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은 느부갓네살이 두 번째 꿈을 꾸는 내용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첫 번째 꾼 꿈은 머리가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 신상이었습니다(2:32-33). 그리고 두 번째 꿈은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었는데 나무의 높이가 하늘에 닿아서 땅에서도 나무가 보였고, 잎사귀는 아름답고 열매는 많아서 만민이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궁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었습니다(10,11). 그 때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소리를 지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해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14)고 하였습니다. 이 순찰자 역시 성육신 하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극히 높으신 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25).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기를 장차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실 것이라”(25)고 하였습니다. 1년이 지난 후 느부갓네살이 왕궁 지방을 거늘새 스스로 말하기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30)고 하자 곧 바로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31,32)고 하자 곧 느부갓네살이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불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 같이 되었습니다(33).
그러나 7년이 지나자 예언대로 느부갓네살의 총명과 위엄과 광명이 돌아왔고, 모사들과 관원들이 찾아왔고, 다시 왕으로 세움으로 받고, 지극한 위세가 더하였습니다(34). 그로인해 느부갓네살이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37)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교만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왕궁 지방을 거늘며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고 하자 곧 바로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하고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4장 안에 세 번에 걸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17, 25, 32,)고 하였고, 35절에 “땅의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4장에서 가장 핵심 말씀은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리이다”고 하였습니다. 2장 35절에 손대지 아니한 돌이 우상을 치고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