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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인제읍 살구미 다리 아래 입니다
소양호가 아직 만수위가 아니라 다리 아래에서 론칭합니다
소양호가 만수위 되려면 10 여미터 이상의 물이 차 올라와 있어야 하는데
홍수때를 제외하고는 가을에 만수위 되는것을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거북이님도 십수년 이상 인제 내린천에서 살고 있지만
물 가득히 찬 모습은 한두번에 불과 하답니다
오늘도 물은 가득차 있지만 ( 사실 물자욱 8 미터정도 )
저수율은 67 % 소양호 수위 183 m 입니다 ( 계획 홍수위 198 m )
궁금한것이 저수율인데 ... 지금보다 물이 더 찰 경우엔 전체적인 수면적이 늘어 나기에
불과 1 ~2 m 로 저수율이 변할듯 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소양호 싯점입니다
제가 맨날 홍천강 종점에서 놀듯
여기도 내린천 종점이자 소양호 싯점인 것입니다
물론 물이 방류되어 내년 장마 전까지 수위가 많이 내려가
내린천은 합강을 지나면서 소양강으로 명칭이 바뀌고
그물은 흘러 흘러 양구대교 근방까지 가서 멈추겠지요
예전의 소양강은 아름다웠을것으로 생각듭니다
출발 준비는 바쁜 시간입니다
거북이님과 밀루즈님은 출발합니다
하나 둘 좌석에 앉습니다
거북이님과 밀루즈님은 ... 다른 회원님들이 들어 오기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TV 에서 보는 다큐메터리 새들의 생활에서 보면
다 자란 새끼들이 뛰어 날아 오르길 기대하며
둥지 밖에서 지켜 보는듯 합니다 ... 날개를 저어 힘차게 나르는 모습을
펀티버형님입니다
아직 카약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구입 하실분들은 천천히 이사진을 보아 주십시요
사진의 카약은 강 자갈에 큰 돌에 얺혀 있읍니다
이상태로 물속으로 유입 할 수 있읍니다
물론 보조로 카약을 밀어 주기도 합니다만
이는 값싼 플라스틱 카약들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즉 다시 말해 론칭과 런칭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겐시로님 출발입니다 ... 동행자 날개님의 배려가 돋 보입니다
저도 간식거리와 옷가지등을 앞 헤치에 넣습니다
카약의 앞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카약이나 일반 모든 배들은 화물을 실을때는 균형을 최우선으로 조절합니다
균형입니다
바로 카약의 기본이고
사회생활의 기본입니다
세상에 장점만 있는것은 없습니다
또한 장점만 고집하여서도 아니 되는 것입니다
좌우 균형을 맞추는것
장점과 단점이 공유하는것
이것이 삼라만상의 일상 법칙입니다
펀티버형님을 힘껏 밀어드립니다 ... 날개님 부지런하십니다
날개님과 제가 마지막으로 카약에 올라 합류 합니다
제 집사람 입니다
오늘을 기다리기 위해 2 년전부터 물밑작업은 진행 되었읍니다
물을 무서워 하여 물가에만 가면
물가에 앉아 발목만 담그그 놀았었는데
수영을 배워보라 하였읍니다
수영장 다닌지 2 년 되었읍니다
수영이야 처음부터 지금까지 푸다닥입니다
그래도 제법 모양은 갖춥니다마는 그냥 푸다닥 거리며 갑니다
물론 저보다는 잘 합니다
수영장에 투자한 가치가 있고
이렇게 카약 타러 다닌다 하면 투자 가치는 뽑을법 한데
알 수 없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 ... ... ...
본대 합류 합니다
경치도 쥑이는데 제 핸펀의 한계에 부닥칩니다
살구미 아래 작은 뼝대 입니다
다시 봄이 오면 소양강이 되어 흐를 것입니다
그래도 제법 경치가 나옵니다
바람은 순풍 ...
기가 막힌 날씨입니다
순풍이라하면 잘 아시겠죠 ... 등바람이 분다는 것입니다 ... .... ...
