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장은 학대와 수고에 관한 내용입니다. 먼저 학대 받는 자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1-3절에 “내가 다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하는 자가 없도다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자들을 복되다 하였으며 이 둘보다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도다 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학대 받았던 일을 기억나게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차라리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이나 출생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있는 백성들의 고통을 보셨고,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근심을 알고 내려가셔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전져내셨습니다(출3:7,8).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롯 유다에 대해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다”(마26:24)고 하였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죽음 후에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지옥에서 불로써 소금 치듯함을 받기 때문입니다(막9:48.49).
그러므로 출생하지 않은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3). 재주가 많은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기 때문입니다(4).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혼자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만 신경 쓰면 되고 자기만 먹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다”(8)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두 사람이 함께 살면 유익이 있습니다. 9절에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고 하였고, 12절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하게 태어났어도 왕이 되는 사람이 있고(15), 치리를 받는 모든 백성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기뻐하지 않는다(16)고 함으로 사람의 앞 일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상전백해(桑田碧海)라고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출생하지 못하고 태중에 죽은 아이들은 이 땅에서 학대 받고 죽어 지옥에 가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러므로 태중에서 죽은 아이가 죽은 경우 마음에 위로를 얻어야 합니다. 다음에 태어나는 아이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 생활 잘하다 죽어 천국에 간다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이 땅에서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악을 행하면 가롯 유다와 같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제게 좋을 뻔하였다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둘째, 부부와 가족이 함께 살아야 합니다.
11절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고 하였습니다.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창3:18). 또한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14:4)고 하였습니다. 아내와 자식이 있으면 그들로 통해 얻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가난하게 태어나 감옥에서 나와 왕이 되는 사람이 있고(14), 왕의 다음 자리에 있다가 왕이 되는 경우가 있고(15), 사람들이 많이 따랐다가 아무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낮은 자라고 해서 낙심하지 말고, 높은 자라고 해서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