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3장 / 니느웨의 멸망
본장에서 나훔은 니느웨의 죄악을 폭로하고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니느웨 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 것은 니느웨 사람들이 이웃에 있는 나라들을 침략하여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성에는 정의나 진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그들의 죄악된 모습을 궤휼과 강포 그리고 늑탈이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니느웨는 세계적으로 큰 도시가 되어 모든 나라들을 자기 발 아래 두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무기뿐만 아니라 창부가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처럼 주변의 국가들을 우상 숭배 의식에 끌어들였습니다. 본문에서 마술의 주인된 아리따운 기생이란 니느웨를 가리킵니다. 우상 숭배는 곧 멸망을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숭배한 니느웨를 여자로 비유하여 여자들이 당하는 수치스러운 재앙을 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를 향해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 노아몬처럼 니느웨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아몬은 애굽 땅의 큰 성읍인데, 당시에는 인구가 세계 제일이며 물질적으로도 풍요하여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애굽의 성읍인 노아몬이 침략을 당할 때 그 주변에 있던 구스와 붓과 루빔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이 도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은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노아몬의 몰락은 그 성읍의 거민들에게 커다란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침략자들에게 포로가 되었고 그 성읍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조차도 침략자들의 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었습니다. 니느웨도 머지않아 노아몬과 같이 처절한 멸망을 하게 될 것이므로 닥쳐올 큰 불행에 대해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 본문 14절의 말씀은 니느웨 성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될 것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을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니느웨 성 사람들이 철저히 준비하면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반드시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에 닥친 전쟁의 참화는 마치 메뚜기 떼들이 달려들어 생명이 있는 것들을 모조리 갉아먹듯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한 니느웨는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니느웨 성의 멸망의 처참 성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니느웨는 이웃으로부터 도움은커녕 파멸을 기뻐하는 소리를 들을 뿐입니다. 죄는 그 값이 지불됩니다. 누구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주 없습니다.
죄의 값을 탕감받는 유일한 길은 회개하는 것 뿐입니다.
결론 - 우리는 본장을 통해 악을 행한 나라(개인, 사회, 단체)는 반드시 망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범죄를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니느웨 즉 앗수르도 범죄 하자 또 다른 하나님의 도구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 성도들은 악을 멀리하고 겸손이 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