암만 생각해도 ... ... ... 빨리 얼음이 얼어야
나도 하나 지를 텐데
날개님입니다
한강에서 놀아야 하는데 서로가 바빠
서울의 한강에서 먼길 거슬러 올라왔읍니다
겐시로님입니다
쓰나미 140 의 대리주인 역활 잘 하고 계십니다
카약 하나로 번갈아 탄다는 것은 ... 양득이라 하겠죠
다시 마눌의 곁으로 갑니다
동물의 왕국에선 어쩔 수 없지요
노젓기가 벌써부터 꽤 부리면 않되는데
사진도 찍어 보는데 왜 고개는 갸 ~ 뚱 하는 지요
카약에선 머리를 기준으로 항시 수직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슬슬슬슬 ...
오륙도 형님마냥 맨 앞에서 노저어 갑니다
소양강대교 옆 뼝대입니다
낯이 익어 ... 아름다움을 덜 느낍니다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같은 사진
뒤로 돌아 보며 오는 모습을 담습니다
다시 합류 ... 단풍철이긴 한데 올 단풍은 늦습니다
오히려 울 회원님들의 단풍든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경치 쥑이지요
밀루즈님의 케이프혼은 바이킹호를 닮아가는 듯 합니다
38 대교 공사중입니다
이러한 다리가 놓이면 땅값은 따따블로 뜁니다
제 2 영종대교가 놓이면 울동네 땅값이 뛰듯이
근데 요즘 울 동네에 현수막이 붙었는데 이럽니다
신안산선은 시흥을 거치라는 문구입니다
저야 정계나 재계를 은퇴하여 세상물정을 모릅니다만
새로이 놓여질 전철이름이 왜 신안산선인지 ...
그냥 오이도에서 순환하여 울동네를 지나 하중리 너른벌을 거쳐
광명지나 여의도로 입성하면 10 년내에 울동네 아파트숲 이룰터고
그러면 아직도 잠자는 아파트값이 깨어 날텐데
아뭏튼 공사중인 교각( 다리 기둥 )은 웅장합니다
건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긍지 같습니다
펀티버 형님과 거북이님입니다
펀티버형님
밀루즈님
드디어 마눌이 힘들다 하여 견인 합니다
견인은 힘듭니다
그래서 노젓기도 달리 합니다
깁고 넓게 끌어 당깁니다
많이 뒤떨어 졋기에 부지런히 가야 합니다
뒤에서 사진 찍어 보라고 핸펀을 맏겼는데
이 사진 하나만 찍어 놓고 ... ... ...
드디어 제 1 기착지 신남 선착장 입니다
마눌 10 여키로 노저어 왔읍니다
기쁜가 봅니다 ...
열심히 포즈도 취하고
다시 한번 더 ... ... ....
항시 큰 펜션을 운영하시느라 수고하시는 거북이님 장인어른이 오셔셔
카약 두척을 픽업하여 돌아간 다음
오늘의 특별메뉴로 점심을 먹었읍니다
겐시로님이 준비하신 갈비 덥밥
맛은 주금 이상 이었읍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준비하신듯 ... ... ...
그 에너지원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전장의 패잔병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겐시로님 감사합니다
신남 선착장을 떠나기전 모습을 담아 갑니다
지난 4 월 초 송강카누학교 시조회 참석차 둘러볼때는
여기도 물이 흐르는 시냇가 었었는데 ... ... ...
다시 내년 시즌업 방문 때에도 물은 흐를겁니다
소양호 안으로 본격 진입합니다
겐시로님의 쓰나미 140
그냥 빈 사진 ... ... ...
양구대교를 바라보며
거북이님이 통화중입니다
남쪽나라 반쪽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답니다
경호강에 쓰나미 갖고 가는것을 문의 했나 봅니다
아뭏튼 카약 갖으신분들 강을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은 공통적인것 같습니다
제가 동강을 가고 싶어했고 밀루즈님도 동강을 노래하는데 ...
카카로트님은 작년 섬진강 갔다오시고
저도 근래에 홍천강을 갔다 왔읍니다만
너무 편합니다
너무 빠릅니다
결과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통나무되어 떠내려 왔다는 인식밖에 안듭니다
왜냐믄 너무 쉽기에
아니면 한번에 카약이 꺽어지기에
급류에선 급류카약이 필요하듯
동강에는 인플레타블 카약이 주인입니다
경호강 ... ㅋㅋㅋ
날개님 ... 아름답습니다
밀루즈님과 날개님
소양댐 36 km 표시판입니다
옛날에 소양호 유람선이 다닐때 설치했던것 같습니다
거북이님의 뒷모습인데 ...
제가 이모습을 왜 찍었냐면 ...
