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삶의 과정에서 어느 한 부분에 목숨을 걸어 본적이 있는지요?
저걸 두고 주변으로부터 미쳤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었는지요?
그러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삶에는 도전이라는 의미는 없었지 싶습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 미쳤다는 말을 듣지 않으면서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고 산다는 것, 지금의 그 모습 아니겠습니까?
지금에 그 모습에 만족한다면 그도 한 삶이니까 본인에게는 좋은 결정이리라
생각합니다.
도전이라는 것,
우리 산악인들은 충분히 경험한 내용입니다.
도전하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던가요?
동네 뒷산도 도전하지 않고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산행만이겠습니까?
사랑을 쟁취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미칠 정도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얻었을 때의
순간을 두고 우리는 그 의미를 쟁취라 합니다.
그렇게 쟁취한 사랑이 더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만이겠습니까?
공부를 취미로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서울대를 그냥 가겠습니까?
사, 자는 그냥 달겠습니까?
엉덩이 땀띠 나도록 한 자리에 앉아 밤을 새우는 고통을 감내하는 인내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 아니겠습니까?
공부만이겠습니까?
사업은 잘하면 대를 물려 부를 누리지만
잘못하는 경우, 가솔 모두는 비 오는 날 남의 집 “지시락” 아래서 비를 피해야 하는
남루한 상황에 몰리고 마는 비참함을 감내해야 합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 미치지 않는 나태한 정신상태로 하는 사업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실패라는 쓴잔을 마실 수밖에요...
사업만이겠습니까?
권력의 쟁취는 어떻겠습니까?
성공하면 충신이지만 실패하면 역적이 되는 게 권력의 속성입니다.
목숨을 걸지 않고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미치지 않고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나는 젊은이들에게 늘 말 한다.
부모라도 네 삶을 두고 편하게 살라고 권하면 가까이마라
편한 삶에서 얻을 것은 비루함과 남루한 뱃살뿐이다.
남들이 위험하다며 꺼리는 그 곳에 목숨을 걸고 미치도록 도전한다면
너의 다음 삶은 또 다른 도전의 대상이 될 것이다.
첫댓글 같은 산악인으로서 좋은 맔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