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기업이 비핵심 사업을 외부에 도급 형식으로 맡기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사업 활동을 위해 조달하고 유용해야 하는 자금의 양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어 투자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전략이다. 아웃소싱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단연 최적의 업무 능력을 갖춘 최적의 인재를 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2년 1위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2위를 차지한 IBM은 PC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클라우드 시대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해 나가며, 다른 기업들은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져나가는 상황에서 내공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08년 IBM은 공급망을 대대적으로 개혁해 거의 한 세기나 이어져 온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공급망Intergrated Supply Chain, ISC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억을 하며, 무엇을 구매하며 어디서 구매할지를 결정하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거래선이 기존 6만 6천 곳에서 3만 3천 곳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전 세계에 존재하던 300개 지사가 방갈로르와 부다페스트, 상하이 3곳으로 압축되었다. 생산 시설 역시 15개 지역에서 9개 지역으로 줄이되 전천후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부터 운송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IBM은 연간 40억 달러의 운영비를 절감했다.