거북이님이 언덕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고 내려왔는데
오랫만에 보는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듯이 흥겹게 노저어 가는것 같습니다
뷰티플을 연발하며
아름다운 소양호와 함께 합니다 ...
아름다운 소양호
넓고 크지요
저는 홀로 다닐때에는 산기슭으로 다닙니다
즉 ... 강 가생이로 다니는 거죠
얕으막하며 ... 풀섭도 있고...
물괴기도 놀라 튀어 오르기도 하고
물속도 훤히 잘 들어다 보이고 ...
피항하기도 쉽기 때문이죠 ...
그래서 오늘도 가생이에 붙어 풀섶을 헤쳐나가는데 ...
긴급 삐~익 소리가 납니다
뒤돌아보니 돌아오라 합니다
뭔가 ... 일 났나 가보니
거북이님이 물안경을 달라 합니다
저의 물안경을 착용하고 옷매무새를 고쳐입고
제가 카약을 잡아주니 거북이님이 일어나 카약위에 서서
풍덩 다이빙합니다 ... 완전 거북이의 본능입니다
그리고 잠시 ... ... ...
깊은 물속 ( 3 ~ 4 m ) 을 들어갔다 나오면서
물속 풀들 때문에 카메라는 찾을 수 없다 합니다
밀루즈님이 한탄강에서 건져온 하나 남은 카메라와 방수통인데
방수통만 남았읍니다 ... ... ...
염장을 지름니다...
이제 남은것은 하나 동강에 가면 됩니다 ... ... ...
거북이님은 역시 거북이 입니다
일요일도 물속을 다녀왔읍니다 ... 일설에 의하면 산삼을 드셨다 합니다
이제 해 그림자도 수면위와 수평을 하는 군요
산록의 나무그림자도 물과의 수평을 이루고
사실 담담주 쯤이면 단풍이 아마 최고로 아름다울 겁니다
이제 잠시 후면 어둠이 내릴겁니다
아주 금새 입니다
산골짜기의어둠이죠
산그림자기 드리워지면... ... ...
겐시로님이 팔의 경련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초보자로서는 먼 길 온 셈이지요 ...
시간은 알 수 없읍니다만 ... ( 제가 시간을 잘 안보걸랑요 )
산그림자가 수면위로 깔리는것으로 봐선 ... ... ...
남은거리 알 수 없읍니다만 ,,, 거의 온듯 하기도 하고
어떠하든간에 처방책은 견인 입니다
즉 팔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죠
견인당하는 사람도 부드럽게 패들링을 하여
팔의 경련을 풀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서 견인 하는 사람도
쉽게 견인 할수가 있는것입니다
가장 빠른 길을 찾아 소양호를 가로지르며 나아갑니다
힘차게 한판 당겼읍니다 ... 풀로 30 분 당긴듯 합니다
불빛 하나를 의지하며
저것이 양구의 불빛이려니 ( 나중에 들었읍니다만 터널입구 가로등이라 합니다 )
소리가 들려옵니다
우측으로 붙으라고
어둠에 쌓인 양구선착장
아니 소양호 강안의 산들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물도 검고 카약도 검고
세상이 온통 검습니다
핸드폰이 울려 밝게 빛납니다만 받을 수가 없읍니다
드디어 양구 선착장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다 왔읍니다
하늘을 바라 봅니다
하늘엔 은하수가 흐릅니다
오랫만에 보는 은하수입니다
카약을 픽업하여 오는길이 멉니다
살구미에서 이스타나를 몰고 고사리로 갑니다
그리고 오늘의 축배
펀티버형님 날개님 겐시로님 밀루즈님 거북이님 수고하셨읍니다
울 마눌도있네
감사합니다
일요일 귀환하여 사진 올려놓고
월요일 출근하여 일하고
화요일 잔차 3 시간 타고 와 한잠자고 나서 출발과정 기록하고
수요일 출근하여 일하고
목요일 오늘 잔차로 3 시간 걸려 집에와 한잠자고 나서
소양호 투어 본편 후기 작성한다
... ... ... ... ... ... .... ................................... 세월 참 잘간다
내일 금요일 출근하여 일하고
토요일 퇴근하여 ... 태안 석갱이 해변 정기모임 가고
또 후기 쓰다보면 일주일 갈것이고
근데 ... 다음주 토요일은 일하는 날이라 ,,, 이거 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