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4장은 구약성경의 마지막 장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역대하가 마지막인데 70인역 성경은 말라기가 마지막입니다. 모두 공통적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대하는 요시아 왕이 유월절을 지키므로 장차 완전한 유월절 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였고, 말라기는 장차 메시아께서 엘리야와 같은 능력의 모습으로 오실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4장 역시 3장과 마찬가지로 장차 메시아가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1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은 세상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큰 불행과 슬픔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 번에 걸쳐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죽어서 영혼이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두 번째는 몸이 부활하여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사람에게는 큰 행복과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불로 심판 받는 가운데 2절에 보면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심판하는 권세를 주십니다. 3절에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 곧 세례요한이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5-6절에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라”(마11:13,14)고 하셨습니다. 그로인해 70역에는 말라기가 가장 마지막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태양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태양은 영원과 심판과 사랑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은 심판의 날이요 또한 구원의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재림하셔서 영원토록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둠이 조금도 없기 때문에 재림하시는 그 날에는 불의가 조금도 없고 다시 사망과 애통과 곡하는 것과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습니다(계21:4).
둘째, 세례요한의 증거를 믿어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대해 증거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마3:11)고 하였습니다.
셋째, 전도해야 합니다.
6절에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고 하였는데 이는 전도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습니다(요3:16). 그로인해 그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부르신 목적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 얻도록 하심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해 죽으면 그 피 값을 우리에게 돌리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두려움으로 전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겔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