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4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와 음행에 대해 책망하신 내용입니다. 12-14절에 “이 백성이 나무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였음이니라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하는도다 너희 딸들이 음행을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창기와 함께 나가며 음부와 함께 희생을 드림이니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는 것 자체가 음행이었던 것입니다. 십계명의 첫번 째 계명이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이고 두 번째 계명이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상숭배는 절에 가서 부처에게 절하는 것만 아니라 마음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오늘날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신명기의 말씀과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로 인해 이 땅에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이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1,2)고 하였습니다.
호세아 4장에서 가장 핵심 말씀은 6절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지식은 여러 가지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입니다. 잠언1장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예레미야 5장30,31절에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심판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오직 평화만 외쳤습니다.
둘째, 번성할수록 죄가 더합니다.
7절에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호세아 당시 종교적으로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호세아와 같은 시기에 활동한 이사야서에 보면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사1:11)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에 가득 모였고 헌물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의와 자랑과 교만에 빠져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10절에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이 없을 때 영적으로 배부르지 못하고 수효가 많아도 곧 많은 절기를 만들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동원하여도 마음에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사1:14)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