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를 비롯한 선지서들의 특징은 하나님께서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지적하신 후 그 다음에 장차 오실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여 주실 것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4장 역시 먼저 유다 백성들의 죄의 결과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남자들이 전쟁터에 나가 거의 다 죽었다는 의미입니다. 대개 과부들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위해 재혼하지만 그들은 남편의 호적에 올려주는 것만으로 만족하겠다는 당시 비참한 사회상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죄로 인해 이토록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으로 얻으리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럼 ‘여호와의 싹’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사야11장 10절에 보면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싹은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 11절에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24)고 하였습니다. 4절에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광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우리의 모든 더러움을 씻어 주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사함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막2:9)고 하셨고,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막2:10)고 하시면서 중풍병자를 말씀 한 마디로 고치심으로 죄를 사하시는 권세가 있음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 하여 주십니다.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롬3:25,26)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영광을 주십니다.
5-6절에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주시며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폭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고 하셨는데 이는 장차 천국에서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어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계21:3)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