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세 번에 걸쳐 시험 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금식하였습니다. 40일 금식하시는 가운데 주리자 시험하는 자가 와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 덩이가 되게 하라”(3)고 하였습니다. 이는 먹는 것에 대한 시험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4)고 하셨습니다. 오병이어 이적을 통하여 볼 때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돌로 떡을 만드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신 이유는 사람이 먹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고,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육신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명예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세 번째 시험은 예수님을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부와 권력에 대한 시험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험당하신 것에 대해 히브리서는 “저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8)고 하였고, 사도바울은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5:18)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셨을 때 마귀가 예수님을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을 들었습니다(11). 이는 시험을 이긴 후에 위로와 영광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험을 이기시고 이사야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장 변경이었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에 가셔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15,16).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함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시는 사역을 하셨습니다(23).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첫 번째 아담은 사탄의 시험에 실패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죄와 사망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시험에서 승리하심으로 시험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능히 위로하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생명과 천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둘째, 사람 낚는 어부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시니 곧 그들이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19,20).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시기를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한다”(마19:29)고 하였습니다.
셋째, 천국 복음을 전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3절에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복음 사역은 가르치고(Teaching), 전파하고(Preaching), 고치는 일(Healing)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가기를 원하지 않는 좁은 길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특징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대로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