it had obsessed him; but now it meant nothing in itself. It was strange how easy being tired enough made it. 이 부분을 보면 it starts에서 it이 죽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게 되어 있다.
∀ Is it really? : real과 marvellous가 대조된다. real은 실재하면서 논리적인 것, marvellous는 실재하지 않으면서 비논리적인 것을 가리키는 것. 그런데 여기에서는 real과 marvellous가 공존하고 있다.
∀ obscenely : ‘음란하게, 노골적으로’라는 뜻이라면, 독수리들에게서 삶과 사랑에 대한 충동 에너지인 에로스와, 소멸과 죽음에 대한 충동 에너지인 타나토스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독수리가 나는 것을 sail이라는 동사를 써서 표현해서 인생을 항해에 비유한 것과 연결시킨다. 독수리들이 날아갈 때[sailed] 빠르게 지나가는 그림자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는데 인생이 그렇게 허무하게 흘러가는 것을 암시한다. 자세히 관찰하면서 그것을 소설(story)로 써 보려고 했다는 것이다. 소설은 독수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 관한 것이므로 독수리가 나는 것을 보고 쓰려고 했던 것은 결국 인간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now)은 우습게 되어버렸다는 것(funny)이다. 죽음이 임박한 사람에게 이야기는 무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네 가지 회상을 통해서 인간의 이야기(story)를 하고 있다. 이것 또한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 making quick-moving shadows as they passed : 구약성경 시편 144:4 ‘Man is like to vanity: his days as a shadow that passeth away.’ (KJV) 해리 자신의 삶이 허무하게 흘러갔음을 암시하는 말로 보인다.
∀ A fourth planed down : 세 마리의 독수리가 땅에 내려 앉아 있다가 네 번째 독수리가 내려앉는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숫자 넷부터는 ‘많다’는 의미가 부여된다고 한다. 네 번째 독수리가 내려앉은 것을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많은 독수리들이 내려앉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독수리가 내려앉는 모습을 비행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은 단어 plane을 사용해서 기다리던 비행기가 아니라 독수리가 내려앉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plane을 통해서 죽음에서 구출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더 가까이 가고 있음을 암시한다.
∀ You can’t die if you don’t give up : 포기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는 이 말은 Kibo 정상에 있는 표범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처럼 들린다. 그 표범은 포기하지 않고 만년설이 있는 곳까지 갔는데 죽어 시체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죽게 되어 있고, 죽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 소설이 그리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 Tommies : 가젤의 한 종류로 정식 명칭은 Thompson’s Gazelle이고 Tommie라고도 불린다.
∀ This was a pleasant camp under big trees against a hill, with good water, and close by, a nearly dry water hole where sand grouse flighted in the mornings. : 제사의 Close to the western summit there is the dried and frozen carcass of a leopard와 비교하면, 서쪽 정상에 가까운(close) 곳에 표범의 마른(dried) 시체가 있고, 마른(dry) 물 구덩이 가까운(close) 곳에 시체가 되어가는 사람이 있다. 죽음 표범 가까이에는 ‘신의 집’이 있고 이 사람의 가까이에는 마른 물 웅덩이가 있는데 거기에서는 아침마다(mornings) 새들이 날아가고 있다. 말라있지만 죽음의 곳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곳이다.
∀ sand grouse : 砂鷄사계
4p
∀ Since the gangrene started in his right leg he had no pain : 이 소설의 서두에서는 괴저병(gangrene)이라는 언급을 하지 않고 이제야 말해주고 있다. That’s how you know when it starts.라는 문장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게 열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죽음이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 delayed the starting : Since the gangrene started in his right leg he had no pain and with the pain the horror had gone and all he felt now was a great tiredness and anger that this was the end of it.(4p) 작품 쓰기 시작하는 것(starting)을 미뤄왔는데 괴저병에 걸리자 죽음이 시작되었다(start).
∀ What have we done to have that happen to us? : 우리에게 그것(=괴저)가 일어나도록 우리가 무엇을 한 것인가?
∀ carbolic : 석탄산(살균제·소독제로 쓰는 화학 물질)
∀ Kikuyu : 케냐의 부족들 가운데 하나.
∀ Old Westbur : 뉴욕 시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 주로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
∀ Saratoga : 뉴욕 주 북쪽에 있는 휴양 도시
∀ Palm Beach : 플로리다 주 동남부 해안의 피한지.
5p.
∀ No. I haven’t any head to go out of. : 앞에 나온 Then I didn’t pay any attention to it because I never infect. 라는 언급과 일맥상통한다. 해리의 마초적 성격 혹은 작기 확신에 찬 모습을 잘 보여준다.
Brett의 글
A Psychoanalytic and Marxist Critique of Hemingway’s “The Snows of Kilimanjaro”
https://brettwilcox.medium.com/the-snows-of-kilimanjaro-df62ddcd2378
∀ Karagatch : 터키의 소도시
∀ Simplon-Orient : 오리엔트 특급열차(Orient Express)로도 알려져 있다. 전성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고 품위 있는 열차였다.
∀ Thrace : 트라키아. 발칸반도 동부, 오늘날의 그리스 동부와 터키 서부 지방. 여기에서는 1922년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있었던 전쟁 시기의 모습이다.
∀ Nansen : 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en, 1861-1930). 노르웨이 출신의 탐험가 및 정치가. 이 무렵 그는 국제 연맹의 난민 교환에 종사했다.
∀ them all saying : 동명사(saying)의 의미상의 주어는 소유격이지만,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영어에서는 목적격을 쓰기도 한다. 여기서 them은 말하는 이를 가리킨다.
∀ exchange of populations :
https://en.wikipedia.org/wiki/Population_exchange_between_Greece_and_Turkey
∀ Gauertal : 가데르탈. 오스트리아 산악 지방에 있는 마을.
∀ It was snow too that fell all Christmas week that year up in the Gauertal, that year they lived in the woodcutter’s house with the big square porcelain stove that filled half the room, and they slept on mattresses filled with beech leaves, the time the deserter came with his feet bloody in the snow. He said the police were right behind him and they gave him woolen socks and held the gendarmes talking until the tracks had drifted over.
잭 런던(Jack London)의 단편소설 「To the Man on Trail(들길을 가는 사내에게 건배)」과 유사한 상황. 경찰에 쫓기는 사람, 사내들이 있는 곳에서 잠을 자고 방한품을 얻어서 길을 떠나고 사내들은 경찰을 혼란시킨다는 이야기의 공통점이 있다.
∀ Schrunz : 오스트리아 산악 지방으로 스키로 유명하다.
∀ Weinstube : 선술집(tavern)의 독일어. 와인을 주로 파는 곳. 오스트리아에서의 일을 이야기하므로 독일어를 사용해서 그곳의 선술집을 표현했다.
∀ Madlener-haus : 산장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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