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4장은 예레미야가 당시 예루살렘의 참상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역대하 36장 역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멸망하였던 상황을 기록하였습니다. 역대하 36장에서 그 당시 상황을 기록하기를 “하나님이 갈대아 왕이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이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칼에서 살아 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가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대하36:17-20)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애가 4장은 그 당시 상황을 더욱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곧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고(1),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었고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자가 없었고(4),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앉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거름더미에 앉았고(6),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라서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었고(8).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고(10), 이방인들이 외쳐 이르기를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며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15). 그러나 예레미야는 장차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20절에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고 하였고 마지막 절에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신 이유는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역대하 36장에 의하면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이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셨다”(대하36:15-17)고 하였습니다.
둘째, 심판 가운데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입니다.
22절에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하시리로다”고 하셨습니다. 3장22절에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라고 하였고,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31,32)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23)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20절에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여기서 ‘우리의 콧김’은 히브리어로 <루하 아페이누>라고 하는데 “진노의 영”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레미야는 진노의 영 곧 메시아를 통한 소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고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멸시하는 원수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