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장은 3장에 이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를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23절에 보면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라고 하였는데 ‘혼돈과 공허’는 히브리어로 <토후바보후>인데 창세기 1장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창1:2)와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이 땅이 혼돈과 공허로 가득찼던 것 같이 예레미야 당시에 유다 역시 혼돈과 공허로 가득찼습니다. 22절에서 26절에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보라 내가 본즉 황무지가 되었도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당시 유다 나라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희망을 말씀하셨습니다. 1절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신 것은 회개를 의미합니다. 2절에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나로 말미암아’는 히브리어로 <보>인데 ‘그 안에서’라는 뜻입니다. ‘그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의미입니다. 구원의 첫 번째 단계는 회개이고,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3절에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라고 하였는데 묵은 땅은 히브리어로 <기르>라고 하는데 ‘개간하다’는 뜻으로 좋은 땅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시밭에 뿌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밭에 뿌리라는 것입니다. 좋은 밭이 되기 위해서는 회개하고 또한 우리의 마음을 좋은 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4절에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영적인 할례를 받아야 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할례는 오늘날 세례를 예표하는 의식입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에 나오는 바벨론의 심판은 장차 이 세상에 임할 심판을 의미합니다. 19,20절에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장차 온 땅에 임할 심판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가 말하기를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2:38)고 하였습니다. 누구나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을 받아 거듭나고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좋은 밭이 되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면서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3:15)고 하였습니다. 좋은 밭이 되어 말씀을 받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셋째, 최후의 심판입니다.
베드로는 장차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전3:10)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